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가 오는 27일부터 7월 9일까지를 ‘제5회 골드리본 캠페인 주간’으로 선포하고, 배뇨 장애 질환 인식 증진과 극복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에서 학회는 ‘방광의 눈물을 닦아주세요’를 슬로건으로 과민성 방광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약 150개 병원에 교육 포스터를 배포한다. 또 캠페인 주간 동안 학회 소속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캠페인 배지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와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회는 과민성 방광에 대한 자가 진단 방법과 과민성 방광 관리 수칙 6계명을 발표함으로써 과민성 방광 질환 예방에 앞장서는 한편, 대국민 교육을 위해 우리 나라 과민성 방광 유병률과 과민성 방광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과민성 방광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규성 회장은 “과민성 방광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질환에 대한 부끄러움과 수치심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는 환자가 많지만 방치할 경우 환자의 삶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므로,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인식 및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과민성 방광 증상이 있는 사람은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가 연중 진행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바로 알기 블루애플 캠페인(www.blueapple.or.kr)의 일환으로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회장 진길남)와 함께 ‘찾아가는 비뇨기과’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찾아가는 비뇨기과’는 6월부터 8월까지 전국의 노인복지회관, 보건소 등에 비뇨기과 전문의가 직접 찾아가 전립선비대증의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방법에 대해 강의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전국 지역에 소재한 노인복지관과 보건소, 평생학습관의 건강강좌 희망 신청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첫 행사를 연 ‘찾아가는 비뇨기과’에는 40세 이상 서초구 남성 주민 100명이 참가했다. 선착순 신청을 통해 참석한 행사에서는 전립선비대증 건강강좌, 무료 검진 및 상담 등이 이루어졌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정문기 회장(부산의대 비뇨기과)은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상부터 대부분의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비뇨기과 질환으로 소변 보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등 남성 삶의 질 저하의 주범이지만, 흔한 노화현상으로 여겨져 대부분의 환자가 검진과 치료에 소극적”이라며 “4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으로 가까운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자신의 전립선 크기를 점
한의사가 환자로 위장해 IMS(Intra Muscular Stimulation)를 시술받고 이를 악의적으로 고소ㆍ고발하는 사태까지 이르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IMS학회가 회원들에게 법적문제의 대처방법을 강의하고 나섰다.IMS학회는 19일, 춘계학술대회에서 의협 유화진 법제이사(변호사)를 초청해 'IMS와 관련된 법적문제와 대처방법'을 회원들에게 숙지시켰다.유화진 법제이사는 “대한한의사협회가 IMS는 불법이라는 광고를 한 이후 환자 뿐 아니라 한의사가 환자로 위장해 병원을 방문하고 치료를 받은 다음 악의적으로 고소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대응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개인의원을 대상으로 고소와 고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 문제에 휘말렸을 경우 적절한 대응력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유화진 법제이사에 따르면 IMS로 인한 법적 문제 발생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진료기록부에 이학적검사와 진단명을 정확히 기재해야한다.법적분쟁이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한방과 양방의 진단과 치료에 따른 차이점에 입각해서 행정기관과 재판부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진료기록을 상세히 기록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유화진 이사는
새집증후군과 헌집증후군이 만나면 아토피피부염에 치명적이라는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팀은 최근 “새집증후군의 포름알데하이드와 헌집증후군의 집먼지진드기에 동시적으로 노출되면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새집에 헌 침구 등을 그대로 들이거나, 헌집에 새 가구를 들이는 경우 새집증후군과 헌집증후군이 결합되며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에 더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새집증후군은 새집으로 이사해 인테리어를 과다하게 하거나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벽지나 바닥재를 붙일 때 사용되는 화학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하이드를 비롯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때문에 발생한다. 이같은 화합물에 노출되면 눈, 코, 목 등에 불쾌감을 주고 비염, 천식 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 가려움증과 아토피피부염 증상까지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헌집증후군은 오래된 집안 곳곳에 숨어 있는 곰팡이와 세균, 집먼지진드기 등의 오염물질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집먼지진드기의 경우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오래된 집일수록 장마철 때에는 고온 다습해진 실내 환경으로 인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울 뿐만 아니라 집먼지진드기
의료분쟁에서 설명의무가 중요한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의사의 설명의무’는 의료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서울중앙지방법원(제15민사부, 재판장 김종근)은 최근 종양제거 수술 후 성대가 마비 된 A씨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주치의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A씨는 소송에서 “종격동 종양제거수술 후 성대마비는 수술에 따른 전형적이고 대표적인 후유증으로 의료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음에도 의료진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다“며 설명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이와 관련, 병원의 의료진으로부터 A씨가 수술로 인해 성대가 마비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듣지 못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설명의무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설명의무의 기준은 당시의 의료수준에 비춰 환자의 의사결정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항을 대상으로 하는 데 의료진은 이를 지켰다는 것이다.즉 설명의무는 의료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증상과 치료방법의 내용 및 필요성, 예후 및 예상되는 생명, 신체에 대한 위험과 부작용 을 알리는 것이란 설명이다.이번 사건에 대한 구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생 3명이 동기 여동급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데 대해 학교 측이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앞서 서울성북경찰서는 16일, 고려대 의대생 3명을 집단 성추행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술에 취해 잠든 동기여학생 A씨를 성추행하고 이를 사진촬영한 혐의를 받고있다.서울중앙지법은 영장발부사유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됐으며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학교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했다.학교는 "의대 자체적으로 학칙에 따라 학생상벌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며 양성평등센터의 심리결과를 접수하는대로 학칙에 따라 엄정하고 이성적으로 사건을 처리할 것을 분명히했다.이어 "사건을 인지한 순간부터 사건의 조속한 해결과 적법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 노력해왔다. 직접적으로 충격을 받았을 학생들과 학부모님, 교유님께 머리숙여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학교를 믿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거듭 부탁했다.한편, 학교는 의과대학 홈페이지에만 이번 사과문을 올렸을 뿐 고려대학교 본 홈페이지에는 이를 게시하지 않았다.
