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태희, 이해혁 교수는 최근 저명한 Fertility and Sterility지 (SCI, IF; 4.2)에 자궁동정맥기형과 관련하여 임상의들이 주의해야 할 지침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논문제목은 ‘Presenting features of women with uterine arteriovenous Malformations’이다.연구의 주 내용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전원 된 환자들의 경우를 분석해본 결과 대부분 시술 오류가 아닌 임신초기 유산을 비롯하여 자궁에 상처가 있는 여성에게서 자궁동맥기형이 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연구팀은 “자궁동정맥기형의 위험성에 대해 의사들에게 재인식 하게 함으로써 사전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자궁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원장 허주엽)이 종합병원 최초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인식할 수 있는 QR(Quick Response, 빠른 응답) 코드 서비스를 도입, 본격 활용에 나섰다.QR코드는 1994년 일본의 덴소 웨이브에 의해 개발된 흑백 격자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매트릭스 형식의 이차원 바코드이다. 숫자 외에 문자, 이미지, 동영상 등 여러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데,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QR코드를 활용한 병원 홍보가 인기를 끌고 있다.경희동서신의학병원은 사외보 ‘for you' 8월호부터 eBook으로만 제공하던 건강정보를 QR코드를 통해 제공한다. Daum코드, 스캐니(Scany), 쿠루쿠루(QrooQroo) 등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뒤 QR코드를 스캔하면 병원에서 제공하는 양 ㆍ 한방 건강정보,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를 PDF파일 또는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경희동서신의학병원은 향후 QR코드를 의료진 명함, 병원소개책자, 각종 이벤트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6일 의과대학 계단강의동 4층 세미나실에서 '2010년 후반기 정년 및 명예퇴임식'을 개최했다. 정년퇴임자로는 심광섭 교수(치과), 최일용 교수(정형외과), 이광수 교수(외과), 양병환 교수(정신과), 박문향 교수(병리과), 백종목 부장(영상의학과), 김태진 기사장(진단검사의학과), 장지순 과장(물류지원과), 장석윤 주임(비상계획과), 박상태 주임(간호부), 최복순 주임(영양과), 김영희 기능원(영양과), 편덕순 기능원(영양과), 이중구 주임(회계과) 등 15명이다.명예퇴직자는 최영화 수간호사(간호부), 이기봉 계장(시설과), 양현자 주임(간호부), 이정미 주임(간호부), 임진숙 주임(보험과), 안인숙 주임(중앙연구실), 유영희 주임(보험과), 이강분 주임(원무과), 임하순 주임(간호부), 김현숙 주임(간호부), 정윤정 주임(간호부), 송성의 주임(간호부), 최정숙 주임(간호부), 이금순 주임(간호부), 심재희 부장(간호부), 조현순 수간호사(간호부), 오민혜 주임(간호부) 등 이상 17명이다. 박성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격려사에서 "앞길에 아름다운 희망이 있으면 이별도 축제와 같다"면서 "이별이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 여러분의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오천환)과 금오공과대학교(우형식)는 27일 금오공과대학교 총장실에서 상호협력발전을 도모하고 양 기관의 편의 증진 및 의료발전 기여하고자 협력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오천환 병원장, 김규식 사무처장, 금오공과대학교 우형식 총장, 이기수 교무연구처장, 김영학 기획협력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오천환 병원장은 “순천향병원은 금오공과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건강강좌나 교양강좌 등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공동으로 발전되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앞서 