방문보건 관련 10개 단체로 구성된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개정 개악 저지 지역사회보건간호연대’는 3일 오전 11시30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에 간호보조인력을 포함하려는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신설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보건간호연대에는 보건간호사회, 보건간호동우회, 한국방문보건협회, 노인간호사회, 가정간호사회,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한국보건간호학회, 한국가정간호학회, 한국방문건강관리학회,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 등 방문보건 관련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사회보건간호연대는 “지난해 12월 지역보건법이 개정된 것은 고령화의 영향으로 방문건강관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부족한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문성 있게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간호조무사를 전문인력에 포함시켜 국회 논의결과와 정면 배치되는 결과가 자행됐다”며 보건복지부의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역사회보건간호연대는 “방문건강관리 업무성격은 의료법 상 간호요구자를 대상으로 간호판단과 교육, 상담 및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의 기획 수행에 해당되며 이는 간호사 단독 수행 업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폐암검진은 의료의 본질을 망각한 위험한 정책임으로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과잉진단예방연구회는 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가폐암검진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과잉진단예방연구회 이정권 회장은 국가폐암검진의 유효성과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며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이 회장은 “현재까지의 의학 연구로 밝혀진 폐암 검진에 대한 학술적 임상적 성과를 충실하게 적용한다 해도, 폐암 검진으로 흡연자의 실질적인 사망률 감소는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대량의 가짜 암환자를 양산할 뿐”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도 폐암 검진을 국가검진으로 실시하고 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갑작스럽게 국가폐암검진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이유를 상세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국가 폐암 검진이 폐암 사망률을 20% 낮춘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알고 보면 황당한 논리”라며 “흡연자가 폐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 5%에서 4%로 단지 1%의 감소에 불과한 것을, 상대적인 감소율로 계산해 20%나 감소한다고 과장했다. 통계 수치를 이용한 명백한 기만이며, 폐암 검진의 효과를 부풀리고, 위험성을 감추려는 얄팍한 술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암 검
심평원이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지역사회 조기복귀를 위해 지역연계료 수가를 개발한다. 초고령화 선험국인 일본의 지역연계 서비스 벤치마킹을 통해 수가를 개편, 적절한 퇴원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장성강화정책지원단 요양병원수가개선팀은 최근 요양병원 수가개편 및 지역연계 수가개발을 위해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개선팀은 일본의 노인의료서비스 개선방향 및 지역연계 서비스 실시현황 등을 벤치마킹해 우리나라 요양병원 중장기 수가개편과 지역사회연계 수가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개선팀은 출장보고서를 통해 “인구·질병구조 변화에 따른 병상수급 운영 및 조기퇴원과 조기 지역복귀를 위한 의료-복지 연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정부 주도적 급성기-회복기-만성기-지역사회복귀에 이르는 연속적 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해 의료비의 효율적 사용 및 환자의 자립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조기퇴원 및 지역복귀 시 수가보상, 중증환자비율에 따른 가산, 지역연계 지원시 수가 보상 등이다. 또한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지역사회 조기복귀를 위한 환자분류정비, 입원료체감제 및 지역연계료 신설 등 수가개편을 통해 적절한 퇴원 유도가 필요하다”며 “지역연계료
뇌혈관질환은 사고가 일어나면 의료진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치료 결과가 심각하고 치명적이므로 도의적 책임 논란과 함께 의료분쟁 조정절차 자동개시에 이르게 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인하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현선 교수가 최근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발간한 의료사고예방소식지를 통해 제시한 ‘뇌혈관질환 관련 의료분쟁 예방을 위해 의료제공자가 치료에 임하기 전 고려할 사항들’을 메디포뉴스가 정리해 봤다. ◇의료과실 부분에서 주의해야 할 점들 분쟁에서는 의료행위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신경학적 증상이나 결손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는지가 쟁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서는 수술 중 이러한 조치(예, 수술 중 신경생리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수술 기록지 또는 수술 전후 평가 기록 등에 정확하게 기록해 놓도록 해야 한다. 또한 뇌혈관질환의 특성상 치료나 처치의 시간적 적절성이 쟁점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간호기록이나 의사기록에 나타난 임상기록을 근거로 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환자 상태 변화만을 기록해 놓는 것이 아니라 환자 상태의 변화를 어떻게 해석했고, 그 결과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같이 기록하는 것이 권장된다. 즉
의료계가 수가협상 결과와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정부투쟁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대한의사협회는 건정심 회의가 열린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서 앞에서 2020년 의원급 환산지수 결정과 건강보험종합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의협이 정부에 요구한 내용은 크게 수가 정상화와 건강보험 종합계획 철회다. 최대집 회장은 “현 의협 집행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는 수가의 정상화, 즉 진료비 정상화이다”라며 “우리는 수가 정상화를 위한 정부측의 의지를 시험하는 계기로써 이번 수가협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결렬 이유를 설명했다. 의협은 공단측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2.9%를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었다. 최 회장은 “수가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도 정부에 제시했다. 