한국인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인 위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위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유전자가 규명됐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박원상 교수(서울성모병원)는 “위 점막 상피세포에서 생성되는 ‘Gastrokine 1’이 위암 발생 초기에 감소하며 과발현될 경우 위암 세포의 증식억제와 세포자멸사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박원상 교수는 이로써 부작용 없는 위암 치료제의 가능성에 한발짝 다가갈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기존의 쥐 실험을 이용한 위암 연구에 따르면 ‘Gastrokine 1’은 위암의 주요 발생 부위인 위점막을 보호하며, 종양 억제 유전자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박원상 교수는 헬리코박터의 감염과 외부 손상, 독성 물질 등에 위점막이 노출돼 ‘Gastrokine 1’이 감소되고 불활성화 될 경우 위점막에 염증이 발생해 지속적인 만성 위염 과정을 거쳐 위암으로 진행된다는 가설을 증명하고자 했다. 특히 이 과정을 통해 ‘Gastrokine 1’을 이용한 위암 치료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박원상 교수에 따르면 연구에서는 환자로부터 채취한 40례의 위 샘종(암으로 발전될 수 있는 세포, adeno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과가 특발성 안면마비 후유증에 대한 침치료 임상연구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만18세~65세로 만성특발성 안면신경마비(Bell마비)를 진단받은지 6개월 이상 경과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이 경미하거나 뇌졸중, 외상에 의한 안면신경마비 등 다른 질환에 의한 안면신경마비 환자 제외된다.참가자들은 검사 및 침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모집기간은 6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다.신청 및 문의 : 한방병원 침구과 02-958-9223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오천환)이 최근 입사 백일을 맞은 신규간호사(프리셉티)와 신규교육전담간호사(프리셉터)들을 위한 축하자리를 마련했다.순천향 구미병원의 간호사 백일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백일이 고비’라는 병원 현장에서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애쓰고 있는 20명의 신규 간호사들과 각 병동 신규교육전담간호사들에게 축하와 노고에 찬사를 보내는 축제의 장이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과 성기범 교수가 대한평형의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임기 2년(2011년 7월~2013년 6월)의 대한평형의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성기범 교수는 “어지럼증은 신경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어지럼증에 대한 더 많은 학술연구와 교육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대한평형의학회는 어지럼과 평형장애를 연구하는 학회로서 1999년 창립됐다. 이비인후과, 신경과, 생리학과 등 의료인과 임상 기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대한의학회 정식 회원 학회로 등록됐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홍대식) 간호부가 15일, ‘제1회 임상간호연구 발표회’를 성료했다.의사・간호사・지역 보건소 담당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임상간호연구 발표회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향후 간호 분야에서 ‘근거에 기초한 간호 활동’을 수행하겠다는 다짐의 자리로 마련됐다.발표회는 외부 강사의 특강으로 시작돼 9명의 간호사가 임상간호에 대한 각기 다른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일 대학병원 간호사의 실무교육 안 제시’의 주제발표를 진행한 이인경 수간호사 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재발성 요로결석환자의 생활습관 조사연구’를 발표한 김미경 수간호사 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이비인후과수술 후 갈증 및 구강상태에 대한 간호중재효과’를 발표한 박수정 간호사 팀이다.홍대식 병원장은 “부천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대학병원으로서 이번 간호부의 임상간호연구 발표회 개최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간호부 임상연구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황태희 간호부장은 “임상에서 전문직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이런 연구 활동을 훌륭하게 해낸 우리 간호사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사회적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고대의대생들의 성범죄 연루 사건과 관련, 의대생들마저 “인성조차 갖추지 못한 이들과는 절대로 함꼐 의사가 될수 없다”고 성토하고 나섰다.