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의 오랜 숙원이던 간호교육 4년 일원화가 오는 2012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전문대학 간호과에 한해 졸업 후 관련 분야의 재직경력이 없어도 전공심화과정을 1년 더 이수할 경우에는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및 동법시행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와함께 교육과학기술위원회도 간호과 등에 대해 전문대학의 수업연한을 4년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의원 발의안을 최근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는 2012년에는 전문대학의 간호과가 3+1제나 4년제로 상당수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우리나라의 간호교육 학제는 전문대학 졸업과 대학 졸업으로 이원화 돼 있지만 면허는 단일하다. 이에 동일한 자격을 취득하더라도 직업현장에서 학벌에 따른 차별을 받아 대다수의 전문대 간호과 졸업생들이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전문학사 소지자 중 87%가 간호학사학위 취득을 위해 매년 방송통신대학, RN-BSN, 학점은행제,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매년 1700억원에 달하고 시간적 손실도 크다.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경우에는 간호교육 학제가 4
구제역피해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심리안정 미술치료가 실시됐다.차병원 미술치료클리닉 김선현 교수팀은 “이천에서 살처분에 참여한 공무원, 군인들 중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고위험군 외상 후 스트레스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심리안정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올해 1월부터 진행됐으며 고위험군 외상 후 스트레스 환자가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때까지 이천 정신보건센터와 군부대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시행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은 성폭력이나 연평도 포격사건, 천암함 사건처럼 일상적인 상황에서 벗어난 위협적인 죽음의 경험과 같은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에 일어나는 특수한 정서적인 감정이며 정신과적 증후군이다. 특히 외상적 사건 경험 후 보통 3개월 이내에 이 증후군이 나타나지만, 30년 후에 발병했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변화하고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하면 더욱 악화 될 수 있는 위험한 정신질환이다. 스트레스는 검사결과를 통해 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과도한 불안과 걱정, 불면증 등으로 심각한 우울증까지
시도의사회에서 의료계 정책에 비관적인 시선을 보내는 가운데 의사협회는 ‘긍정적’이란 분위기를 연출해 입장차를 보였다.제58차충청북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오국환 회장은 의료계 현실이 한마디로 “총체적인 난국”이라며 탄식을 내뱉었다. 그러나 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가시적인 결과물들이 도출돼 마음이 가볍다”며 시의사회와의 시각과는 사뭇 다른 입장을 표명해 분위기 쇄신을 시도했다.오국환 회장은 “정부가 대형병원에는 적자 인센티브로 과잉진료를 부추기며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선심성 진료와 검진환자의 부당한 싹쓸이로 의원과 경쟁시키고 있다”며 “1차 의료기관이 저수가에 시달리는데도 작년에는 쌍벌제를 통과시키더니 이번엔 세무검증제를 들고나왔다”고 강력히 비판했다.이어 “정부는 규제의 올가미만 씌울 뿐 보험재정의 확충에는 전혀관심이 없고 외려 우리가 재정을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개탄했다.이에 오국환 회장은 3차 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하며 의원들과 경쟁하려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특히 3차 의료기관이 감기환자나 치료하고 외래환자수나 늘리려 한다면 3차 기관의 정당성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환자의 혼란만 가중될 뿐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오
지난 2009년 문을 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았다.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원장 유한욱 교수)은 17일, 개원 2주년 기념식을 열고 그동안의 의료 성과를 되돌아보며 미래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유한욱 소아청소년병원장은 “복합질환이 많은 소아환자를 위한 전문화된 치료시설이 부족했던 국내에서 세분화된 맞춤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원한 소아청소년병원이 2주년을 맞았다”며 “국내 최초의 소아전문응급센터 개소, 다양한 희귀 난치성 질환 및 중중질환 환자의 집중치료 등 짧은 기간 동안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소아청소년환자의 효율적 진료와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소아중환자과, 신생아과 등 19개 세부전문 진료과와 척추측만증센터, 태아치료센터 등 4개 센터로 전문화해 지난 2009년 3월 17일 개원했다.특히 아산병원은 현 의료수가 체제에서 중환자병상 하나당 연간 1억 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국내 최대 규모인 63병상의 소아전문 중환자실을 운영해 왔다.유한욱 원장은 “해당 질환의 전문분야를 쉽게 찾아주는 상담 전문 간호사 제도, 진료-검사-결과를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진료시