순천향병원에서는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주 1회 대학교 내 진료소를 열어 건강상담과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금오공과대학교가 개교 30주년 기념으로 실시한 헌혈행사에서 마련된 250여개의 헌혈증을 순천향병원에 기증하기도 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나현)는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사회적으로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회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회원(가족포함), 및 병의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S 제품에 대해 특별 할인 행사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행사를 위해 서울특별시의사회는 SK텔레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S의 가격보다 40%이상 할인된 특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신청기간 내 신청한 모든 회원은 추석 전에 갤럴시S를 보급받아 사용 할 수 있다. 갤러시S 신청방법은 서울특별시의사회 홈페이지 팝업링크를 통해 접속 후 인터넷 상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본인의 구매 진행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서울시특별시의사회는 회원들이 스마트폰 통해 환자진료 및 환자관리업무에 활용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도외 오·남용로 인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이 26일, 마약류로 지정 된 가운데 성형외과 개원가가 이에 대한 관리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통상 의약품이 마약류로 지정될 경우 마약류취급자는 유통과 사용실태 파악을 위해 ‘취급관리대장’을 작성해 기록해야한다. 또한 재고량이 발생할 경우 불법 유출, 도난․분실, 임의 사용 방지 차원에서 별도로 마련된 잠금장치 시설에서 일반의약품과 분리해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변질, 부패 또는 파손된 사고마약류 발생시 보고 및 입회 폐기해야 하고, 이에 대한 관리법을 위반하고 범죄행위에 이용시에는 마약류 취급위반으로 처벌받게 된다.이에 따라 성형외과 개원가는 앞으로 프로포폴 관리에 더욱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26일, 성형외과 개원가는 프로포폴의 마약류 지정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관리가 엄격해 지는데 있어서 적지않은 부담감을 나타냈다.대한성형외과의사회 조성필 회장은 본 뉴스와의 통화에서 “ 프로포폴의 마약류 지정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하기는 했었지만 공익적인 차원에서 실행되는 것이므로 이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관리법이 까다로워 병·의원들에 문제가 없을지
대한의사협회장 간선 선출 대의원회 결의 무효소송 항소심 마지막 공판이 2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지만 결과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경기도의사회 최성호 대의원이 증인으로 출두해 “당시 대의원회 정황상 결의를 성립 할 수 있는 대의원수는 정족수 162명에 미치지 못한다”고 증언했기 때문.대의원 정족수 충족여부는 그동안 항소심에서 판결을 좌우할 만한 중요 쟁점사항으로 떠올랐다. 따라서 최 대의원의 증언이 재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이날 증언대에 오른 최 대의원에 피고 측 법률대리인은 대의원회 안건 의결 당시 이에 동조한 배석 대의원 파악 여부와 확인 과정 등에 대해 집중 신문했다.이에 최 대의원은 “내가 담당하고 있는 구역의 배석대의원의 대략적인 수는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숫자로 답할 수는 없지만 대략 20여명 가까이 되며, 간선제 의결 당시 최 모, 김 모 대의원 등 총 3명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답했다.최 대의원은 이어 “간선제 결의를 앞두고 장내가 어수선하고, 자리를 비운 대의원들이 많아 진행요원들이 정족수 충족을 위해 자리에 배석하도록 독려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의원석과 참관인석이 명확한 구분 없이 혼재 돼 있
