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사에 의해 시행된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3천례를 넘는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을지대학병원 외과 박주승 교수는 지난 1992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약 13년 간 담낭결석 환자 3천명에 대해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치료했다고 25일 밝다. 또 복강경 담낭절제술 시술 도중 개복하는 개복률이 통상 20∼30%를 넘는 국내외 의료계의 현실과 비교할 때 개복률이 7%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1천명에 대해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지난 2001년 9월 이후 개복률은 국내 최저 수준인 3.5%를 기록했다. 더욱이 이 같은 3천건의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모두 박주승 교수에 의해 연속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자료의 동질성과 집도의별 오차가 없어 향후 국내외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대한 치료기준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3년 간의 복강경 담낭절제술과 개복수술을 포함한 3180여건의 모든 수술에서 수술사망 사례가 전무했다. 박주승 교수는 “수술이 거듭되면서 시술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이 축적됐으며 특히 급성축농성담낭염 등 심한 염증을 동반한 경우 복부초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의 심의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대의대 구영모 교수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인간배아 연구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2004년 '사이언스'에 실린 황 교수의 인간배아복제 연구당시 난자를 채취한 장소인 한양대병원 IRB의 심사 및 승인 절차에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 교수는 "식약청의 의약품임상시험관리기준(KGCP)에 따라 IRB는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ㆍ승인한 내용에 대해 회의록을 작성ㆍ보관해야 하며, 한양대병원 IRB는 국가인권위원회가 회의록 제출을 요구하자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구 교수는 "한양대병원 IRB는 난자 채취 연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권한 과 책임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논문에서 난자 채취와는 별도로 체세포 핵이식 연구가 서울대수의대 황 교수 연구실에서 행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당시 서울대는 수의대가 아닌 연건캠퍼스 서울대병원에서만 IRB를 운영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n
그동안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며 세계 의학 발전의 중심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기여해온 서울대병원이 계속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병원설치법은 반드시 존속되어야 한다고 강변했다. 전 복지부 장관을 지낸 권이혁 서울대 명예교수는 중앙일보에 ‘국립대병원 역할 인정해야’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의료시장이 개방되고 외국 병원들과도 경쟁하는 중요한 시기에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계획과 국회의 서울대학교병원설치법 폐지 움직임 등은 세계 의료 환경 변화에 크게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명예교수는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계획은 국립대병원을 국가중앙의료원 하부 조직에 두고 소관 부처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해 공공의료의 역할을 강화토록 하는 것인데 반해, 국립대병원의 설립 목적은 보건소와 같은 사회 안전망 역할이 아니라 차세대 의료 인력 양성과 임상 연구를 통한 의학 발전이라고 주장했다. 또 세계 모든 국가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일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의과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공의.전임의 등 평생교육이 필수적인 ‘의학 교육’의 특수성 때문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도 국립대병원을 복지부 또는 국가중앙의
건양대병원(병원장 이영혁 교수)은 지난 24일 오후 2시 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암 환자를 위한 기능성식품 및 치료 후 환자관리’라는 주제를 갖고 암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방사선종양학과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강좌는 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됐다. 이번 암강좌에는 각종 매체에서 광고 등을 통해 암환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건강식품들의 허와 실을 소개하고 암 치료를 받은 후의 올바른 환자관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방사선종영학과 정원규 교수는 “현재 국내에 암 투병 중인 사람이 35만여명이고, 그들의 가족까지 합하면 약 150만명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번 강좌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암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25
어려운 치료 과정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아들에게 완치의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소아암 치료를 끝낸 18명의 ‘희망천사단’이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금강산 등정에 나섰다. 희망천사단은 백혈병 소아암 완치자들의 모임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회장 권철현)에서 2005년 7월 조직화한 자원봉사단이다. 현재 45명의 희망천사단원이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희망천사단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들은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지지해 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치료중인 환아들의 정서적지지, 완치의지 제고, 백혈병 소아암에 대한 홍보 및 소아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희망천사단’ 활동의 첫 시작인 금강산 등정은 험난한 산악등반을 통해 힘든 투병과정을 이겨낼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국민들에게 백혈병 소아암이 불치병이 아니라는 긍정적인 인식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등정에 오르는 18명의 희망천사단원중 강경선(23세, 여)씨는 골육종으로 한쪽 다리를
