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진행성(말기) 간암의 새로운 항암치료법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암병원 간암센터 윤승규·최종영·배시현 교수팀은 기존의 항암치료방법보다 생존기간을 2.3배 연장하는 ‘메트로놈항암치료(Metronomic chemotherapy)법’을 개발했다.연구결과는 대한간학회지에 발표된 데 이어 미국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암 항암요법지(Cancer Chemotherapy and Pharmacology)’ 2010년 판에 소개됐다.복지부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매년 1만 2000여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병기가 3기, 4기인 진행성 간암 환자는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메트로놈항암요법은 진행성 간암 환자에게 낮은 용량의 항암제를 1주일에 1회씩 정기적, 지속적으로 투여하여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시키고 종양만을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저용량 항암치료 방법이다.즉, 우리가 차고 있는 시계의 초침이 ‘똑딱’, ‘똑딱’ 일정하게 꾸준히 회전하는 것과 같은 원리를 응용한 것과 유사하다.이에 반해, 기존에 주로 시행하는 항암치료인 간동맥화학색전술(MTD-Maximum Tolerated Dose)은 1달에
암 전이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CD24가 폐암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예후인자라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폐암의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외 학회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리과 정진행 교수, 이현주 전임의는 이 병원에서 수술 받은 267명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CD24 단백 발현을 면역조직화학검사 기법으로 검출하여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폐암 환자 87명(33%)에서 CD24 과발현이 있음을 밝혀내었다. 이는 편평세포암(23%) 보다 선암 환자(39%)에게서 더 많이 발견, CD24는 선암과의 관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이 주원인인 편평세포암과는 달리 선암은 흡연과 연관성이 적고, 전이가 잘 되어 예후가 더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CD24가 폐암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인자임을 밝혀낸 것은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폐암의 새로운 표적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기 때문에 큰 의의가 있다. 표적치료제는 정상세포, 암세포 모두에 영향을 주는 항암제와 달리 정상세포를 보호하고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새로운 항암치료제. 폐암 표적치료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11일 제6회 연건캠퍼스 사랑의 등록헌혈 기념행사를 가졌다.서울대병원은 6년 전부터 연건캠퍼스 내 의대, 치대, 치대병원, 간호대, 보건대학원과 함께 혈액이 부족한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헌혈 운동을 실시해왔다. 지원자의 혈액형과 개인 정보를 등록하면 긴급수혈이 필요할 때 적절한 지원자를 찾아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올해에는 신한은행 서울대병원지점 모든 직원이 등록헌혈에 참여했다.2005년 1179명이 등록해 257명이 헌혈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총 2972명(학생 1528명, 직원 1444명) 등록, 총 1743회 헌혈을 했다. 성상철 원장은 “혈액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한 환자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따스한 손길을 뻗어준 연건 캠퍼스 내 교직원 및 학생들의 뜻에 감동을 받았다” 며 “본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이런 아름다운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헌혈운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두경부종양, 갑상선종양 및 음성외과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온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김한수 교수가 최근 세계 3대 인명기관 중 하나인 영국 국제인명센터(IBC)로부터 ‘의료전문가 100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21세기의 뛰어난 지식인 2000인 (2000 Outstanding Intellectuals of the 21st Century – 2010)’ 에 동시에 선정됐다.김한수 교수는 갑상선종양 및 음성외과 분야 전문가로서 활발한 임상연구 성과와 각종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외 학회에서 보여준 탁월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의료전문가 100인’은 세계적인 인명기관인 영국 IBC가 전 세계 유수 의학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실적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평가를 거쳐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여성전문종합병원 제일병원(원장 목정은)이 ‘2010 국가브랜드대상(여성병원 부문)’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성병원임을 다시 한 번 인증받았다.브랜딩인터내셔널 주관·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국가브랜드대상’은 글로벌 경쟁력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분야별 국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조사는 전국 표본 1만 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 △만족도 △선호도 △글로벌경쟁력의 값에 각각의 가중치(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한 가중치 산출)를 부여하여 브랜드경쟁력지수를 산출함으로써 각 분야 대표브랜드를 선발했다.제일병원은 모든 조사부분에서 타 후보군 중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여성병원임을 재차 확인했다.제일병원 목정은 원장은“제일병원은 한국 여성의학계를 선도해 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병원임을 자부한다”며 “여성의 토탈의료서비스 실현을 통해 세계 초일류여성전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10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은 지난 11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됐으며 목정은 병원장이 참석해 병원 임직원을 대표해 수상했다.여성질환 진료실적 전국 1위 병원인 제일병원은 최근
