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시범사업 결과 의학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우수하고, 보안관련 사항도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새누리당 김승희 의원실은 24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 평가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는 원격의료 서비스의 유효성과 유용성을 분석했다. 윤 교수는 서울·경기 및 지방 중소도시 소재 13개 1차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당뇨병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원격모니터링 복합만성질환관리 시스템’의 유효성 및 유용성을 관찰했다. 그 결과 원격모니터링 복합만성질환관리 시스템은 혈당관리에 효과적이며, 대상자들의 약물 복용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치료만족도를 향상시키며, 전반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서 복합만성질환 관리에 유용하고 안전성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 윤 교수는 “좀 더 광범위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용성과 비용효과성 등을 검증해 건강보험을 적용 할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원격의료에 사용하는 유헬스 기기는 식약처의 규정을 준수해야 하므로 원격의료기기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기준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노인 건강문제의 큰 문제점으로 만성 복합질환과 다약제복용이 지적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노인주치의 제도 도입이 제시됐다. 한림의대 윤종률 교수는 심평원의 HIRA 10권 3호에 실린 ‘노인의료 관련 정책수립에서 고려해야 할 노인의료의 특성’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윤 교수는 “노인들은 질병의 누적과 함께 살아간다고 할 정도로 질병이 많다”며 “그리고 이런 질병들이 대표적인 만성질환, 즉 고혈압이나 당뇨병, 퇴행성관절염, 뇌경색, 치매, 골다공증 등과 같이 쉽게 완치되는 병이 아니라 끝까지 지속되거나 결국은 합병증을 유발하는 난치성 퇴행성 만성병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 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노인인구의 89.2%가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3개 이상 복합질환자가 46.2%에 달하는 상황이다. 또 전체 병원 방문 외래 환자의 약 25%가 노인환자이고 입원환자의 경우에는 35%를 넘어서면서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인구의 13.1%에 해당하는 노인들에게 소요되는 의료비가 전체 의료비의 35.5%를 상회하고 있다. 윤 교수는 세부전문의 중심의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 노인들의 이러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1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모 양방의원의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양방 병의원의 C형 감염 집단 감염과 그 원인으로 지목되는 주사기 재사용 문제는 더 이상 일부 양의사들의 잘못이나 일탈이 아닌 양방의료계의 잘못된 의료문화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23일 지적했다. 한의협은 양방병의원의 주사기, 내시경 도구 재사용 긴급 실태조사를 즉각 시행하고 주사기, 내시경 등 ‘1회용 의료용품’ 환자 앞 개봉 의무화와 같은 정부와 국회차원의 정책적 해결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한의협은 “만일 이번 사태가 주사기 재사용에 의한 것이라면 지난해 11월,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서울 양천구의 다나의원 사건과 올해 초 강원도 원주의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발생했던 1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의한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에 이은 세 번째가 된다”며 “하지만 당시 일부 양의사들은 SNS 등을 통해 1회용 주사기 재사용 문제를 건강보험 수가 탓으로 돌리는 행태를 보여 사회적 공분을 산 바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양방병의원의 주사기 재사용 등으로 인한 C형감염 집단 발병은 불특정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에게
윤소하 의원(정의당 비례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환자안전 및 권리보장을 위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2일 월요일 발의했다. 개정안은 최근 성형외과와 정형외과등에서 발생한 것과 더불어 삼성서울병원에서도 확인되 파문인 대리수술을 방지하기 위한 대리수술 방지 법안이다. 대리수술 방지 법안은 의사가 수술을 받을 환자에게 수술행위의 내용뿐만 아니라 실제 수술에 참여해 집도할 의사가 누구인지 설명하고 환자나 보호자에게 동의를 받도록했다. 