의료분쟁조정법이 실효성있는 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감정단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내리는지가 관건이라는 의견들이 제시됐다.18일, 건강보험공단 조찬세미나에서 발제자로나선 신현호 변호사는 “입증책임 전환조항의 삭제로 인한 실효성확보가 논의돼야 한다”며 “자칫 의사특례법으로 전락한다면 실효성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조정중재기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국환자단체연합 안기종 대표는 “입증책임전환조항이 빠진 건 여전히 아쉽지만 그 대안으로 의료사고감정단이 설치된만큼 감정단의 공정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안기종 대표는 의료인이 의료사고 감정단의 추천거부나 감정거부를 할수 있게 돼 있어 자칫 제도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자의 조정신청에 대한 병원과 의사의 거부 일반화, 조정절차 중 병원의사 불리 시 조정 거부의 일반화, 의료사고 감정단의 부실감정과 편파성감정의 우려들이 제기돼 중재원의 무용론도 대두된다는 것이다.안기종 대표는 “의사협회가 이 제도를 환영한다면 감정단이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 책임감 있게 협조해야 한다. 따라서 감정단은 병원과 학회, 의협보다 결과의 신뢰성과 권위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
복지부가 선택의원제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하자 일선 개원의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복지부가 17일, 오는 10월부터 만성질환자에 대한 선택의원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자 개원의들은 "일차의료 살리기가 아닌 재정안정화의 일환일 뿐"이라며 "과별 갈등만 유발하는 졸속안"이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앞서 복지부는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에 대해 환자와 의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선택의원제를 의료기관재정립의 일환으로 발표했다. 선택의원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원은 전문과목 제한없이 개원의 중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의사가 참여할 수 있다.그러나 이에 대해 한 시의사회 회장은 "비뇨기과에서 당뇨나 고혈압을 보라는게 말이 되느냐"며 "전문의 과정이 엄연히 있고 모두들 자기의 경험에서 환자를 보는데, 복지부의 발표를 내가 잘못봤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개탄했다.그는 이어 "복지부장관도 언급했듯이 이번에 발표된 의료기관기능재정립은 결국 최소비용으로 양질의 소비재를 제공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일차의료활성화가 아니라 건보재정의 안정화 정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또다른 개원의사회장은 "선택의원제를 자율로 한다지만 결국 한 곳이 시작하면 다른곳도 다 따라하게 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암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이른바 표적항암제가 암 환자를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는 바이오마커, 즉 유전체 표식자가 국내 의학자에 의해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진천 교수팀은 “표적항암제의 치료 감수성 대리후보 표식자 2종과 후보표식자 3종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김진천 교수팀이 개발한 바이오마커는 세툭시맙과 베바시쭈맙이란 두 가지 표적항암제가 대장암 환자에게 투여 치료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를 치료 이전 단계에서 미리 알 수 있는 유전체 표식자이다. 유전체 표식자의 개발이 항암 치료 즉 표적항암제를 사용한 암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표적항암제가 최고 1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인 약물인데다 항암제가 환자와 맞지 않아 치료에 실패할 경우 암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을 허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10여 년간 유전자 분석 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수많은 후보물질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실제 암 환자에게 이용되는 경우는 단 몇 가지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같은 수많은 후보 유전체 가운데 유용한 유전체를 찾는 것이 암 관련 임상 분야의 최대 관심사다.김진천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표식자를 이용한 실험