정부가 의지가 있다면 매년 반복되는, 이런 식의 협상자세를 보여서는 안된다”며 “최저임금이 2년간 30%가 올랐고 물가인상률까지 높다. 이런 요소들은 고려하지 않고 소위 SGR이라는 모형을 통해 계속해서 잘못된 수가협상을 강요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수가 정상화 의지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의료계는 이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우리 의료계는 여러번 공언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2019년 5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7개 항목의 심의사례 결과를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한 사례 중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 거치술-삽입술(이하 ‘ICD’)의 요양급여 인정여부’ 심의결과, 불안정 협심증, 팔로네징후 진단 후 2차례 반복적인 실신으로 시행한 ICD를 요양급여로 인정했다. 이 사례는 28세 남자환자로 1990년 팔로네징후로 진단받고 2016년 11월 심박기거치술(pacemaker)을 시행했으며, 2018년 11월 심실전기 기능 이상으로 ICD를 실시했다. ICD는 심장성 실신을 유발하는 심실세동, 신실빈맥 환자에게 정상적인 맥형성을 유도해 돌연사 등을 예방하기 위한 시술이다. 요양기관이 제출한 진료기록에서 기립성검사결과 양성, 심혈관 조영술 및 24시간 심전도 검사에서 특이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심장초음파검사에서 심구혈률이 48.8%이며, 임상전기생리학적검사에서 심실세동이 유발됐다. 따라서 이 사례는 급성 심장사 위험인자 중 두가지(좌심실 기능 저하, 임상전기생리학적검사에서 지속성 심실빈맥이 유도되는 경우)이상에 해당하므로 ICD 급여기준에 의거 요양급여로 인정했다. 이밖에 2
대한한의사협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정부의 지원은 아직도 전무한 현실에 개탄한다면서 난임과 저출산 문제의 효과적인 해결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근 경기도의회는 도내 난임부부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율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경기도 한의약 난임사업 지원 조례안’을 찬성 99명, 기권 1명, 반대 0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 조례안에는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투여, 침구치료 등 한의난임치료 지원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상담, 교육 및 홍보 △그 밖에 한의난임치료를 위해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시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밖에 지난 2월에는 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가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3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주최로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자체별로 한의난임사업 시행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의협은 “이처럼 전국적으로 한의약 난임지원 관련 조례를 제(개)정한 지방자치단체들은 현
“사업 시작할 때만 해도 전에 시행됐던 사업들에 비해 잘 될 것 같았는데…쉽지 않겠네요” 대한의사협회 김정하 의무이사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성공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김정하 이사는 27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김 이사는 사업 참여에 지역의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서울시의사회와 경기도의사회의 입장을 비교했다. 그는 “그 간의 통계들을 보면 서울과 경기지역의 환자 수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 이번 사업의 참여도는 서울지역이 높았다”며 “서울시의사회가 경기도의사회에 비해 사업 참여 독려가 적극적이었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네의원 역할 강화와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대한 내용에서는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개선기반을 마련한다면서 병원 기반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 효과 비교 연구 같은 것을 진행한다”며 “대형병원과 의원급을 방문하는 환자군 자체가 다르다. 분명 결과는 좋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증질환에 집중하라는 상종에서 만성질환환자를 모아 연구하고, 이를 의원급에 적용하려고 할 것”이라고 목소
의료기관 및 노인요양기관의 보험급여 부정수급 근절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은 27일 병·의원 등 의료기관과 노인요양기관의 보험금 부정수급 범죄에 대해 보건복지부 및 지자체 공무원이 수사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국민건강보험법’,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 3건의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사무장 병원을 제외한 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국민건강보험 부당청구는 10만 5863건에 달하며 환수결정금액만 7092억 87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 노인요양기관의 경우 같은 기간 부정수급액이 994억 3800만원에 달한다. 특히 노인요양기관의 경우 지난해 조사 대상 기관 중 부당행위가 발견된 비율이 88.5%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현행법상 사무장 병원을 제외한 건강보험 부정수급 비리는 업무정지 및 과징금 처분, 부당이득금 환수만 가능할 뿐 별도의 벌칙 규정이 없어 범죄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공공의료보험의 부정수급 수사권을 공무원에게 부여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의료기관 및 노인요양기관의 보험급여 부정수급 행위에 대한
대한한의사협회는 27일 논평을 통해 한의학의 경락이론에 기반을 둔 한의정신요법인 ‘감정자유기법(EFT; Emotional Freedom Techniques)’의 신의료기술 등재를 환영하며, 이번 결과가 향후 다양한 한의치료의 신의료기술 등재에 청신호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지난 24일 ‘감정자유기법’을 신의료기술에 추가한다는 내용의 ‘신의료기술의 안정성, 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최근 행정 예고했다. 