만약 이를 위반해 수술을 할 경우 해당 의사는 자격정지는 물론 징역 3년에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진료기록부에 수술명, 수술방법·절차, 수술에 참여한 의사의 성명을 기록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윤소하 의원은 “환자의 동의없이 수술의사가 바뀌었다는 것은 의료윤리에 어긋나는 심각한 범죄행위”며 “수술 절차에 대한 사전 동의와 대리수술 발생시 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통해 환자의 권리와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법안의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중국 대륙에 한국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첫 진출이 본격화됐다. 연세의료원은 중국 칭다오시 라오산구 국제생태건강도시구역에서 22일(월) 현지시각 오후 3시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기공식을 가졌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과 중국 산둥성에 근거를 둔 신화진(新華錦)그룹이 합자형태로 건립하는 병원으로 2014년 8월 병원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2016년 3월 합자계약 체결식을 거쳐 기공식을 갖게 되었다 . 병원이 들어서게 되는 곳은 중국 칭다오시가 친환경 신(新)도시구역으로 조성한 3,471,000여㎡(105만여평) 국제생태건강구역 내에 마련된 병원부지 155,370여㎡(4만7천여평)에 건립될 예정이다. 병원은 1단계로 2020년까지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 개원하며 추후 3,000병상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진료권역으로는 900여 만명의 칭다오 시민들과 인접한 1억명의 산둥성 주민들의 진료와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1단계 공사로 한화 3,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신화진그룹과 연세의료원이 50:50 비율로 출자한다. 신화진그룹은 전액 현물투자를, 연세의료원은 병원건립 자문과 병원설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재활의료전달체계 구축 및 진료 의뢰-회송체계 활성화 방안을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심평원 의료전달체계연구팀 4인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일본 출장을 떠나 현지 병원 및 의료과학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최근 공개된 출장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급성치료 이후 지역사회로의 조기 복귀 등의 목적으로 회복기병동(재활체계)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일본은 회복기 재활의료체계 도입으로 인해 회복기 재활병동에서 다학제팀제도가 확립됐다. 급성기에서 재활병동으로 전원 및 조기 입원 의무화, 환자의 생활권(거주지역)에서의 재활치료, 주7일 재활 훈련 실시 등으로 인해 재원일수가 감소했고, 재택복귀율이 향상하는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급격한 진료비 증가, 평균 재활치료기간의 증가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 4월부터 FIMM 효율지표를 도입해 재원일수당 환자가 얼마나 좋아졌는지(기능 향상 등의 outcome) 평가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를 기초로 재활치료를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 병원에서는 재활훈련 수가를 더 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일본의 진료 의뢰-회송 체계를 보면 2014년∼2016년 진료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녹십자랩셀(대표 박복수)과 새로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22일 오전 이대목동병원에서 업무 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세계최초로 수술 후 버려지는 편도 조직에서 줄기세포주를 수립하고 이로부터 부갑상선조직을 재생하여 부갑상선기능저하 질환 동물에 이식하는 실험에 성공하는 등 관련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며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해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을 공동 연구 개발하고자 성사됐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인 녹십자랩셀은 생명공학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편도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정 개발 및 세포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세계 최초로 편도선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제조법 특허를 획득한 이화의료원은 치료제 개발을 뒷받침하는 기초연구 및 임상중개연구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이화의료원이 연구 중이던 부갑상선기능저하증, 골다공증, 염증성 장질환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편도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연구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승철
