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의약외품 브랜드의 슈퍼판매가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실상 해당 업체들은 곤혹스러운 눈치다.편의점 등을 포함한 소매유통로를 확보하자니 약사회를 비롯한 약계가 걸리고, 잠궈두자니 시민단체를 포함한 여론의 눈치가 보이는 상황인 것.정부는 오는 8월, 본격적으로 슈퍼판매를 시행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당시 나올 품목에 대해서는 제약사간 눈치싸움이 치열할뿐더러 먼저 나서서 시장을 푸는 ‘리더’가 누가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이번 슈퍼판매의 대표주자가 된 ‘박카스(동아제약)’의 경우, 증권가에서는 가장 큰 수혜를 입을 품목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실상 동아제약 측은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이다.동아제약의 경우 보건복지부의 발표 다음날인 16일, 일부 언론을 통해 “약국판매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 전해지면서 슈퍼판매 실효성에 대한 논란의 불씨가 지펴지기도 했다.그러나 이날 오후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동아제약 관계자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당일 회의를 통해 일본 사례 분석 등 슈퍼판매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를 하기로 결정이 났다”고 전했다.동아제약
제약업체들이 슈퍼로 풀린 의약외품의 마케팅 방안을 놓고 고심하는 눈치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발표에서 슈퍼판매 허용 품목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업체들 상당수는 16일 오전 긴급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으로는 전체 매출에서 미미한 부분을 차지해, 사실상 관심 밖에 놓여져 있던 일반약 마케팅을 ‘본격화해야 하느냐’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룬 것으로 보여 진다.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한 것만큼 이익을 볼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이번에 풀린 품목의 절반이 2009년도 생산실적이 없는 품목이라는 점과 여전히 약국의 눈치를 보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먼저, 44개 품목 가운데 22개 품목이 2009년도 생산실적이 없는 품목이라 실제 슈퍼에서 소비자가 접하게 될 품목은 극히 일부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감기약, 해열제 등과 같이 어느 정도 규모를 차지하는 품목이라면 제약사들에게도 광고할 여지가 만들어 지지만 현재 나온 품목은 실적이 없는 품목이 절반인데다가 시장규모도 워낙 작기 때문에 광고를 할 만한 급은 아니다”라는 설명이다.모 제약사 관계자도 “일본의 경우만 봐도 드링크제, 감
동국제약(대표이사 이영욱)이 생약성분의 먹는 확산성 탈모치료제 ‘판시딜’(90캡슐)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판시딜’은 모근이 약해지면서 모발이 서서히 가늘어지다가 정수리를 중심으로 점차 탈모부위가 확산되는 확산성 탈모를 근본적으로 치료해주는 탈모치료제다. ‘판시딜’은 맥주효모에서 추출한 약용효모와 모발과 손톱의 구성성분인 케라틴 등 6가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혈액을 통해 조직세포에 아미노산, 비타민 B군 등 필수 영양소를 공급해줘 확산성 탈모를 효과적으로 치료해준다. 아울러 손상된 모발과 손톱∙발톱의 발육부진 회복, 피부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주성분인 약용효모는 국내∙외 임상을 통해서 효과가 입증된 성분으로, 유럽에서는 1960년대 독일의 한 맥주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맥주효모를 규칙적으로 섭취해 풍성한 모발과 건강한 손톱∙발톱을 가졌다는 일화도 있다. ‘판시딜’은 바르거나 뿌릴 필요 없이 물과 함께 복용할 수 있는 먹는 탈모치료제이며, 모발구성 성분을 함유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게도 투여할 수 있을 만큼 안전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 세 번
한국로슈가 지난 13일 강남역 GT타워(16, 17층)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개방형 공간을 구비하고 회의실 및 직원 휴게 공간을 확충함으로써,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성화하고 직원 만족도가 높은 최적의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결정됐다.