30여개국 소화기분야 연구자가 참가하는 2005 아시아·태평양소화기병주간(APDW·Asian Pacific Digestive Week 2005) 국제학술대회가 내달 25일 서울에서 열린다. 국내 10개 소화기연관학회가 참여한 APDW2005 조직위원회(위원장 송인성·사무총장 김진호)는 지난 3년간의 준비를 거쳐 9월 25일부터 29일 나흘간 서울코엑스에서 ‘APDW200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APDW2005는 10개 소화기연관학회의 추계학술대회를 대체하며, 정기적으로 개최돼 왔던 서울국제소화기병심포지엄(SIDDS), 국제간심포지엄(SILS), 아태위장관운동연수강좌(APPGM) 등 국제행사가 동시에 주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소화기병의 재발견’을 주제로 총 44개의 세션을 통해, 124편의 특강을 비롯 720여편의 논문이 구연, 비디오, 포스터 형태로 대회기간 동안 발표된다. 특히 발표자의 대부분이 개최 국가 전문의였던 전 대회들과 달리, 해외 강연자 비율이 40%를 넘고 있으며, 구연 발표 논문 또한 직전 대회에 비해 약 3배 많은 231편으로 확대됐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
개원의를 대상으로 내시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위장내시경학회가 다음달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서 대장내시경 시술을 실시간 위성중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위장내시경학회(회장 이근식)는 내달 1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제6회 추계학술대회’ 관련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대장내시경 실시간 중계방송’과 ‘내시경 교육센터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학회나 학술세미나에서 대장 내시경을 직접 실연한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 지난 1992년과 1993년도 3차례 시도한 적이 있으나 여러 요인으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이근식 회장은 “위장내시경학회가 출범하여 6회차에 이르면서 이제는 개원가에서 실제 대장내시경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경험자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회원들에게 제공할 때가 됐다는 의견에 따라 대장내시경 시술을 실시간으로 위성중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회는 실시간으로 중계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합병증이나 시술실패시의 모든 상황을 미리 대비, 여러 방을 동시에 준비하고 미리 시연과정을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대장내시경 시술은 서
국내 연구진이 백혈구 증식인자(GM-CSF) 생산용 형질전환복제돼지 생산에 성공, 항암치료보조제를 저렴하게 대량으로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충남대학교 형질전환복제돼지연구센터(센터소장 박창식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와 ㈜엠젠바이오(대표이사 박광욱)는 항암치료보조제로 쓰이는 백혈구 증식인자(GM-CSF)를 젖에서 얻을 수 있는 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GM-CSF(Granulocyte-macrophage colony stimulating factor·과립구 대식세포 집락 자극인자)는 사람 몸속의 백혈구 생성 촉진 단백질로 백혈병이나 빈혈 등의 질병이나 항암치료보조제 등으로 사용되는데, 1g 당 가격이 60만 달러인 고가의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이다. 연구팀은 지난 2월에 ‘랜드 레이스’종 돼지의 체세포(섬유아세포)에 사람의 GM-CSF 유전자를 주입한 뒤, 핵이 제거된 난자에 이식하여 1600여개의 복제배아를 생산했다. 이어 이 복제배아를 8마리의 대리모에 이식하여, 6마리가 초기 임신했으며 지난 18일에 1마리의 대리모로부터 4마리의 돼지를 생산했다. 연구팀은
평생을 진료와 후학양성에 헌신해온 전국 16개 의과대학 교수 33명이 8월말 정년 퇴임한다. 이들은 그동안 국민의료와 의학계 발전을 위해 진력해 왔고 엄청난 연구실적을 남긴 의대교수 들이다 전국 주요 의대의 정년 퇴임 교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의대=김노경(내과학)·최국진(외과학) *연세의대=송찬호(산부인과학)·양영호(산부인과학)·이승규(소아과학)·박계숙(가정의학) 고려의대=황정웅(외과학)·조재흥(비뇨기과학)·최명선(방사선종양학) *이화의대=최용만(외과학)·권성원(비뇨기과학) *가톨릭의대=선희식(내과학)·정규원(내과학)·강세원(재활의학)·이수영(화학과)·서배석(화학과) *경희의대=조용호(생화학)·김명재(내과학) *한양의대=최일영(내과학)·김춘원(진단검사의학)·조석신(핵의학) *중앙의대=김춘길(이비인후과학) *울산의대=김우건(내과학)·목정은(산부인과학)·이명종(신경과학) *인제의대=박효일(신경외과학) *동아의대=이용언(약리학) *경북의대=박진웅(마취통증의학) *계명의대=김중강(이비인후과학) *영남의대=이석강(생리학)·정성덕(정신과학) *가천의대=최유덕(산부인과학) *충남의대=배진선(외과학). 조현미 기자(h
국내 첫 영장류센터로 오창단지에 건립된 국가영장류센터의 준공식이 내달 2달에서 10월로 다시 미뤄진다. 충청북도는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건립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캠퍼스의 국가영장류센터 준공식 일정을 10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영장류센터 준공식 연기는 이번만 2차례로, 당초 지난 5월 26일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준공식 전인 4월 21일에 발생한 생명연 대전연구원의 실험용 원숭이 떼죽음으로 9월 2일로 연기된 바 있다. 당시 생명연 대전연구원은 갑작스러운 정전사고로 원숭이 99마리가 떼죽음을 당함에 따라 영장류센터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준공식 일정을 연기했다. 이번에 또다시 연기된 이유는 국내 첫 영장류센터 준공식이라는 점을 감안해 오 명 과기부장관 겸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지려고 했으나, 오 장관의 국정감사 출석으로 준공식 참석이 불가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생명연 오창캠퍼스의 핵심 시설인 영장류센터는 신약과 신물질을 개발한 뒤 인체에 대한 임상시험에 앞서 원숭이에게 실험하는 연구시설이다. 이를 위해 생명연은 총사