노인요양시설과 양로시설에서 이루어지는 가정간호를 급여 청구한 것은 부당수급 행위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노인 복지법에서 지정된 이들 시설에서 거주하는 것은 공동생활가정에 해당한다는 게 그 이유다.서울행정법원 제 11부(판사 서태환)는 최근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해 가정간호사가 가정간호를 실시하고, 가정간호 기본 방문료 등의 명목으로 총 1억 1천여만원을 청구한 뒤 76일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의원장 S모 씨가 제기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에 따르면 대전에서 ●●의원을 개설, 원고는 지난 2008년 복지부의 현지조사에서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해 가정간호사가 가정간호를 실시하고, 가정간호 기본 방문료 등의 명목으로 요양급여비용 7천8백여 만원과 의료급여비용 3천 2백여만원 등 총 1억 1천여만원을 청구한 사실이 드러났다.또한 주사제를 모든 수진에게 0.3앰플 씩 사용하고도 1앰플을 투여한 것으로 의약품을 증량해 요양급여비용 172만원과 의료급여비 8만5천원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는 이에 총 부당금액을 부당비율로 환산해 요양기관 업무정지처분 76일과, 의료급여기관 업무정지 처분 93일에 처했다.원고는 그러나 “이 처분이 의료
대한안과의사회가 백내장 환자 불법 유인행위를 일삼은 부산의 모 안과의원과 이를 방조한 같은 지역 심평원 지원장을 검찰에 고발해 향 후 추이가 주목된다.대한안과의사회(회장 이성기)는 25일, 성당의 회보에 백내장 무료 수술을 안내하는 문구를 게재하고, 환자에게 교통편의 및 본인부담금 면제 등의 유인·할인행위를 자행한 부산지역의 모 안과와 이를 관리·감독할 책무가 있는 해당 지역 심평원 지원장을 방조 혐의로 24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대한안과의사회는 지난해에도 자정활동 강화 차원에서 불법 유인행위를 일삼은 회원에 대한 고발조치 및 영구제명 등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조치도 이와 같은 자정활동의 강화를 위해 이루어졌다는 게 대한안과의사회 측의 설명이다.대한안과의사회 이성기 회장은 본 뉴스와의 통화에서 “부산지역 모 안과에서 백내장 환자들 유인해서 본인부담금도 할인하고 면제해서 의료법을 위반해 왔다. 그런데 이는 최근에만 일어난 일이 아니고 몇 년간 이를 시행해 왔고, 부산지역 안과의사회의 경고도 묵살해 검찰에 고발조치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특히 심평원의 경우 병·의원의 불법 부당청구를 관리하고, 지도 감독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안과의사회가 이
수술로 인해 환자가 합병증을 얻게 된 것이 명확해도 이 과정에서 의료행위상 과실이 없었다면 이를 의사의 과실로 보긴 어렵다는 법원의 판결이다.청주지방법원 제 1형사부(판사 김진헌) 왼쪽 손목의 저림 증상 등으로 정형외과를 찾은 환자를 수술 한 뒤 나타난 합병증으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정형외과의사 강모 씨에게 벌금 200만원형의 원심 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피고인 강모 씨는 왼쪽 손목의 저림 증상 등으로 정형외과를 찾은 피해자 이모 씨에 대해 수근관증후근 교정수술을 했다. 그런데 이 수술의 경우 좌측 손목 부분을 절개해 정중신경을 누르고 있는 주변조직의 유착을 제거해야 하므로 수술 과정에서 정중신경과 분지 및 혈관 손상이 가능성이 있다. 이모 씨는 수술 이 후 과측 수술부위 및 손가락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피고 강모 씨는 좀 더 경과를 관찰해 보기로 하고, 수술부위를 압박붕대로 고정시키는 처치를 한 뒤 퇴원시켰다.그러나 퇴원 후에도 피해자의 통증이 지속되어, 피고 강모 씨는 수술부위를 추가 절개해 혈종제거술을 시행하게 된다.이 후 통증은 약간 호전되었으나 왼쪽 3번째 손가락과 4번째 손가락의 통증이 지속되
안동병원 나눔365봉사단(단장 권부옥)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일직면에서 복구의 구슬땀을 흘렸다. 일직면은 지난 8월13일 밤9시부터 오후1시까지 200.5mm의 비가 쏟아져 농경지 침수, 유실, 매몰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나눔365봉사단이 21일 일직면을 찾아 피해현장을 확인하고 구호활동과 피해복구 에 나선 것.