◆연세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정종훈 *감사실장 차인호 *기획조정실장 한상원 *기획조정실 기획 제1부실장 김용욱 *기획조정실 기획 제2부실장 정영수 *기획조정실 신사업단장 이상규 *의료정보실장 장혁재 *사무처장 최진섭 *의과학연구처장 박민수 *의과학연구처 연구지원부처장 이 은 *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1처장 방승민 *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2처장 송영구 *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3처장 김창성 *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4처장 조은희 *의과학연구처 산학융복합의료센터소장 송시영 *의과학연구처 산학융복합의료센터1부소장 임준석 *의과학연구처 산학융복합의료센터2부소장 김현창 *의과학연구처 산학융복합의료센터3부소장 윤미진 *국제처장 윤영설 *의료선교센터 소장 박진용 *미디어홍보센터 소장 이상길 *미디어홍보센터부소장 최승호 *발전기금사무국장 이유미 *발전기금강남부국장 김원주 *심장혈관병원장 최동훈 *어린이병원장 김호성 *국민고혈압사업단장 윤도흠 *의료원건설사업단장 윤도흠 *용인동백 건립추진본부장 박영환 *강남중장기사업본부장 김학선 ◆보건대학원 *교학부원장 이상규 ◆간호대학원 *교학부원장 조은희 *임상간호 전공지도교수 오의금 *종양간호 전공지도교수 김 수 *노인 간호 전공지도교수
간호사의 생명에 대한 사명감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휴가지에서 바다에 빠져 심장이 정지된 피서객 목숨을 살린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 102병동 성경아 간호사 이야기다. 성경아 간호사는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14일 강원도 강릉 근처의 사근진 해변에서 가족들과 짧은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성 피서객이 바다에 빠졌고 다급히 해상구조요원이 뛰어들어 피서객을 물 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격했다. 피서객의 심장은 뛰지 않는 상태였고 안전요원과 가족은 애타게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급하게 현장으로 달려간 성경아 간호사는 피서객 상태가 청색증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상구조 요원에게 자신이 간호사임을 밝힌 후 함께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성 간호사는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까지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바닷물과 음식을 토하는 피서객의 고개를 젖혀 기도를 유지하면서 피서객 증상에 맞는 적절한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구급대원 도착 후에는 대원들의 요청으로 정맥주사 삽관으로 수액요법을 시행한 후 피서객의 후송까지 돕고 자리를 떠났다. 피서객은 근처 큰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는 많이 회복된 상태다. 사고를 당한 피서객 가족은 “의료진으로부터 현장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한 프랑스인이 국내여행 중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목숨을 잃을 뻔 했으나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건져 화제다. 주인공은 프랑스 아미앙에 거주하고 있는 샤트레인 카트린 씨(여, 58세) 그녀는 2년전 첫 한국여행에서 문화와 사람들의 열정에 감복해 왼쪽 팔에 태극기와 한글을 문신할 정도로 한국을 사랑한다. 지난 8월 1일부터 13일까지 한국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자 딸과 함께 서울시내 일주일 관광 후 안동, 경주, 부산, 전주 등 역사 도시들을 단체 관광으로 둘러볼 예정이었다.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지방 역사 도시까지 잘 다녀온 후 귀국을 위해 상경한 11일 오후 3시 카트린씨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짐을 찾는 와중에 왼쪽 손의 마비를 느꼈다. 갑작스럽게 손에 쥔 짐을 놓치고, 말을 못 알아 듣고 목소리도 내지 못하자 같이 단체여행에 나섰던 프랑스 거주 한국인이 이상하게 여겨 재빨리 카트린 씨를 고속터미널 인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응급실 내원 후 뇌졸중 의심을 받은 카트린 씨는 즉시 신경과 이기정 교수를 필두로 한 병원 특유의 급성기 뇌경색 환자 치료 시스템으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뇌 CT 에서
서남의대 명지병원 간센터(센터장 이효석 교수)는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제1회 명지 국제간(肝)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명지병원 간센터 개소 1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간세포 암(간암) 치료의 임상적 현안; 간암 치료의 이견을 좁히려는 시도’를 주제로 국내외 최고 수준의 간질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임상경험과 최신 지견을 나누고, 향후 간질환의 치료와 연구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과 일본, 몽골의 간암 석학 12명이 주요 연자로 참여한다. 특히 미국 스탠포드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주임교수인 W. Ray Kim 교수는 미국간학회의 임상연구위원회 위원장이며 이전 근무지인 메이요 클리닉 재직 시 간이식 수혜자 선별 지수인 ‘MELD 체계’를 개발한 세계적 석학이다. 또한, 일본 연자 중 Shiina 교수는 동경대학에서 준텐도대학으로 최근에 자리를 옮긴 간암의 국소치료술(고주파 치료,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의 대가로 꼽힌다. 