한국콜마가 7월 1일자로 서울사무소를 이전한다. ▲일정: 7월 1일▲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96-3 CNI빌딩 한국콜마 / 5~8층 사용▲이전부서 -화장품 영업팀본부, 마케팅본부 등-제약 영업팀본부, 개발본부 등-기획관리본부▲이전 배경: 화장품, 제약사업부문 통합관리, 원활한 소통을 통한 시너지 효과 제고
일반약 슈퍼판매 품목이 확정되면서 향후 시장경쟁을 통한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가격하락으로 인한 손실보다는 판매유통로 확대를 발판삼아 일반약 시장의 침체기를 벗어날 호재가 될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우리나라보다 10여년 앞서 슈퍼판매를 추진한 일본의 사례를 통해서도 향후 국내 일반약 시장의 성장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증권가에 따르면 일본은 1998년부터 2009년까지 12년간 3차 개혁을 통해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마무리됐다. ▲1차 개혁(1998)-드링크제, 비타민 ▲2차 개혁(2004년)-소화제, 정장제 ▲3차 개혁(2009년) 일반약 95% 소매판매 허용의 절차를 거쳐 왔다. 일본의 체계적인 개혁은 잠재수요 유발에 따른 새로운 시장창출을 가져오며 ‘실보다는 득이 많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실제 1차 개혁 시행 후 매년 일정하게 축소되던 일본 의약품 시장의 하락세가 진정됐으며, 2차 개혁 뒤에는 2005년 -4.0%, 2006년 -2.0%, 2007년 -1.1%로 낙폭이 점차 축소되다가, 마침내 2008년 0.9% 플러스 반등에 성공했다. 향후에도 일본 일반약 시장의 플러스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보건
동성제약의 봉독화장품 에이씨케어 워터에센스와 실크화장품인 리투엔이 ‘2011농공상융합 EXPO’에서 전시됐다.봉독화장품 농촌진흥청과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교과부에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된 제품이다.동성제약은 봉독화장품 에이씨케어 워터에센스의 특성과 제품개발과정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샘플을 준비했다.이번 행사는 삼성동 코엑스1층 B2홀에서 14일~16일까지 개최된다.
종근당(대표 김정우)의 70년사를 통해 한국 제약산업의 태동과 발전, 변화와 극복을 담은 ‘종근당 스케치(매일경제신문사)’가 발간됐다.종근당 스케치는 ‘스토리가 살아있는, 경영에 활용되는 기업사’를 목적으로 종근당의 70년 역사를 연필로 스케치하듯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정리한 책이다. 개항과 더불어 양약이 유통된 이래 오늘날 제약산업이 있기까지 한국 제약산업의 역사가 종근당 70년의 역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1부에서는 자전거로 매약행상을 시작해 종근당 창업주 故 이종근 회장의 일대기와 더불어 한국 제약산업의 역사를 연대기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2부에서는 70년 장수기업의 가치와 전통은 이어 가되 구태와 구식은 과감히 탈피하는 종근당의 현재와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창업주와 경영진이 기업을 경영해 오는 과정에서 생성되고 정착되는 기업의 철학과 이념, 문화를 가장 잘 압축한 기업사”라며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기록문화와 전기문화가 활성화되지 못한 현실에서 기업인들에게 효과적인 경영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갖가지 규제정책으로 인해 얼어붙었던 제약시장이 올 하반기에는 서서히 녹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현장에 있는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목이 졸리는 상황’이라는 표현을 쓸 만큼 하반기의 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상반기=제네릭 호황기 ‘저 멀리’, 정부규제 압박 가중 특허만료 되는 오리지널 의약품이 속출하는 2011년은 국내 제약업체들에게 제네릭 출시 호재가 되는 듯한 모습이었다. 2004년 이후 특허만료 되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 규모가 2000억원을 넘는 해였기 때문이다. 올해 특허만료 된 의약품은 가스모틴(3월), 아타칸(4월), 자이프렉사(4월), 아프로벨(6월) 등이다. 그러나 제약업계의 기대감은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으로 인해 오래 가지 못했다. 연초부터 정부가 리베이트 합동조사단을 꾸려 업체들을 압박하는 한편, 기존의 약가인하 정책에 더해 또 다시 일괄적인 약가인하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리베이트 조사가 올 들어 더욱 강력하게 실시되면서 영업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됐고, 이는 매출감소로 직결됐다.금감원 공시자료를 기준으로 상위 10개 업체의 1분기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10곳 중 녹십자, 한미약품, 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아토피 치료신약(HL-009)의 국내 임상2상 시험 예비분석 결과 아토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4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HL-009는 비타민 B12 유도체 중 하나인 아데노실코발라민을 주원료로 동사의 리포좀 기술을 이용해 제제화한 아토피 치료신약이다. 인체에 필수적이고 무해한 비타민을 주원료로 사용했기 때문에 영유아 및 소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토피치료제는 주로 유·소아에게 사용되므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제품 중에 하나다. 면역억제제 피메클로리무스(제품명: 엘리델)와 유사 계열인 타클로리무스(제품명: 프로토픽)의 경우 소아에 대한 암 발생 위험으로 인해 2006년 2월 블랙박스 경고문을 삽입하고, 다른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2차 약물로만 사용토록 제한된 바 있다.HL-009는 국내 12개 병원에서 임상2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현재 투약과 모니터링이 모두 완료된 상태다. 