국내의료진이 습관성 유산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찾아냈다.강남차병원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소 백광현 교수팀은 “원인불명인 습관성 유산 환자의 ITI-H4 단백질이 정상 보다 짧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이는 혈액검사만으로 선별이 가능해 습관성 유산 환자의 진단과 치료길이 열렸다”고 17일 밝혔다.습관성 유산은 임신 초기 20주 이전에 3번 이상 연속적으로 유산되는 여성 불임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임산부의 15%에 해당하는 여성들이 유산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3명 중 1명은 습관성 유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습관성 유산의 50% 이상은 그 원이 밝혀지지 않아 뚜렷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이에 백광현 교수팀은 습관성 유산환자 29명과 정상 여성 28명의 혈액검사로 단백질의 성분과 특성, 양을 분석했다.그 결과 65%이상의 습관성 유산 환자에게서 짧은 형태의 ITI-H4 단백질이 나타났다고 교수팀은 밝혔다.백광현 교수는 “원인 모를 습광성 유산이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어 이번 연구결과가 습관성 유산의 예방과 치료에 큰 기여를 할것”이라
국내ㆍ외 의료기기가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는 ‘KIMES2011 제 27회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가 17일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려 20일까지 성황을 올리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이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진찰 및 진단용기기 ▲임상,검사용 기기 ▲방사선 관련기기 ▲수술관련기기 및 장비 ▲치료관련기기 ▲재활의학, 물리치료기 ▲안과관련기기 ▲치과관련기기 ▲중앙공급실 관련기기 ▲병원설비 및 응급장비 ▲의료정보시스템 ▲한방관련기기 ▲제약관련기기 ▲비만 및 건강관련기기 ▲의료기기부품, 소재/서비스 ▲의료용품, 소모품 기타 등이 전시된다.이번 KIMS2011에는 국내제조업체 453개사와32개국 1026개사의 업체들이 참가해 새로운 디지털 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61회에 이르는 의료정책, 의학신기술세미나, 신제품 발표회가 함께 진행돼 최신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의료산업의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주최측은 “우리 의료산업이 수출확대와 제품다변화, 대기업 진출 등 외연확대의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와 세미나가 의료산업의 미래와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관련산업의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제2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가 17일 개막식을 열었다.오는 2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의 우수한 의료기기와 병원설비들이 전시돼 소개된다.이날 개막식에는 최원영 보건복지부차관과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리들병원 김진성 과장의 논문이 최근 바이오메드립(BioMedLib)이 뽑은 레이저 수술과 디스크 분야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CO2 레이저를 통한 디스크 낭종에 관한 것으로 2009년에 ‘포토메디슨 앤 레이저 서저리(Photomedicine and Laser Surgery)’에도 실렸다.디스크 낭종은 요추 디스크 헤르니아와 비슷한 증상과 징후를 보이지만 지금까지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저자들은 논문을 통해 외상이 중요한 발병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CO2 레이저 제거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에서는 임상실험과 방사선의학적 데이터 조사ㆍ추적 결과 수술 후 환자들의 평균 입원일수와 통증 지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김진성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CO2 레이저가 요추 디스크 낭종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임상실험을 통해 세계 척추학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번 논문에는 김진성 과장 외에 이상호 이사장(우리들병원)이 함께 참여했다. 한편, 저자들이 2009년에 발표한 경피적 내시경하 디스크 낭종 제거술에 관한 2개의 논문
