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8일, UN 글로벌 컴팩트(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고 밝혔다.심평원의 UN 글로벌 컴팩트 가입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수행과 사회적책임경영(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실천의지를 국내외적으로 천명하기 위한 것. UN 글로벌 컴팩트는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한 지지와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2000년 코피아난 전 UN 사무총장이 발족한 국제협약으로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개 분야의 10대 원칙으로 구성됐다. 현재 MS, 휴렛팩커드, 유한킴벌리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120 여개국 6200 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보건복지가족부 소속 공공기관으로서는 심평원이 최초로 가입했다.송재성 원장은 지난 10월 취임이후 공공기관으로서의 투명ㆍ윤리경영 실천과 심평원의 고유 성격과 기능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개발ㆍ확대할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송원장의 리더십이 글로벌 컴팩트 가입이라는 결실로 나타나게 됐다. 송원장은 “공공기관의 투명성 확보와 사회적 책임 이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며, 글로벌 컴팩트 가입을 계기로 사회적 책임경영과 고객 신뢰를 보
우리들병원이 2000년 자이로토닉 익스펜션 시스템?(GYROTONIC EXPANSION SYSTEM?)을 국내 최초로 도입, 새로운 비수술 치료법으로 획기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자이로토닉?은 요가, 무용, 체조, 수영 및 태극권(Tai-Chi)의 원리를 도입한 ‘원형(Circularity)’, ‘나선형(Spiraling)’, ‘파동형(Undulating)’의 동작과 이에 맞는 호흡법을 사용해 척추의 기능과 관절의 가동범위, 근육의 지각능력을 향상시키는 재활 운동 시스템으로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기적의 운동법으로 불리고 있다.최근 1년 동안 우리들병원을 내원해 자이로토닉? 재활운동을 한 136명을 대상으로 통증지수(VAS ) 수치를 조사한 결과, 운동 전 평균 6.24에서 2.49로 3.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렬이상을 동반한 퇴행성디스크 질환이나 수핵탈출증, 척추가 어긋나는 병인 척추전방전위증에 더욱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우리들병원 심찬식 병원장은 “만성 요통환자나 척추수술 환자는 경직된 허리의 유연성을 회복하고 근력 강화를 위한 꾸준한 운동치료가 필요하다”며 “자이로토닉?과 같은 재활운동은 손상된 신체 부위의 재활은 물론 신체
누구나 청소년기에 한번씩 겪고 지나가는 일종의 생리적 현상으로 가볍게 인식되는 여드름. 그러나 최근 성인 여드름이 증가하고 여드름 치료 소홀로 여드름 흉터가 개인 삶의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등 여드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여드름학회(회장 김광중)를 중심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17개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수행한 아시아 최초의 여드름 치료행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06년 한해 대학병원 피부과를 방문한 1236명의 여드름 신환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병원치료경험이 없는 환자군의 경우, 여드름 악화시 치료법으로 세수자주하기(57%), 스스로 여드름 짜기(46%), 물 더 마시기(18%), 민간요법(12%)을 선택함으로써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일으키는 자가치료법을 더 많이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대로 병원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들은 여드름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므로 여드름 악화 시에 자가치료보다는 병원을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 보다 과학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결과 대단히 많은 환자들이 민간요법, 피부관리실, 물 많이 마시기, 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도포제 구입, 집에서 여드름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차등수가제, DUR시스템, 중복처방 등 의료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제한하는 각종 규제에 대한 근거법령인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을 합리적으로 개정하기 위해 의료계 내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입법초안을 마련, 입법청원을 추진한다. 의협은 오는 10일 오후 5시부터 의협회관에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 수차례의 의견수렴과 오랜 논의과정을 거쳐 마련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 초안을 발표한다. 