‘기능성식품’과 ‘의료기기’의 임상시험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오는 2일 열린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 임상의학연구소 임상시험센터(CTC)는 오는 2일 ‘의약품 외 임상시험’을 주제로 ‘제8회 임상시험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기능성식품과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현황을 이해하고 관련 법안과 구체적 임상시험 사례에 대해 국내 관련자간의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린다. ‘기능성식품’을 주제로한 시간에는 *기능성 식품의 인체시험관련 법규정 및 현황(식품의약품안전청 건강기능식품규격과 권오란 연구관) *기능성 식품의 인체시험 사례 및 제안 전북대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장 채수완 교수) 등이 발표된다. ‘의료기기’를 다루는 시간에는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관련 법규정(식약청 의료기기안전과 이성희 사무관) *Sponsor 입장에서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현황(㈜필메디칼코아퍼레이션 김기향 전무) *연구자 입장에서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사례(분당서울대병원 마취과 오용석 교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의약품 외 임상시험의 동향’을 주제로 아주대병원 치료방사선과 전미선 교수의 특강 등
우리나라 가임여성들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출산 여성들의 평균연령은 사상 최초로 30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04년 출생·사망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16명으로 전년 1.19명보다 0.03명 감소, 세계 최저 출산율로 기록됐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이 일생동안 낳는 아이 숫자를 나타내는데, 즉 임신 가능한 나이인 15세부터 49세까지의 우리나라 여성이 작년 한해동안 평균 1.16명의 아이를 낳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지난 84년 1.76명으로 처음 1명대로 감소한 이후 빠르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1.17명으로 처음 1.1대로 들어섰으며, 2003년 1.19명으로 소폭 올랐다가 지난해 다시 최저치로 낮아졌다. 국내 출산율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일본(1.29명, 2004년), 미국(2.04, 2003년), 스웨덴(1.29명, 2003년) 등 주요 선진국음 물론 세계 최저치였던 체코(1.18명, 2003년)보다도 낮아져 충격을 주고 있다. &nbs
척추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척수손상으로 사지나 하반신이 마비되는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되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과장 이정교 교수)는 24일 수술 중 운동유발 전위검사를 실시해 척수손상 유무를 알아보는 MEP(Motor Evoked Potential) 시스템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환자 치료에 들어갔다. MEP 시스템은 척추 또는 뇌수술 중인 환자의 머리나 목에 전기 자극을 주어 다리에 나타나는 운동성을 측정해 미세한 신경 손상을 파악, 수술 후 사지나 하반신이 마비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장비이다. 지금까지는 척추 또는 뇌수술시 신경 손상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수술하는 의사의 경험과 환자의 감각 상태를 알아보는 감각유발 전위검사인 SEP(Sensory Evoked Potential) 시스템을 주로 이용했다. 기존 SEP 시스템은 수술 중 척수손상 발생 후 10~ 5분 후에 이상소견이 발견되므로 실제 신경 손상을 예방하고 복원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MEP 시스템은 신경외과 모든 수술에 적용되고, 특히 척추 수술에서
다음달 2일 열리는 정신약물학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추계학술대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추계학술대회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곳은 정신약물학회로 오는 2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시작으로 기관식도과학회, 지질동맥경화학회 등이 열리며, 24일 이후 간학회와 순환기학회, 진단검사의학회, 이식학회 등 모두 11개 학회의 추계학술대회가 9월에 열린다. 10월에는 신경과학회를 시작으로 신장학회, 안과학회, 소아내분비학회, 신경외과학회, 정형외과학회 등이 속속 열린다. 이어 15일 이후에는 피부과학회, 생리학회, 소아과학회, 이비인후과학회, 재활의학회, 비만학회, 외과학회, 내과학회 등이 열리는 등 10월 한달동안 28개 학회의 추계학술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추계학술대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11월에는 모두 28개 학회가 학술대회를 준비 중으로, 11월 초에는 감염학회, 흉부외과학회, 가정의학회, 법의학회, 고혈압학회 등이 열린다. 중순 이후에는 성형외과학회, 응급의학회, 비뇨기과학회, 마취과학회, 류마티스학회 등이 열리며 통증학회가 27일 학술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5년간 국내에서 이루어진 장기이식 수술 4건 중 1건을 실시하는 등 이 분야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NOS)가 최근 발행한 2004년 연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8921명 중 23.8%인 2124명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전체 심장이식건수 84건 중 71.4%에 이르는 60건을 시술했으며, 간장이식은 50.5%, 췌장이식은 46.7%를 차지하는 등 주요장기 이식수술에 더욱 두각을 나타났다. 이밖에 신장 3873건 중 678건(18%), 골수 1964건 중 296건(15%), 각막 1073건 중 123건(11%)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실시됐다. 또한 이식수술 예후를 관찰할 수 있는 1년 생존율에서도 간·신장이식 95% 이상, 심장이식 93% 이상으로 나타나 서울아산병원이 이식분야 수준이 매우 높음을 증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승규 소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식수술건수는 단순히 수치의 우위라는 개념을 넘어 한 병원의 집약된 의료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