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에서의 의사와 한의사의 논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재 D 포털사이트 토론광장에는 의사와 한의사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한약의 폐해와 과학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토론이 격해지다 보니 양측 모두 본질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고 있는 것. 사실 온라인 상에서 의사와 한의사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니, 그 동안 빈번하게 갈등을 빚어왔다고 하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앞서 지난해 말에도 미국 침술사와 한의사의 상호인정 문제를 놓고 의사와 한의사들이 열띤 논쟁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에도 토론이 격해지면서 원색적인 욕설이나 비방들이 난무해 지켜보는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었었다. 한편 이번 갈등은 지난 10일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한의사들이 과천에 집결해 시위를 벌이면서 시작됐다. 시위를 지켜보는 의사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한의사들이 그날 시위를 벌이면서 휴진을 강행했음에도 사회적으로 미치는 파장이 전혀 없다”면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대체요법사지 무슨 의사냐?”고 공격하고 나선 것. 이
지난해 2분기 약제평가 추구관리 결과 항생제 및 주사제 처방률이 2005년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표시과목별로 살펴본 결과, 항생제의 경우 이비인후과가 가장 높았으며 주사제처방률은 비뇨기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이는 복지부와 심평원이 지난해 3만6733곳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항생제 및 주사제 처방률을 평가한 결과다. 의원 표시과목별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보면 이비인후과가 68.58%로 가장 높았으며 가정의학과가 54.13%로 뒤를 이었다. ‘02. 2분기(A) ‘03. 2분기 ‘04. 2분기 ‘05. 2분기(B) ‘06. 2분기(C) 증감률 C/A C/B 일반의 71.22 65.04 59.90 60.84 52.26 -26.6 -14.1 내 과 64.38 59.78 53.55 55.07 43.75 -32.0 -20.6 소아과 75.60 71.50 67.47 67.38 51.00 -32.5 -24.3 이비인후과 86.57 83.19 79.17 79.83 68.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은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및 국가암검진비용을 지급 받은 7만7904개 요양기관(휴·폐업기관 포함)의 세무편의를 위해 16일부터 2006년도 ‘연간지급내역통보서’를 인터넷과 서면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간지급내역통보서는 인터넷으로 즉시 열람·발급하고 건강보험공단 인터넷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우편으로 발송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 등과 관련해서는 법인 요양기관은 휴·폐업 구분 없이 각 기관별로, 개인 요양기관에 대하여는 대표자별로 제공한다. 분실·훼손 등으로 재발급이 필요한 요양기관에서는 인터넷 또는 가까운 공단 지사를 방문하면 즉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다만, 의료기관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여 유선신청 및 FAX를 통한 발급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15일부터 내달 2일까지 ‘문헌검색과정’을 개설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 교육은 수많은 문헌 중에서 필요한 논문을 골라내기 위한 질문방법과 검색에 사용되는 전문용어뿐 아니라 각종 데이터베이스 특성을 배우는 전문과정이다. 문헌검색의 실제적인 습득을 위해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1인 1PC의 실습을 병용해 진행하며 현장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문헌검색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대상은 의료인(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및 근거중심의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병원행정가, 보건의료정책가, 의료관련 분야 종사자와 학생들이며 교육은 2월 13일(화) 1일, 8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 후 동일한 교육과정이 3월 13일, 10월 9일에도 실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hira.or.kr )을 참조하거나 심평원 의료기술평가사업팀(02-705-637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혈액속에 있는 혈소판을 이용한 치료가 상처치유가 어려운 당뇨발을 비롯해 각종 상처 치료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고대구로병원 상처 및 당뇨발클리닉 한승규 교수팀은 2004년 5월부터 7월까지 평균 66세의 당뇨족부궤양환자 총 16명(남자 11명, 여자 5명)을 대상으로 혈액은행의 혈소판농축액을 이용해 상처부위를 치료한 결과, 평균 두 달 이내에 환부를 물로 씻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혈소판치료를 받았던 16명 환자 중 과거에 괴사조직제거술과 상처소독 등 기존에 행해졌던 방법으로 치료 받았던 경험이 있는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존의 치료와 혈소판 이용치료의 만족도 비교조사에서도 혈소판 이용방법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고 덧붙였다.