초기 데이터 분석결과 3가지 농도의 시험약 중 한 개의 투여군은 경증 아토피 환자에게서 뚜렷한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예비분석 결과이며, 임상시험의 최종 결과보고서는 아직 완료되지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펜(pen) 주사기’가 14일 일산 KINTEX에서 열린 ‘2011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최고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패키징(포장) 제품의 기술성과 경제성, 연관사업 파급효과 등을 심사해 선정한 것으로 제약회사에서 장관상을 받은 것은 대웅제약이 처음이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2009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대웅 이지에프 외용액’ 용기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한데 이어 거듭 우수한 패키징 능력을 입증 받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은 국내 패키징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개인을 발굴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대웅제약 펜 주사기는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펜 주사기를 국내 자체 개발로 대체했다는 점 ▲수입품과 효과가 동등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환자의 부담을 덜어준 점 ▲리셋버튼으로 쉽게 용량조절을 할 수 있게 한 점에서 호평 받았다. 6월 말부터 판매 예정인 펜 주사기는 기존 1회용 주사기와는 달리 환자가 원하는 주입량을 정확히 맞출 수 있어 집에서도
동아제약, 녹십자, 유한양행이 일반약 슈퍼판매로 인한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투자증권 이정인 애널리스트는 14일 “유통채널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와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일반약 슈퍼판매가 제약업계의 마른 땅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동아제약을 제외한 상위업체들의 일반약 매출 비중이 15% 내외이기 때문에 폭발적인 매출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잇따른 악재로 위축됐던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는 것.일반약 슈퍼판매와 큰 연관성이 없는 녹십자의 주가가 13일 6.2% 급등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녹십자의 경우 제약주가 반등하면서 지난주 발표됐던 미국 혈액제제 진출 관련 호재가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퍼판매와 관련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으로 꼽혔다.이정인 애널리스트는 “일반약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동아제약과 소비재 유통채널 인프라를 구축한 유한양행이 직접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업종 투자 심리개선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주는 실적과 해외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뛰어난 녹십자다”고 말했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최상후, 김윤섭)은 바슈롬의 프리미엄 다목적 렌즈관리용액인 ‘바이오트루’를 13일부터 약국 채널에 독점 판매한다. 14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바슈롬에서 출시한 바이오트루는 사람의 눈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제품으로 렌즈착용감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는 다목적 렌즈관리용액이다. 바이오트루는 건강한 눈물의 평균 pH와 일치하고, 눈에서 발견한 천연 윤활성분 HA(히알루론산)을 사용한다. 따라서 눈의 습윤상태를 유지해 편안한 렌즈 착용감을 오래 지속 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바이오트루는 변성단백질을 제거해 주고 눈 건강에 유익한 천연 단백질을 활성화해 살균효과를 높여, 소프트렌즈 사용과 관리에 대한 걱정을 해결해 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소프트렌즈 관리 용액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유한양행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약국 렌즈관리용액 시장에서의 바이오트루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녹십자(대표 조순태)의 신입사원 40여명이 사회복지법인 해든솔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자리에는 조순태 사장과 임원진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녹십자 79기 신입사원들이 ‘녹십자 정신’인 희생, 봉사, 사랑의 정신을 이해하고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함으로서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자세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녹십자 임직원들은 총 3개조로 나눠져 해든솔 청소와 함께 장애우들과 ‘떡케익 만들기’ 시간을 통해 사회적응 직업훈련을 돕기도 했다. 저녁시간에는 녹십자 신입사원들이 준비한 차력, 풍물놀이, 응원댄스 등 장기자랑과 해든솔 가족들의 난타 공연을 통해 녹십자 임직원과 장애우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항혈전제 시장에서 하위품목에 있던 ‘프리그렐’(종근당)의 성장세가 눈여겨 볼만하다.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4월 항혈전제 시장의 원외처방조제액은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425억원과 비교했을 때 0.6%증가하는 등 거의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위 품목인 ‘플라빅스’(사노피)는 59억원으로 전년 동월 67억원으로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빅스의 경우 최근 항혈전제 시장에서 상위품목 가운데 1위 품목이면서도 가장 눈에 띄는 조제액 감소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뒤를 잇는 ‘플래리스’(삼진제약)은 37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조제액이 증가했다. 이는 상위 품목에서는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라 주목된다.32억원의 조제액을 기록한 ‘플라비톨’(동아제약)은 약간은 정체되다 최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30억원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이다.‘프레탈’(오츠카제약) 역시 액수로 보면 크게 변화는 없는 수준이다. 지난해 4월 조제액이 28억원이었으며, 올해는 27억원으로 3.8% 하락했다. 항혈전제 시장에서 중위권의 품목은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오팔몬’(동아제약)과 ‘안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