심평원은 에이즈검사 및 양전자단층촬영(PET)의 급여기준 확대를 위해 의료계에 의견조회를 요청하고 나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는 최근 ‘나471 에이즈감사’와 ‘다335 양전자단층촬영(PET)’에 급여기준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즈검사와 관련 △사전검사로 에이즈검사가 필요한 처치 및 수술 등의 종류 △동 치료의 건강보험 급여적용 여부에 대한 의견 △근거자료(교과서, 임상진료지침, 임상연구논문, 외국문헌 등) △기타의견 등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양전자단층촬영의 경우 △현행 PET 급여대상 질환 중 전신촬영이 필요한 질환의 범주(병기설정(진단포함, 추적검사 각각 구분) △근거자료(교과서, 임상진료지침, 임상연구논문, 외국문헌 등) △기타의견 등과 관련된 의견을 물었다. 이번 급여기준 개선과 관련 심평원은 “에이즈검사의 경우 급여기준 외에 확대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사항”이라며 “그간에는 여건상 급여기준 확대가 이루어지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현재 에이즈검사의 급여기준은 감염자의 조기발견과 수혈 등으로 인한 감염요인 사전규명 및 진료과정에서의 감염예방 등을 위해 실시한 나471가(일반 General)및 나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주목해야 할 점으로 ‘일차의료 강화’부분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같은 지적은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심사평가정책연구소가 주최한 제17회 심평포럼에서 제기됐다. 이번 심평포럼은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과 시사점’을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점으로 일차의료 강화와 함께 의료비 증가부분에 대한 통제 등을 꼽았다. 발제자로 나선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으로 △급증하는 의료비 △부적절한 의료의 질-의료비 지출≠건강수준 향상 △의료의 질과 비용의 변이-비용과 질의 상관관계(-) 등을 꼽았다. 특히 김윤 교수는 미국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윤 교수는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의 주요전략과 우리나라 건강보험 개혁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표류하는 단골의사제, 시범사업 수준의 만성질환관리사업, 치료서비스 중심의 의료체계, 매우 제한적인 연구와 시범사업, 의료기관간 무한 경쟁으로 인한 전
의사협회가 물리치료사 인력산정기준 고시와 관련, 복지부에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현행 물리치료사 인력산정 기준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고시와 행정해석이 서로 달라 의료기관에 상당한 혼란과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건복지부의 물리치료사 관련 고시(제2008-31호(2008. 4. 29))에 따르면 물치사 1인당 월평균(또는 주평균) 1일 30명까지 인정하며 시간제ㆍ격일제 근무자가 주3일 이상이면서 주20시간 이상인 경우 0.5인으로 간주해 월평균(주평균) 15인까지 인정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행정해석에서는 시간제·격일제 근무자가 주3일 이상이면서 주20시간 이상인 경우 0.5인 인정은 ‘상근 물리치료사 1인의 전제하’라고 명시돼 있어 사실상 0.5인 근무가 불가능한 상황.이에 의협은 “상근 물리치료사에 대한 전제규정 설정으로 의료기관에 많은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회원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며 “고시내용과 동일하게 상근여부에 관계없이 주3일 이상이면서 주20시간 이상이면 0.5인으로 보아 15인까지 인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보건복지부에 요구했다.의협에 따르면 최근 물리치료사들이 대도시지역 및 대형병원 근
불법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명단공표가 추지된다. 이와 함께 복지부-지자체-건보공단은 오는 6월부터 전국 150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불법ㆍ부당 장기요양기관 명단공표 추진과 함께 ‘불법기관 신고 활성화’, ‘불법기관 단속 및 처벌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불법 장기요양기관 명단공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된다.복지부는 “불법기관 명단을 공개해 소비자가 장기요양기관을 선택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기요양서비스 수급질서를 어지럽히고 질 낮은 서비스 제공기관들이 자연스럽게 도태되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품 제공 등으로 수급자를 유인ㆍ알선하는 행위에 대한 지정취소 등 처벌기준을 신설하고 현지조사 거부 시 벌칙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행정처분을 받은 자가 기관을 양도하더라도 양수ㆍ상속 또는 합병인에게 행정처분의 효력이 승계되도록 법적근거를 신설하기로 하고 금년 정기국회 상정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누구나 편리하게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최대 2천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장기요양기관 신고ㆍ포상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국민의료의 질과 비용의 적정성 보장’을 주제로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 첫날(25일)은 기조연설에 미국 RAND 연구소 부회장인 로버트. H. 브룩 교수가 예정되어 있다. 진료비심사시스템과 약제비의 합리적 관리를 주제로 일본 사회보험진료보수기금 켄이치 타나카 실장, 대만의 건강보험국 마오팅 쉰, 심사평가원 고선혜 심사실장, 게이오대의 이사오 카메 교수, 프랑스 Essec의 Grard de Pouvourville 교수, 숙명여대 이의경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26일에는 의료의 질과 성과보상, 지불제도를 주제로 동경대 다카시 후쿠다 교수, 국립대만대 슈 시아 청 교수, 심사평가원 김보연 이사, 게이오대 나오키 이케가미 교수, 국립양밍대 유춘리 교수, 서울대 권순만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아울러 양일간 한국, 싱가포르, 일본, 대만의 보건의료 관련 대학교수 및 전문가 들이 토론시간도 준비되어 있어 보건의료 관련 종사자들에게 해외 최신 동향 및 정보를 습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심포지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종인)이 11일 자로 ▲의료용중입자가속기 사업단장 조철구(원자력병원장 겸직) ▲홍보실장 유상영 ▲의료정책실장 이창훈 ▲연구기획실장 이윤실 ▲방사선영향연구부장 배상우 등 인사발령을 냈다.