국민건강보험법의 개정을 통한 의사의 진료권 확보와 국민의 건강권 제고를 취지로 개최되는 이번 공청회에는 이상률 대한마취통증의학과개원의협의회 법제이사(선한목자정형외과의원) 및 백현욱 의협 법제위원(분당제생병원 내과)이 각각 ‘국민건강보험법 개정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어 이준석 변호사, 최광은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법제이사, 황지환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정보간사, 박세훈 의협 법제위원, 안용항 인천 갈산중앙의원장, 장석일 의협 보험이사, 정승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 의협은 이번 입법청원이 의료관련 법령개정과 관련하여 정부나 국회의 발의법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던 과거 소극적인 방식과는 달리 의협의 독자적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혜영)은 지난 7일 이화의대 의학관에서 2009년 동계 이화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이날 발대식에서는 박혜영 의학전문대학원 원장의 축사와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의 격려사에 이어 이대목동병원 약제과 및 간호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의 약품 및 의료용품 전달식이 진행됐다.이번 2009년 동계 의료봉사단은 치과 전윤식 교수를 단장으로 하여 박혜영의학전문대학원 원장, 내과 이순남 교수, 영상의학과 최혜영 교수, 예방의학과 박혜숙 교수, 정형외과 신상진 교수, 이비인후과 이승신 교수를 비롯해 전공의, 약사, 간호사, 이화여대 재학생을 포함하여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1월 10일부터 7박 8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 및 인근 지역에서 무료 검진과 진료, 특강 등 의료봉사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은 1989년 네팔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해 캄보디아, 베트남으로 봉사활동 무대를 넓혔고, 2007년 이후에는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연 2차례 의료봉사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은 그동안 총 1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였고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이화의료원으로 초빙해 무료 수술을 시행하는 등 활
병원에 설치된 건강보험 상담센터가 당초 확대추진에서 현상유지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설치한 건강보험 상담센터는 현재 전국적으로 31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건강보험 상담센터는 예초, 기관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인력 문제 등으로 더 이상의 확대가 불가능해 보인다. 이처럼 확대계획이 좌초된 이유는 다름 아닌 ‘노인장기요양보험’ 때문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면서 지역본부의 인력이 감소되는 상황이다보니 파견직으로 근무할 수밖에 없는 상담센터를 확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공단 관계자는 “현재로선 더 이상의 건강보험 상담센터 확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본부에 상담센터 확대문제를 일임한 상태이다. 특히 장기요양보험 시행으로 빠진 인력과 상담센터에 파견한 인력 몫까지 감내하다보니 직원들의 업무량이 과중한 상태”라고 말했다.사실 건보공단은 지난해 초기, 건보공단 상담센터 3~4곳을 확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인력문제로 인해 무리한 확장보다는 상담센터의 내실화를 다진다는 방침이다.따라서 당분간 병원에서 상담센터 운영을 요청한다하더라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현재
약국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한 경구용 피임약이 많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사와 상담한 후에 복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경구용 피임약의 여러 가지 부작용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각종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의사협회의 설명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경구용 피임약이 금기시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부작용도 흔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에서는 의사의 진단과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돼 있어 오남용의 우려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경구용 피임약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할 것을 보건복지가족부에 요구했다.먹는 피임약은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고, FDA의 약제태아위험도 분류기준상 가장 위험한 수준인 ‘X등급’에 해당한다. 혈관염, 혈전색전증, 뇌혈관 질환, 관상동맥질환이 있거나 혹은 과거력이 있는 경우, 심각한 간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유방암이 있는 경우, 진단되지 않은 질출혈이 있는 경우, 35세 이상의 흡연자, 임신여성 등에 대해서는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편두통, 고혈압, 자궁근종, 임신성 당뇨, 수술이 예정돼 있는 경우, 간질, 담낭 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도 가급적