전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연합(의장 안치현)은 16일, “가해 학생들이 피해학생을 성추행하고 사진을 찍은 사실까지 인정한 이상 이들은 절대로 의료인이 돼서는 안된다”며 “고대의대 측은 이들에게 시급히 출교조치 처분을 내려 의사국가고시시험을 볼수 없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에서는 남학생 3명이 같은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이를 사진촬영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피의자들에게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학생연합은 이번 사건의 피의자들에게 인간의 근본인 인성조차 갖춰지지 못한 학생들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사회에 그대로 배출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쏘아붙였다. 기본적인 인성조차 갖춰지지 않은 사람에게 의료인으로서 역할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이에 학생연합은 “학교가 교육기관으로서 이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는 데 도덕적ㆍ윤리적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며 “자칫 학교의 조치가 늦어져 가해학생들이 의사국가고시를 본다면 형사처벌을 받더라도
지난 3월, 중앙대용산병원의 이전통합과 함께 본격적인 흑석동시대를 연 중앙대학교병원이 2개월여 만에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16일, “현재 일일 외래환자 수가 3000명선을 웃돌고 있다”며 “이같은 안정적인 랜딩은 갑상선센터의 활약과 병상확충을 통한 의료진 확보 덕분인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통합 전 흑석동 중앙대병원은 일일 외래환자 수가 2000명 선이었으며 중앙대용산병원은 1000여명 선이었다. 용산병원을 흑석동으로 이전ㆍ통합하면서 320병상을 확충하고 용산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펼치며 차별화의 일환인 갑상선센터에 전폭적인 지지를 해온 병원 입장에서는 현재 일일 외래환자 수 3000여명을 달성한 것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이번에 유입된 1000여명의 신환자가 모두 용산병원에서 이전해 온 환자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애초 중앙대병원은 기존 용산 환자의 60%정도를 끌어올 생각이었다. 이에 용산병원 환자전용창구를 개설하고 홍보를 꾸준히 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통계는 집계돼지 않았다. 병원 측은 현재 60%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수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병원 내부에서는 이같은 안정적 입지구축에
서울아산병원이 암환자의 수술과 항암, 방사선치료의 3각축을 갖춘 방사선수술센터를 15일 열었다.서울아산병원은 “첨단 사이버나이프와 감마나이프를 갖춘 방사선수술센터를 열어 암환자 상태에 따라 통합진료시스템을 적용할수 있게됐다”고 16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방사선수술센터에서는 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등 암 전문의들이 통합진료를 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하고 최선인 치료 방법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게됐다. 특히 방사선수술을 요하는 응급환자에 대해 환자 접수와 담당의사와의 빠른 연계로 당일검사와 당일판독이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이번에 서울아산병원에 도입한 최신형 사이버나이프 9.0 버전은 기존 사이버나이프보다 인공지능 로봇의 속도가 빨라지고 동시에 불필요한 로봇 이동 경로를 줄였다. 이에따라 기존에 2~4시간 정도 소요되던 치료시간이 1~3시간으로 단축됐다.사이버나이프란 방사선 치료에 사용되는 장치인 선형가속기를 소형경량화해 로봇 팔에 장착시킨 후 실시간으로 종양을 추적하면서 종양 모양에 따라 정확하게 방사선을 조사하는 장치다. 정상조직의 손상은 최소화 하면서 치료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수술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방사선수술센
시민단체가 일반약 슈퍼판매와 관련, 약사법을 개정해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력히 촉구했다.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를 위한 시민연대는 15일, “보건복지부가 44개 의약외품 전환추진을 발표했지만 해열제 등 가정상비약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는 근본적으로 자유판매약 분류가 없는 약사법을 개정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피력했다.앞서 복지부는 소화제(15개), 정장제(11개), 외용제(6개), 자양강장제(12개) 등 44종의 일반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해 약국 외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시민연대는 이번에 발표된 전환품목에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해열제 등의 가정상비약들이 포함되지 못했으며, 이는 근본적으로 현행 약사법이 2분류체계(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약국외 판매가 가능한 ‘자유판매약’ 분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시민연대 중근 상임공동대표 조중근 교수(장안대)는 “국민불편을 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약사법 개정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복지부는 정책의 중심을 국민에 둔다는 확고한 정책적 의지를 갖고 약사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