건보공단의 환산지수 연구용역 공고가 늦어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환산지수 연구용역에 앞서 전문가 회의 등을 갖고 연구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연구모형의 변화를 꾀하려는 것 아닌가하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모형의 변화는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한, 공단은 이번 환산지수 연구용역 공고 후에는 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보공단은 “설명회는 연구용역 공고문에 적힌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연구결과물에 대한 확실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건보공단의 환산지수 연구결과의 경우 실제 수가협상에서 공급자들로부터 지적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건보공단이 과연 올해 연구에서 공급자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수가협상에서 보면 항상 공급자측은 연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며 “공급자측에서 비급여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신뢰할 수 없다거나 무작정 적자라고 주장하기 보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관련한 이의신청이 1년새 72.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10일 ‘2010년도 1/4분기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의신청 결정사례집’을 발간했다. 발간된 자료에 의하면, 2010년 1분기 월평균 62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됐다.2008년도 제도 시행 이후 공단의 처분에 이의를 제기한 건수가 2008년도 16건, 2009년도 428건, 2010년 1/4분기 185건으로 2010년도에는 월평균 62건 제기되어 2009년도 월평균 36건에 비해 72.2% 증가, 매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었다. 건보공단은 “제도 시행 초기에는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이의신청 건수가 미미했으나 2009년 장기요양인정에 대한 유효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등급 상향을 요구하며 이의를 제기하는 건수가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의신청 건의 94.3%는 장기요양인정관련 건이었다.‘요양서비스가 어느 정도 필요한가?’와 같이 요양이 필요한 정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서비스 대상여부를 결정하고 있으나, 질병의 중증도나 ‘요양이 힘들겠다’ 등과 같은 주관적 사정 등을 이유로 등급판정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례가 있는 것. 이에 장기요양
가천의대길병원 정형외과 백종륜 교수가 세계 3대 인명 사전 발행기관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에서 선정한 ‘2010년 세계 100대 의학자(Top 100 Health Professionals 2010)’로도 선정됐다.백종륜 교수는 외상분야와 수부 및 미세 재건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관해 국내 유수의 학회지와 국외 SCI급 국제학술지에 뛰어난 연구 논문을 게재해 왔고 이런 그동안의 연구 업적을 인정 받아 이번에 연속으로 3대인명 사전 가운데 2군데에 등재를 하게 됐다.마르퀴즈 후즈 후는 미국인명정보기관(ABI)과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 발행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1899년부터 세계 215국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예술, 의학, 과학 등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뽑아 업적과 이력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의 의학자’는 세계적인 인명기관인 영국 IBC가 전 세계 의학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실적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거쳐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방암을 비롯한 현대인의 각종 암을 개인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항암 치료할 수 있는 원천기반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화제가 되고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유방센터 이은숙 교수팀과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제균 교수팀은 극소량의 암 조직만으로도 다양한 암 판별 물질(종양 표지자, 바이오마커)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미세유체기술을 이용한 면역 조직화학법과 랩온어칩)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필수검사는 암 조직을 떼어내 암 여부를 판별하는 물질인 표지자 4개를 모두 검사해야만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기존의 검사는 떼어낸 암 조직 하나에 1개의 표지자밖에 검출하지 못해, 많은 암 조직을 떼어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검사가 하나씩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검사 시차가 달라, 정확한 검사가 어려워 검사비용과 시간이 늘어나 환자의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 그러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하나의 작은 암 조직만으로도 한 번에 최대 20여개의 표지자까지 동시에 검사할 수 있어, 비용을 1/200로 절감하고, 분석시간도 1/10로 단축하는 등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동물이 아닌 인간의 암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