의료계는 기축년, 신년 교례회를 열고 어렵고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는데 입을 모았다.대한의사협회ㆍ대한병원협회ㆍ한국여자의사회는 공동으로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09년 신년 교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등으로 나라 전체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는데 생각을 같이했다.이날 신년 교례회에는 의료계 인사는 물론,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 손숙미ㆍ이애주ㆍ임두성ㆍ정하균 복지위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주수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축년 올해는 모든 분야가 어려움을 격을 것 같다”면서, “의료계 역시 다르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좌절하기보다 이를 극복하는데 온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지난해의 경우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이명박 정부가 탄생, 기대감이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오늘 평가는 다소 비판적이었다. 주수호 회장은 “지난해 새 정부가 출발해 의료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 불합리한 규제는 여전히 산재하다”고 평가했다.그는 의료와 관련한 정부정책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언급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주수호 회장은 “현재 의료계는 여전히 불합리한 수가체계에 처해있으며, 건강보험 역시 다
내시경하 추간판제거술, 체내고정용 금속제거술 등에 C-Arm형 영상증폭장치 이용료가 청구돼 심사조정되는 사례가 흔해 요양기관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최근 요양급여비용 청구착오사례를 안내했다. 이번 청구착오 사례에는 주사료, 영상진단료, 마취료, 수술 및 처치료 등에서 다 발생하는 내용을 소개했다.영상진단료와 관련해, C-Arm형 영상증폭장치 이용료에서 청구착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Arm형 영상증폭장치 이용료(다101)는 도수 또는 관혈적정복술 등을 실시한 경우에 선정할 수 있다.그러나 요양기관이 내시경하 추간판제거 등에 C-Arm형 영상증폭장치 이용료가 청구돼 심사조정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실례로 엄지발가락 외반증 상병에 실시한 체내고정용속을 제거하고 C-Arm형 영상증폭장치 이용료를 청구한 경우이다.상대가치점수 제3장 제1절 방사선단순영상진단료 다101 C-Arm형 영상증폭장치 이용료에 의하면 ‘주-도수 또는 관혈적정복술 등을 실시한 경우에 별도 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심평원은 “다101 C-Arm형 영상증폭장치 이용료는 ‘주’에 의거 도수 또는 관혈적정복술시 별도 산정한다”면서, “신경차단술이나 골수내 주사,
의협은 복지부가 계획하고 있는 2차 DUR시스템 시범사업이 오히려 약국과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DUR시스템의 2차 시범사업을 고양시 전체 의료기관과 약국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DUR시스템은 지난해 4월 시행과 동시에 의료계와 많은 갈등을 빚은바 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전철수 보험부회장은 이번 복지부의 2차 시범사업과 관련해 “1차 시범사업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2차 시험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며, “정부 당국이 의료계의 의견을 너무 간과하는 것은 아닌지 싶다”며 우려를 나타냈다.현재 의사협회는 DUR시스템과 관련해 의사의 인권(진료권)을 부당하게 규제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1차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나 의료계가 제기한 문제점의 해결 없이 2차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전철수 부회장은 “DUR은 이미 오래전부터 의료기관에서 시행해 오던 것이다. 이제라고 그리 다를 것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복지부가 추진하려는 디지털 DUR시스템은 진료를 돕는다기보다는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6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공석이던 부총재에 경만호 동북아메디컬포럼 상임대표(전 서울시의사회장)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명박 대통령 상임특보, 인수위 자문위원, 대한결핵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경만호 부총재는 이번 부총재 선출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하고 “적십자 활동을 통해 봉사하는 의사상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9년 1월 1일 진료분부터 한방의료기관의 산재보험 첩약급여가 적용된다.근로복지공단은 지난 5일 ‘산재보험 요양급여 산정기준’ 개정에 따른 산재보험 요양급여 적용지침을 확정하고, 한방첩약이 필요한 산재 근로자의 요양지원을 위해 첩약 및 탕전료를 산재보험 요양급여로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신설된 산재보험 첩약급여 내용은 ▲한방첩약(1첩당) 4870원 ▲한방탕전료-입원환자 탕전료(1일당) 1340원 ▲한방탕전료-외래환자 탕전료(1회당) 6700원 등이다.산정기준에 따르면 한방첩약은 한방의료기관에서 요양 중인 산재근로자의 진료에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 지급하되, 요양업무 처리규정에 따라 한방과 양방 의료기관에서 병행진료 하는 경우에는 다른 약제와 중복 투여가 불가능하므로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근로복지공단은 작년 10월 산재 관련 요양전문위원회를 통해 2009년 1월 1일부터 한방병원의 입원환자에 한해 첩약 산재보험을 실시키로 결정했다.그러나 2개월만에 한의원을 포함한 전체 한방의료기관으로 범위를 확대, 급여를 적용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이와 관련해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자동차보험에 이어 산재보험에 첩약급여가 적용됨으로써 국민들이 큰 부담없이