당뇨족부궤양 환자들은 3일 내지 2주 간격으로 1~3 회의 혈소판 치료를 받았으며 치유기간은 평균 7.4주로 대부분 두 달 이내 완치됐다
연령별·성별 외래 급여실적을 분석한 결과 급여청구는 45~49세가, 내원일수는 1~4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내원일수와 급여청구 실적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5년 연령별 성별 급여실적(외래)’ 자료를 분석해 나온 결과다. 자료를 보면 총 급여비는 7조6202억8059만7000원으로 이중 남성은 3조3877억2389만8000원, 여성은 4조2325억5669만8000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2004년 6조9039억2469만5000원보다 7163억5590만2000원이 증가한 것이다. 연령대로 보면 가장 급여실적이 높은 그룹은 45~49세로 6636억1647만6000원을 청구해 가장 높게 밝혀졌다. 반면 85세 이상 그룹은 410억6599만5000원을 청구해 실적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45~49세가 2848억9480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65~69세가 3848억8944억1000원으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한편 내원일수와
아르헨티나의 환자감시장치 시장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우리나라 제품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춘우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은 최근 이같이 밝히고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출 확대를 독려했다. 전춘우 무역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2006년 환자감시장치 수입시장은 1000만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48% 증가가 예상되는 등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시장점유율 63.1%로 최대 수입 대상국이며 이어 독일(9.1%), 홍콩(5.4%), 일본(5.1%), 중국(3.8%)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10위 수입대상국으로 8만3000달러로 1.2%의 수입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 환자감시장치 국별 수입현황 (단위 : U$천, %) > 순위 국가명 2002 2003 2004 2005 2006 1~9월 점유율 증감 계 1,129 1,736 3,715 6,731 6,764 100.0 43.7 1 미 국 541 1,152 1,636 4,515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안과수술전문병원 이찬주안과는 지난해 4월, 16년간 고수해 온 이름을 희망찬안과로 바꿨다.이에 병원 관계자는 “지난 4월 박찬 진료원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병원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16년간이나 사용해 온 이름을 바꾸게 됐지만 지역주민들의 인지도는 큰 변화가 없다”고 전하고 “오히려 장점이 더 많은 편이다”고 소개했다.이처럼 최근 들어 이름을 바꾸는 개원가들이 늘고 있다. 그리고 그 수가 많은 만큼 이유도 다양하다.앞서 언급한 희망찬안과는 박찬 원장이 새로 부임해 이찬주 원장과 박찬 원장의 투톱 체제로 전환하면서 이름을 바꾸게 됐다.반면 촌스러운 이름 때문에 환자가 오지 않는다고 판단해 세련된 이름으로 바꾼 사례도 있다.병원이름 공개를 꺼려한 한 개원의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병원이름을 바꾸고 간판도 유행에 맞게 교체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돈이 많다면 내부 리모델링도 하고 싶지만 그럴 형편은 못 되서 이름을 바꾸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지금까지는 대다수의 개원의들이 자신의 이름이나 모교의 이름을 사용하면서 병원이름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개원의 수가 증가하
오는 7월부터 실시될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명세서 일자별 작성·청구제도에 대해 개원가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원가는 외래명세서 일 단위 청구는 차등수가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즉, 진료비를 과도하게 삭감하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자별 작성·청구란 요양급여비용 청구 명세서를 일자별로 구분 작성해 월 단위 또는 주단위로 청구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3일 ‘외래명세서 일자별 작성·청구제도 안내문’을 통해 이 제도를 시행하면 진료비 회수기간이 단축되고, 진료기록부 등 자료제출 감소 등으로 행정절차가 간소화 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개원가의 입장은 다르다. 환자를 많이 보면 그만큼 많이 ‘뺏어’가겠다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한 개원의는 “75명에 대한 기준도 확실하지 않으면서 폐지는커녕 차등수가제를 더 강화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다고 하루에 75명을 못 볼 경우 수가를 가산해주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전하고 “도대체 의사들을 얼마나 더 괴롭혀야 속이 시원하겠느냐”고 반문했다. &nb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감창엽)은 지난 4일부터 홈페이지에 ‘질의회신사례모음’ 게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게시판에는 급여기준(행위, 치료재료, 약제 등)뿐만 아니라 요양기관의 인력·시설·장비의 인정기준 등에 대하여 요양기관에서 심사평가원에 질의한 내용과 심사평가원의 회신내용이 게시된다. 심평원은 동 게시판을 통해 요양기관 등에 급여기준 및 인력․시설․장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의 심사청구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열람을 원하는 사람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요양기관/심사/질의응답사례모음‘에서 조회하면 된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고대안암병원(원장 김린)은 지난 6일 8층 소회의실에서 미국 인디아나대학교 치과대학의 안도 마사토시(Dr. Masatoshi Ando) 교수를 초청해 충치 진단의 최신지견(Searching for answers about caries detection/activity)에 대한 특강을 개최했다.
