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 ㈜필립스코리아 (대표 도미니크 오, Dominique Oh, www.philips.co.kr)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 자사의 ‘아이콘 스펙트럴 CT (IQon Spectral CT)’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장비는 한 번의 스캔으로도 풍부한 임상 정보를 가지고 있는 스펙트럴 데이터를 제공해 의료진이 신속 정확한 진단을 내리도록 돕는다. 기존의 CT 영상은 주로 인체의 해부학적인 정보만을 제공하고, 더욱 자세한 분석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촬영이 필요하기도 했다. 그러나 필립스 아이콘 스펙트럴 CT (IQon Spectral CT)는 기존 CT와 동일한 촬영 방법으로 단 한 번만 스캔해도 일반 CT 영상뿐 아니라 인체 내부 조직의 구성 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환자가 불필요하게 재촬영을 하거나 방사선에 추가로 노출돼야 했던 기존 CT 진단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필립스코리아 총괄대표 도미니크 오 사장은 “아시아 최초로 아이콘 스펙트럴 CT(IQon Spectral CT)를 서울대학교병원에 설치하게 돼 기쁘다”며 “이 장비는 추가적인 피
자외선을 이용한 피부치료기기인 ‘308nm 엑시머 레이저(Excimer laser)’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오창택·권태린 박사는 ‘308nm 엑시머 레이저의 항염 효과 및 피부장벽 개선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 논문(Effect of a 308-nm excimer laser on atopic dermatitis-like skin lesions in NC/Nga mice)’을 최근 발표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고루 발생하는 만성적인 피부 염증성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과를 보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엑시머 레이저가 백반증이나 건선과 같은 여러 염증성 피부질환의 치료에 이용되면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에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아토피 피부 모델 쥐를 이용해 308nm 엑시머 레이저 치료를 한 결과, 엑시머 레이저가 실제 피부 조직 내에서 염증의 활성화로 분비량이 증가되는 사이토카인(cytokine)의 발현량을 줄이고,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아토피피부염을 감소시키는
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가 27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연세암병원 지하 3층 서암강당에서 갑상선암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주로 갑상선암 진단과 관련한 강의가 진행된다. 영상의학과 윤정현 교수가 ▷갑상선암 진단에 대해, 외과 이잔디 교수가 ▷갑상선암 수술 결정과, 외과 이초록 교수가 ▷수술 후 완치 확인, 내과 신동엽 교수가 ▷갑상선 호르몬제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한다. 2부에서는 갑상선 수술 후 주의사항을 다룬다. 영양과 이정민 파트장이 ▷수술 후 주의해야 할 음식을 알려주고, 이비인후과 김원식 교수가 ▷수술 후 목소리 변화의 회복, 피부과 신정우 교수가 ▷수술 후 상처 관리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전용관 교수가 ▷수술 후 지속해야 할 운동에 대해 강의한다. 이후에는 질의 및 토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전 접수 및 등록비는 없으며, 간식도 제공된다. 문의는 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02-2228-4211/4219/4220)로 하면 된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가 신장암에서 종양의 위치가 신장 안쪽에 파묻혀 있고, 크기가 4cm 이상인 경우에는 신장 부분절제술 보다 신장 전체절제술이 더 효과적이라고 17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비뇨기과 분야 저명 학술지인 ‘브라질 비뇨기과 학술지(International braz J Urol)’에 게재됐다. 박동수 교수는 신장암으로 수술한 환자 중 신장 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 214명과 신장 전체절제술을 받은 환자 220명을 분석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이들은 모두 수술 전 반대쪽 신장이 정상인 환자들이다. 박교수는 신장암 종물의 모양을 신장 밖으로 50% 이상 튀어나온 형태, 신장 안쪽으로 50% 이상 파묻혀있는 형태, 신장 내부에 완전히 파묻혀 있는 형태의 세가지로 나누어 분석했다. 이 세가지 형태를 수술한 후 신장기능, 반대쪽 신장의 성장 등을 분석한 결과 신장내부에 완전히 파묻힌 종양은 크기가 클수록 신장 부분절제술의 장점인 신장기능의 보존이 의미 있게 이루어 지지 못하였음을 밝혔다. 반면 완전히 파묻히지 않은 형태의 신장암은 신장기능의 보존과 같은 신장 부분절제술의 이득이 있어 신장 부분절제술이 효과적이라
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오는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병원 C관4층 회의실에서 ‘응답하라 중2병’을 주제로 한 정신건강강좌를 마련한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정신건강캠페인의 일환으로 학부모 및 아동·청소년 유관기관 실무자 및 상담교사 등을 대상으로 마련되는 이번 강좌에서는 부모나 교사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주제 3가지를 강의한다. 제1강은 ‘말 안듣는 청소년’을 주제로 ADHD를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의 올바른 이해, 제2강은 ‘이럴 땐 어떻게 하지?’를 주제로 ADHD 청소년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올바른 개입과 대응법을 강의한다. 마지막 제3강에서는 ‘청소년 ADHD의 스마트한 치료’를 주제로 이런 어려움이 있는 자녀들을 정신과적으로는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하는지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연자는 ‘중2병의 비밀’ 저자 김현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홍민하 교수(소아청소년정신건강센터장) 등이 나선다. 김현수 교수는 ‘학교폭력 우리 아이 지키기’,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공부상처’, ‘교사상처’ 등을 저술했고 ‘청소년 보호대상’ 등을 수상한 청소년 정신건강 치유 전문가다.