비만전문 네트워크인 365mc비만클리닉)이 강남본점에 운동치료센터를 오픈한 기념으로,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만운동치료 공개 강좌 ‘365mc Fitting Class’를 진행한다.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강남본점은 최근 운동치료센터와 비만을 진단하기 위한 각종 검사센터 등을 확장 오픈했다. 이에 주 8월부터 매주 화요일에 전문 트레이닝 센터(Slim & Strong)를 통한 부위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비만운동치료 강좌는 아령을 활용하거나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본 트레이닝 자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운동치료 시간은 오후 4시와 7시 강좌로, 한 강좌 당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복부와 팔, 허벅지 등 부위별 트레이닝 방법을 알려주게 된다. 선착순 마감이며, 문의는 02)543-3444, 4378 번으로 하면 된다. 365mc비만클리닉 김남철 대표원장은 “운동을 하고 싶어도, 의외로 방법을 모르거나 너무 거창한 운동만을생각해서 운동 자체를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365mc비만클리닉의 공개 피팅 클래스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쉽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방법이 많이 알려지고, 또 운동을
서울시의사회 제 15회 의학상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의학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저술상에 경희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송지영 교수, 서울특별시은평병원 민성길 병원장을 공동수상키로 결정했다. 젊은의학자상 임상강사 부문에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피지훈 조교수, 전공의 부문에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김현수, 삼성서울병원 강구현 전공의가 낙점됐다.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의학상에는 저술상 6편, 젊은의학자상 임상강사부문12편, 전공의부문10편, 총 28편이 접수되었는데 저술상 수상자의 경우 채점 결과 동점이 나옴에 따라 송지영 교수와 민성길 병원장이 공동수상자로 결정됐다.의학상 수상자들은 저술상 1천만원(5백만원×2명), 젊은의학자상 1천만원(임상강사부문 5백만원, 전공의부문 5백만원(250만원×2명), 공로상 5백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은 오는 8월 29일(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리는 제8차 서울특별시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열린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나 현 회장은 “의학상 심사에 최선을 다해 임해 주신 심사위원들게 감사드리고, 올 의학상 수상자에 선정된 분들이 앞으로 우리나라 의학을 세계적으로 이끌어
진수희 복지부 장관 내정자를 바라보는 개원가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23일 진행된 청문회에서의 진 내정자의 발언 이 후 당초 드러낸 기대감과 달리 실망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진 내정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의료현안에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전재희 장관의 정책노선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특히 개원가에서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후적 치료보다 사전적 예방·건강관리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으며, 질병의 초기 진단과 생활습관 관리를 통한 국민의료비 절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건강관리서비스 영역을 새롭게 제도화 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의료계에서 반발이 거센 면허재등록제 등에 대해서는 “평생교육체계 구축을 통한 대국민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도 보건의료인에 대한 면허관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관련 단체ㆍ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의료인 면허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원격의료와, 의약분업 재평가, 지불체계 개편 등에 대해서도 기존 전재희 장관 때의 정책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이에 개원가에서는
최근 불법 낙태를 자행한 산부인과병원 사무장과 원장이 징역형을 선고 받으며 다시 한 번 인공임신중절의 실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었다.이번 사안의 경우 임신 8개월의 임산부의 낙태 수술은 물론, 유도분만으로 살아서 태어난 태아를 살해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이 컸다.따라서 재판부는 여느 낙태사례 보다 강도 높게 처벌 수위를 정했다. 바로 사건 연루자들에게 징역이라는 실형을 선고한 것. 그러나 이 처벌 수위를 두고 말들이 많은 게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수술을 집도하고 영아 살해를 지시한 의사의 경우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를 전제로 둔 2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는데 그치고, 환자를 유인한 사무장만 실질적인 징역형에 처해진 것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의사 김모 씨는 이미 여러차례의 낙태관련 전력이 있는데도 미성년자, 낙태가 불가능한 주수의 산모를 가리지 않고 시술하고, 이득을 챙겨온 점을 미루어 볼 때 죄질이 불량해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병원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는 피고 김씨의 아내 이모 씨가 이를 주도한 점을 들어 김 씨는 집행유예에 처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한 판결이 아닐 수 없다. 사회적인 통념과, 혼란, 그리고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