안도 마사토시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QLF(quan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와 micro-CT를 이용해 충치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충치의 초기단계인 치아 미네랄층 손상을 15초 이내에 진단할 수 있어 치과 예방학적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강 후에는 신상원 치과대학원장을 비롯해 치과 교수진 및 대학원생, BK21 대학원생, 한곡인공장기센터 연구진들과 신기술 및 향후 공동연구 가능성에 대하여 활발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는 지난 11일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직장 내 모유수유(착유)실 설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애보트에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제19호’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제19호’엔 모유수유를 위한 소파, 냉장고, 유축기 및 모유수유 관련 도서 등이 마련됐다.
한국애보트는 다국적 제약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모유수유(착유)실을 설치한 것으로, 미국의 여성잡지 ‘워킹마더(Working Mother)'가 선정한 '일하는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15대 기업’ 중 하나로도 선정된 바 있다.
최병길 협회 사무총장은 “작년 10월 협회에서 실시한 ‘직장인 모유수유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 여성들의 완전모유수유율은 11.9%(생후 6개월)로 매우 낮은 편”이라며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직장 내에서 모유 수유할 여
노원구에서 개원 중인 A 원장은 최근 들어 걱정이 늘었다. 불경기로 인해 환자가 줄면서 빚이 더 늘어나게 된 것.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치 않았던 A 원장은 3년 전 병원 개업 시 2억5000만원을 대출 받아 개원을 했다.A 원장은 한 달에 1000만원 정도 벌면 생활비를 제외하고는 이자와 원금 갚기에 바쁘다.그는 “그래도 한 1~2년은 그럭저럭 버틸 만 했는데 최근에는 환자가 급감하면서 빚이 줄지를 않고 있다”면서 “적어도 5년은 뼈 빠지게 일해야 다 갚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슴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아울러 “주변에서 빚을 내서라도 개원하라는 말을 자주 하지만 빚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고 고개를 흔들었다.A 원장처럼 많은 개원의들이 처음에 개원할 때 은행 대출을 받아 개원한다. 하지만 10만 의사 시대에 접어들면서 의사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게 현실이다.실제로 예전에는 의사나 한의사들이 은행에 면허증만 들고 가면 무담보로 대출을 해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꿈 같은 얘기일 뿐이다.게다가 개원하는 의사 수가 증가하면서 개원의들의 평균 소득도 줄어들어 빚을 상환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관악구에서 개원 중인 B 원장은 “한 달에
2005년 건강검진 수검률이 51.6%로 나타나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2005년 건강검진 결과 대상자 1245만6506명 중 642만7662명이 검진을 받아 51.6%의 수검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2003년 48%, 2004년 51.29%에 이어 소폭 증가한 것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환별 유질환율을 보면 고혈압이 2.1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간장질환 1.48%, 당뇨 1.04%, 고지혈증 0.97%, 신장질환 0.79%, 빈혈증 0.32%, 폐결핵 및 기타흉부질환 0.17% 순으로 나타났다. 2년 주기로 비교해 볼 때 간장질환 유질환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신장질환은 아직 낮은 수치긴 하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경우 2005년에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공단은 “2005년부터 판정기준이 강화된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검자가 작성한 문진표를 분석한 결과 흡연율 및 음주횟수가 줄고 운동회수는 늘어나는 등 생활습관 개선이 뚜
일부 대형병원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하려는 해외 유명 병원들과 합작을 시도하는 것과 달리 고대병원은 이 보다 내실을 강화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두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해외자본으로 병원을 신축하거나 직접적인 해외진출 등의 양적 성장 대신 내실강화 등 질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것.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JCI 인증 취득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진출을 시도하려는 병원과의 합작이나 해외진출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고대안암병원 김린 원장은 “많은 병원들이 해외에 진출했지만 큰 성공을 거둔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김 원장은 “불확실한 해외진출보다는 내실강화를 통해 세계수준의 병원으로 도약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현재 고대안암병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JCI 인증 취득. JCI란 전세계 40개 이상의 병원을 신임평가하고 있는 국제의료기관 신임평가센터로서 현재까지 태국, 싱가포르 등 일부 아시아 국가 몇몇 병원에서 해당 인증을 받은 바 있다.병원측은 “미국에 실무진을 파견했으며 또 JCI 인증병원인 싱가포르 창이병원과 MOU를 체결해 인증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현 주차장 부지에 지하철과 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