국내외 석학들은 내과와 외과, 영상의학, 치료방사선 등 간암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모두 6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시원이 내년도 의사 국시 필기시험을 하루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수의 본과 4학년 의대생들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1일 시험 변경에 진통이 예상된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KMSA)는 21일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제14대 여름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의사국가시험을 하루에 실시하는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지난달 15일 공고된 내년도 의사국시 시행계획에 따르면 국시원은 출제위원의 병원 진료공백 및 지자체 공무원의 업무공백을 고려해 시험 요일을 기존 목-금요일에서 금-토요일(2017년 1월 7~8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토요일에 종교행사를 갖은 일부 종교인 의대생들은 토요일 시험 시행을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했고, 국시원은 2018년도부터 추진하려던 ‘1일 시험’ 계획을 내년도부터 시행하기 위해 KMSA총회에 참석해 의견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임종규 사무총장은 의사국가시험 일정 변경 이유를 의대협에 설명했다. 임 사무총장은 “일부 대학 응시자들이 시험지역으로 이동해 2일간 숙박하며 시험에 응시하는데 따른 경제적 부담이 상당하고, 거주지에서 응시하는 타 응시자와 달리 숙박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심사평가원 내 신약 ‘사전 평가지원팀’을 구성하는 등 항암제 등 신약의 건강보험 등재에 소요되는 실제 기간을 단축해 나가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그간 항암제 등이 건강보험 등재 신청 후 보험에 적용되기까지 기간이 길어 환자 접근성이 늦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약제를 환자가 조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다. 현재, 관련 규정상 신약의 등재기간은 신청 후 약 240일(또는 270일)이며, 평가기간 중 자료에 대한 보완 요청(회당 14일) 및 제약사의 평가기간 연장 요청(총 90일) 기간은 포함돼 있지 않다. 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2011년~2015년에 등재된 신약(132성분), 항암신약(19성분)의 급여적정성 평가와 약가 협상, 고시까지의 실제 소요 기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신약은 신청부터 등재까지 평균 281일이 소요됐으며, 항암신약은 신청 후 평가완료일까지 217일, 이후 기간 103일(제약사 결과수용, 약가협상·고시) 등 평균 약 320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별등재 제도 하에서 항암신약 등은 비용효과성 검토를 위한 자료 보완, 평가기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심평원이 심사한 요양급여비용이 31조 2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조 5459억원 증가한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월간 진료동향 6월 분석 자료에 따르면 6월 한달 간 심사된 요양급여비용은 5조 4817억원, 보험자부담금은 4조 10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016년 누적 심사된 심결요양급여비용 총액은 31조 2696억원, 보험자부담금은 23조 3720억원으로 급여율은 74.7%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진료비는 전년대비 2조 5459억원(8.9%) 증가했다. 6월 진료비만 보면 5월에 비해 397억원(0.7%), 지난해 6월에 비해서는 4218억원(8.3%) 감소했다. 6월 진료동향을 분석해보면 계절적 요인으로 호흡기 질환 진료가 감소하면서 의료이용량이 감소했고, 중증질환 진료비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감소 질환은 경증질환이었으며, 외래 진료비 및 내과 진료비가 크게 감소한 반면, 노인 진료비는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비뇨기과 진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입원과 외래, 약국으로 분류해 보면 외래 진료비는 전월대비 797억원(-3.4%) 감소했지만 입원, 약국 진료비가 전월대비 317억원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4.13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부과체계를 개편한다는 내용의 건보법 개정안 발의와 함께 공청회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국회 입법조사처가 ‘국민생활 안정을 위한 합리적 건강보험료 부담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과체계 개편은 정부와 여야 모두 섣불리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해당사자’가 5000만 전 국민이기 때문이다. 수십년간 많은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또 연구해왔지만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은 이유이다. 사실 부과체계 개편 방안은 결론이 나 있다. 바로 ‘소득중심’ 부과체계이다. 건강보험은 대한민국 국민이 태어나면서부터 자동으로 가입되는 사회보장제도이다. 즉 잘 사는 사람은 보험료를 많이 내고 못 사는 사람은 조금 내도록 해 의료만큼은 상대적 저소득층에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잘 살고 못 사는 것, 한마디로 부담 능력에 따라 건강보험료를 부과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부과체계는 그러지 못하다. 퇴직·실직한 지역가입자는 능력이 없는데 보험료를 많이 내고, 오히려 소득이 있는 직장가입자나 피부양자는 보험료 부담이 적은 상황이다.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