의료분쟁 조정절차 자동개시법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오는 19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됐다. 19대 국회 4년간 본회의에 올라 부결된 법안은 단 3건에 불과해 법안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 법사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10건의 복지위 법률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관심을 끈 부분은 조정절차 자동개시 요건에 ‘중상해’를 포함시킬지 여부였다. 의료계에서는 무분별한 조정신청 우려 및 직업수행의 자유 침해 등을 주장하며 법안 통과자체를 반대해 왔다. 반면 환자단체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는 자동개시 범위에 중상해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 법사위 전문위원은 ‘중상해’가 모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를 구체화한 3가지 안을 제출했다. 1안은 중상해 자구를 삭제하고 사망에 한정하는 안이었으며, 2안은 사망과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3안은 사망과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및 장애인 1등급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였다. 이날 참석한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과 다수의 법사위 위원들은 3안을 택했지만 1안을 지지하는 일부 새누리당 위원들도 있었다. 결국 1안을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은 17일 건보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1차 수가협상에서 의원급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협상 후 김주형 단장은 “사전에 준비한 통계자료에 근거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 어필했다”며 “공단도 대부분의 내용에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밴딩폭이 나오지 않아 쟁점화된 사안은 없다”며 “2차 협상에서 공단이 제시하는 자료를 본 후 향후 협상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단이 공단에 제시한 자료에 대해서는 “회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원급의 진료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자료를 제공했고, 공단도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2013년 대비 2014년 진찰빈도가 약 2% 감소했다”며 “그간 저수가를 메우기 위해 노동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였음에도 이제 한계에 도달해 오히려 줄기 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수가를 메우기 위한 노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을 보여주는 자료를 공단에 제시하는 등 의원급의 어려움을 집중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과 공단의 2차 협상은 오는 20일 오후 5시, 3차 협상은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병원협회가 지난해 병원급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가 증가한 것에 대해 보장성 강화 및 3대 비급여의 급여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실제로는 수익이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대한병원협회는 17일 건보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건보공단과 1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병협 협상단은 공단측에 병원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집중했다. 협상 후 만난 병협협상단 조한호 단장은 “전반적으로 작년 메르스 이후에 감염예방이라든지 환자안전법에 많은 관심을 갖다 보니 음압병실, 격리병동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비용이 상당히 많이 발생했다”며 “또 전공의 특별법에 의해 인건비 등이 증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건전한 병원경영을 위해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아시다시피 현재 의료수가는 원가의 80% 밖에 안되며 특히 공공성을 띄고 있는 응급실, 중환자실, 격리병동 등은 그보다 훨씬 더 낮은 5~60% 수준”이라며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욕구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해서 적절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공단에서 많은 도움을 달라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병협은 추후 협상에서 ABC 원가분석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공단측에 제시할 계획이다. 조 단장은 “ABC
고대 구로병원 남촌드림클래스 병원학교(교장 송대진)는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신관 3층 야외 옥상정원에서 상반기 야외수업을 펼쳤다. 입원 중인 소아청소년 환아 및 가족들 30여명이 참여한 야외수업은 심리·정서적 위축감을 완화하고 자연에서의 활동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심리를 환기시켜 치료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상반기 야외수업은 환아들의 관심도가 높은 과학, 미술, 음악뿐만 아니라 키즈오페라, 전통놀이 등 환아들의 건강과 학습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고대 구로병원 남촌드림클래스 병원학교는 서울특별시 남부교육청과 함께 장·단기 입원으로 학업이 중단된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교과목 및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 의지를 고취시키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원장 은백린)은 지난 4월말 스위스 첨단 의료기기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들과 상호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센터장 이흥만 교수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스위스 스타트업의 한국시장 진출과 다국적 임상시험을 위한 국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스위스 스타트업 기업뿐만 아니라 스위스 정부기관과 주한 스위스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임채승 연구부원장은 “세계적으로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연구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 최초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센터를 개소한 고대 구로병원과 스위스 스타트업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 20명이 참석한 이번 방문에서 구로병원은 Domo Safety(U-health), Lunaphore Technologies(병리진단), Qloudlab(POCT), Mimedis(재건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스위스 첨단 의료기기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들과 상호기관에 대한 소개와 병원투어, 관련 분야별 심도 있는 One To One Meeting을 진행했다. 