중앙대병원이 조보연 교수를 필두로 한 갑상선센터의 새 출발을 알렸다.중대병원은 최근 갑상선 전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새롭게 단장한 갑상선센터의 확장 개소기념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前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보연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한 중대병원은 내분비내과ㆍ외과ㆍ영상의학과ㆍ병리과 의료진을 신규 채용했다.병원은 이같은 의료진 보강으로 안정적인 원스톱 협진 시스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하드웨어적인 면에서는 다빈치 로봇 수술장비와 초음파 장비를 추가로 갖추어 보강했다.또 갑상선 수술 후 방사성요오드치료를 하는 차폐병동을 기존의 2인 수용규모에서 4인 규모로 증설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이번에 증설된 병실은 2인 1실의 형태로, 환자는 1인 1실과 2인 1실 중 택일할 수 있게 됐다.김성덕 의료원장은 “최고의 의료진을 영입하고 원활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한만큼 앞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조보연 교수도 “갑상선 분야의 선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의료진이 진료기록을 불성실하게 기재한 상황에서 의료소송이 발생한 경우 과실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제17민사부(부장판사 이경춘)는 원고 김 모씨가 A병원의 과실 때문에 신생아가 사망에 이르렀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에서 피고에게 4800여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의료진이 진료기록을 불성실하게 기재해 진료경과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일어난 불이익은 환자에게 부담시킬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원고 측 주장에 따르면 지난 2007년, A병원은 간호사를 통해 원고인 김 씨에게 내진을 시행했으며 간호사는 의사의 지시 없이 자궁수축제인 옥시토신을 투여했다. 특히 의료진은 분만 중 태아심박동수와 자궁수축 감시를 세심하게 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태아곤란증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결국 신생아는 이같은 의료진의 과실 때문에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을 입어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다.반면 A 병원 측은 “신생아가 분만 중 태아곤란증을 겪었다고 보기 어려우며 의료진의 의료상의 과실도 없었을 뿐 아니라 신생아의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이에대해 재판부는 의료진이 태아곤란증을 의심할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인에 맞는 새로운 국제 위암 병기 분류가 제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암병원 위암센터 박조현 교수팀은 위암병기의 새로운 시스템인 ‘hybrid TNM 병기분류’ 체계를 제시하며, 세계적인 암 권위지인 ‘Cancer’ 인터넷판 2011년 1월호에 게재됐다.위암의 병기는 암세포의 위벽침윤 정도(T병기), 림프절전이 여부(N병기), 타장기전이 여부(M병기)에 따라 미국암연합위원회(AJCC, American Joint Committee on Cancer)와 국제암연맹(UICC, 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이 제정한 기준인 TNM 병기분류법에 의해 병기를 구분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0년 개정된 제7판 TNM 병기분류는 위암발생 빈도가 높은 위암에 아시아인의 데이터가 포함되지 않아 한국 환자들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암의 병기는 의료진이 환자의 치료방법 결정 및 예후판정에 절대적인 기준이 되며 수술 후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의 추가치료 결정에도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따라서 각 병기간의 객관적이고 변별력이 높은 병기분류법은 암 치료에 필수요건이다. 연구팀은 한국인에 적
감사원이 ‘을지병원의 연합뉴스 tv 지분 투자를 용인한 복지부 특별감사청구’건에 기각결정을 통보하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6일 논평에서 “감사원은 의료법인이 과도한 주식투자와 영리추구를 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도 복지부가 의료법인의 유가증권 취득한도 제한 등 제도적 보완을 마련하고 있다는 이유로 을지병원의 방송사업 투자를 용인한 복지부의 위법성을 눈감아 주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앞서 감사원은 경실련이 제출했던 ‘복지부 특별감사청구’사항의 회신을 통해 “의료법에서 금지한 영리추구는 의료법인의 모든 경제활동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므로 방송사업자 주식지분을 소유한 것만으로 그 사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볼수 없다”고 밝혔다.즉 방송사업은 연합뉴스TV가 행하는 것으로 의료법인인 을지병원이 수행하는 사업으로 보기 어려우며 따라서 이는 자산을 보유하는 방식에 해당할 뿐이란 것. 이에 따라 감사원은 을지병원이 의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회신한 복지부의 유권해석은 잘못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그러나 이에 대해 경실련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경실련에 따르면 우선 을지병원의 출자금 30억원이 주무부처의 허락 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