지난해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화두는 단연 ‘경기침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계는 ‘휴먼케어’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경기 침체로 의료계 역시 파장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 하지만 희망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다만, 현재의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트렌드’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최근 LG경제연구원 나준호ㆍ성낙환 연구원은 ‘글로벌 트렌드를 통해 본 10대 미래 유망 기술 키워드’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10가지 트렌드 중 의료와 관련해 ‘휴먼케어’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커다란 틀에서 5대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보면 ‘인구구조의 변화’, ‘IT기술의 변화’ 등이 의료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두 연구원은 “21세기의 인구구조 변화 중 가장 주목할 내용은 고령화, 라이프스타일 변화, 도시화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인구구조의 변화에서 가장 뚜렷한 것은 고령화를 꼽을 수 있다. UN인구예측에 따르면 선진국 전체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05년 15.3%에서 2025년 20.7%로 느리지만 뚜렷하게 증가할 전망이다.연구원들은 “고령화에 따라 경제 및 사회 전반의
의사협회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등을 사용해 불법 성장판 검사를 시행해온 한방기관 26개소를 복지부에 법적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지난달 31일 현대 의료기기(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등)를 사용해 불법 성장판 검사를 시행해 온 한방 의료기관 26개소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에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의협은 “현행 의료법상 한의사가 한방의료와 한방보건지도에 종사함을 임무로 하며(제2조 제2항),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의료인은 면허된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제27조 제1항)하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의료행위와 한방의료행위의 구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구별은 보건복지가족부와 법원의 판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나 이 또한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즉, 이러한 현행 의료법상의 허점을 이용해 최근 한의사(한의원, 한방병원)들의 불법 영역파괴 행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의협은 한방 의료기관의 불법 현대 의료기기 사용행위 또한, 도를 넘어서고 있는 실정임에도 아무도 이를 계도하거나 단속하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지난 2006
만성신부전질환자들의 내원일수 및 요양급여비용총액 증가율이 전체 외래 증가율의 두 배를 넘어서며 사회ㆍ경제적 부담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 진료정보분석실 김명화 연구원은 최근 ‘만성신부전질환 산정특례 요양급여비용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김명화 연구원은 “최근 급격한 증가를 나타내고 있는 만성신부전질환은 만성질환과 노인인구의 증가라는 문제점을 여실히 반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또한, 만성신부전질환은 고혈압, 당뇨병과 함께 만성질환의 대표적 상병으로 2008년 상반기 질병별 진료비 증가 1위를 차지하며 전체 요양급여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이번 분석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질환자의 내원일수는 2003년 212만8000일에서 2008년 357만일로 68% 증가했다. 외래환자 전체의 내원일수가 2003년 9억8686만3000일에서 2008년 12억7274만일로 29% 증가한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증가수치이다. 만성신부전질환자의 요양급여비용총액은 ’03년 3873억원에서 ’08년 6999억원으로 81% 증가했으며, 이는 외래환자전체의 요양급여비용총액이 ’03년 14조8903억원에서 ’08년 26조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