병원투어에 참석한 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신규 참여병원이 서비스 도입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병원 간 서비스 질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 지정하고 약정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천)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서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경기) ▲의료법인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경기) ▲충청북도 청주의료원(충청) ▲의료법인 고려의료재단 부산고려병원(부산) ▲보광병원(대구) 등 7개 병원이다. 선도병원 지정은 지난 4월 20일~27일까지 8일간 ‘선도병원 참여 신청서’를 접수받아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선도병원 선정위원회의’의 심의를 통해 지정됐으며, 이번에 선도병원 신청이 없었던 광주·전라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 모집을 통해 1개소를 지정할 예정이다. 지정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참여한 이후 모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병원으로서 새롭게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에게 현장 견학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그 간의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기능을 하게 되며, ‘입원환자 병문안 기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2016년 서울시 다문화가족 출산 전·후 돌봄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의료통역사(벤토) 2기 양성 프로그램’을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총 4일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병원을 이용하는 다문화가족들이 불편함 없이 치료받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의 전 과정에 대해 언어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팀 주관으로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등 20명의 의료통역(벤토) 2기 자원봉사자를 양성할 예정이다. 선발된 벤토(Vento)는 병원을 내원하는 결혼이주여성이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출산 후 과정까지 진료를 받는데 언어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직접 동행하여 통역을 지원하고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출산교실, 건강강좌 운영 시 통역 지원, 정서지지 및 정보제공, 지역사회기관 연계등의 멘토 역할을 한다. 10시간 강의로 이루어진 벤토(Vento) 2기 양성프로그램은 ■ 6월 2일(목) 첫 번째 세션 ▲벤토의 개념과 역할 및 병원 조직의 이해 ▲진료과 소개 ▲한국인에 흔한병 ■ 6월 7일(화) 두 번째 세션 ▲벤토 활동의 역량강화를 위한 외부강사 초빙 ▲건강한 임신 주기별 변화와 주의사항 ▲병
“분위기가 상당히 팽팽했다. 건보공단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건보공단과 약사회 수가협상팀은 17일 오전 건보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1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후 만난 약사회 수가협상단 조양연 보험위원장은 “분위기가 상당히 팽팽했고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며 “약국의 어려운 상황들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준비해 설명을 드렸고 공단은 청취만 했다”며 첫 협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건보공단은 1차 협상에서는 각 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2차 협상 때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 조 보험위원장은 준비한 자료가 어떤 내용이냐는 질문에 “우선 약국경영을 압박하고 있는 인건비 부분을 설명드렸다. 약사 6년제가 실시되면서 인건비가 많이 상승했다”며 “또 카드사용빈도가 많이 늘어나고 수수료 증가한 부분들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최근 수가인상률 1위라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화려한 부분일 뿐 실제 진료비 점유율이나 증가율은 꼴찌”라며 “약국 유형만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충분히 설명하는 데 방점을 두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건보재정에 기여할 수 있는 카드를 공단에 제시할 계획이다. 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은 지난 16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 벨뷰룸에서 김효명 의무부총장, 이홍식 의과대학장, 차몽기 교우회장, 부학장단 및 주임교수, 명예교수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2회 고대의대 스승의 날’ 행사를 거행했다. 고대의대 발전현황에 대한 보고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박종웅 교무부학장의 사회로 △의과대학장 인사말 △의무부총장 인사말 △교우회장 축사 △명예교수 답사 △의과대학 현황 보고 △홍보동영상 상영 △건배제의 △만찬 순으로 이어졌다. 스승의 날 인사말을 통해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지난해 고대의대가 국내 최초 WFME(세계의학교육연합회) 평가를 받은 것을 비롯해 고대의료원과 고대의대가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며 “이러한 눈부신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신 스승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홍식 학장은 “고대의대가 국내 최고 연구중심대학으로 인정받게 된 것도 스승님들께서 지혜와 혜안으로 이끌어주신 덕분”이라며 “학장으로서 여러 교수님들과 최상의 교육과 연구라는 고대의대의 목표를 달성하고 탄탄한 내실을 쌓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준상 명예교수는 답사를 통해 “고
신장(콩팥)이식 수술 후 만성거부반응을 일으켜 이식신장의 기능소실을 유발하는 특정 공여자 특이항체(donor-specific HLA antibodies, 이하 DSA)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신장이식은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식 이후 공여된 신장에 대한 수혜자의 면역반응으로서 ‘공여자 특이 항체’ 가 발생하고, 이는 ‘만성 이식신 거부반응’ 을 유발하여 이식 신장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최근 항체의 검출이 용이한 다중형광비드법이 신장 이식 환자에서의 공여자 특이항체 진단에 적용되고 있으나,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공여자 특이 항체 중 어느 특정 항체가 이식신장의 기능 소실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연구되지 않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오은지(진단검사의학과), 정병하·양철우(신장내과), 김지일·문인성(이식외과)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총 263명의 혈액 검체를 분석한 결과, 30.0%인 79명에서 공여자 특이항체가 이식 이후 검출됐다. 검출된 공여자 특이항체를 HLA-A, HLA-B, HLA-C, 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