한의협은 “신의료기술로 등재된다는 것은 해당 치료법이 기존의 치료와 다르면서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다는 것을 국가로부터 공인 받았다는 의미”라며 “이에 대한 평가는 일반적으로 기존 연구들을 포괄적이고 치우침 없이 검색과 분석, 고찰하는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론’을 토대로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및 분야별 전문평가(소)위원회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심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감정자유기법’은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경락체계의 기능이상으로 나타난다’는 전제 아래, 경락의 기시(起始)와 종지(終止)의 정해진 경혈점들을 두드려 자극해 경락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안정시키는 치료법으로, 준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전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을 맞이해 27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전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연명 사회수석,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보건복지 관련 공공기관장, 보건의료단체장 등 각계 내빈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함께 지켜온 30년의 약속, 함께 누리는 평생건강의 미래’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보장 30년간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되돌아보고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국민 건강증진과 건강보장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김시주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기획정책실장 등 10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건강보험은 전국의 시군구마다 조합을 새로 만드는 대작업을 완료하고 1989년 전 국민건강보장 시대를 열었으며, 이는 1977년 의료보험 도입 후 불과 12년 만으로 세계의료보장 역사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후 지난 30년간 건강보험은 변신과 진화를 거듭하며 그때마다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2000년 367개 의료보험조합들을 통합해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연구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상대가치 점수 산출체계 개선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연구자 모집에 나섰다. 상대가치점수는 지난 2001년 도입 이후 2008년과 2017년 두 차례 개편이 있었으며, 상대가치 점수 체계는 1차 개편 이후 3개의 구성요소(업무량·진료비용·위험도)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다. 업무량 상대가치는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가단체에서 개발한 의료행위별 업무량을 기준으로 산출하고 있으며, 진료비용 상대가치는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직접비용(인건비, 재료비, 장비비) 근거자료를 구축해 산출, 위험도 상대가치는 각 진료과별 의료사고 분쟁해결 비용 조사(1차 개편)와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을 활용(2차 개편)한 비용 추계 방식으로 산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대가치점수 산출 체계는 일부 제한점이 있어 방법론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임상전문가패널(CPEP) 간 직접비용(인건비, 장비비, 재료비) 근거자료는 작성의 편차 및 정확성 검증의 한계가 있고, 의료사고 비용 조사는 특성상 신뢰성 높은 자료의 수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심평원은 현행 상대가치 산출 방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26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은 포퓰리즘 정책들의 집합체에 불과한 부실한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정부는 적정한 보상 및 수가 인상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듯이 보였지만,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수가 정상화의 의지는 전혀 없다”며 “본 회는 저수가 환경의 개선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 정부의 발표 내용을 지적하고, 올바른 방향으로의 정책 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의 수가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향후 수가 인상률 전망을 보면 가장 확실히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2019년부터 수가인상률을 현재의 수가 인상률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인 2.37%를 적용해서 전망했다”며 “부가 생각하는 적정 수가는 현재의 수가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정부의 태도는 의료계를 기망하는 수준을 넘어 조롱하는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정부는 관치의료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이며, 그 계획이 건보종합계획에 고스란히 나와 있다는 주장이다. 협의회는 “정부는 외래 이용 횟수 증가율을 현재(4.4%)의 절반 수준인 2.2%이하로 조절하고, 입원 일수 증가율도 현재(3.0%)의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2018년(7차)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결과를 27일 심평원 누리집(홈페이지)과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요양병원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국민에게 합리적인 병원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를 시작, 이번까지 7차례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2018년 1분기 입원 진료분에 대해 1305기관의 요양병원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7차 평가 전체 종합점수는 87.0점으로 초기(2차) 평가 53.5점 대비 62.6% 향상됐다. 1차 평가는 종합점수를 산출하지 않았다. 이는 요양병원이 상주하는 의료인력을 꾸준히 확보하고, 입원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 등 의료서비스 수준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7차 평가는 진료영역과 구조영역에 대해 총 22개 지표로 평가했고, 지표별 평가결과는 2차 평가 대비 모두 큰 폭으로 향상됐다. 진료영역에서는 ‘일상생활 수행능력 감퇴 환자분율’, ‘욕창이 새로 생긴 환자분율’ ‘유치도뇨관이 있는 환자분율’ 등이 초기 평
의료계가 건보 재정 위기, 무너지는 필수의료, 대형병원 쏠림 등 문재인 케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명연 의원과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문케어(보장성 강화) 중간점검 토론회’가 25일 국회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 김명연 박인숙 정용기 의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는 건강보험 재정 위기를 중심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 교수는 “3대비급여의 실질적 해소는 2014년부터 오랜 시간 이해관계자 간 조율, 예산적인 검토를 거치며 진행돼 왔다”며 “보장성 강화 추진방향을 보면 비급여를 일부 남겨두는 형태인데 전면 급여화가 들어 있다. 사기에 가까운 말이다.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정적인 위기가 만들어 지면 의료 이용이나 공급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전면 급여 상황에서는 긴축재정 시 탈출구가 없어진다. 과거에는 비급여가 있었지만 의료적으로 필수적인 항목조차 같이 침몰하게 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결국 모두 묶어서 비용을 낮추고 질 평가를 통해 가감보상하는 방식으로 타계하려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