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암 중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는 “척색종”의 발병 메커니즘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규명됐다.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박종범 교수(정형외과)는 최근 척색종의 발병 원인이 되는 척색세포의 악성 변성에 관여하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척색세포는 정상적인 인간의 발생 과정에서 태아의 척추 발생 및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로 출생시 몸속에 남아 있는 세포가 악성 변성을 함으로써 척색종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몸속의 척색세포가 어떻게 악성으로 변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이번 연구에서 박 교수는 척색세포의 악성변성 원인은 출생 후 몸 속에 남아있는 척색세포에 신경성장인자 및 TrkA 수용체(신경성장인자로부터 신호를 받아 세포의 생존에 관여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수용체)의 발현이 과도하게 증가되면서 세포를 죽게 만드는 p75 수용체의 기능이 억제되고, 이로 인해 몸속의 척색세포가 죽지 않고 오히려 세포의 숫자가 증가되면서 척색종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현재로서는 수술을 통해 척색종을 잘라내는 것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며, 수술 후에도 완치되지 않고 국소 재발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영남대병원(원장 서재성) 김홍진 교수(외과)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인도 하이드라바드에서 개최된 제8회 아시아-태평양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총회에서 재무이사로 선임됐다.김홍진 교수는 현재 한국간담췌외과학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아시아-태평양간학회의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건립과 관련된 뜨거운 감자인 ‘인력’ 문제로 재단 및 건립추진 관계자들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대백병원에 투입될 의료진 구성 및 영입 기준을 놓고 해운대백병원 건립추진위원회측은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해운대백병원이 기존의 산하 병원에서 또 하나의 산하병원으로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동남아권 의료허브라는 건립 모토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인력 구성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울로 유출되는 환자들을 비롯해 외국 환자 유치를 위해 세계적인 의료진 영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를 위해 추진위와 인제학원 재단측은 긴밀한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추진위가 병원 건립과정에 대한 제반 사항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단측이 특별히 인력부분에 대한 것은 재단에 일임해 달라고 요청할 만큼 인력문제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우수 의료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산하병원으로부터의 인력 수급, 국내 우수 의료진 영입 등에도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기존의 산하 병원 의료진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전하고 “그렇기 때문에 기존 병원에서 어떤 사람이, 얼마나 갈지에 대해 함부로 정할 수
보건의료노사 산별교섭이 타결된 이후 관심을 모았던 지부교섭이 현재까지 타결 혹은 교섭 난항, 파업 등 각기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의료노조가 발표한 지난 14일까지 교섭결과에 따르면 지난 9일 지부 교섭 중간보고 이후 경희의료원, 백중앙의료원(서울백병원, 상계백병원, 부산백병원), 원주기독병원지부 등 사립대병원 중심으로 추가 잠정합의가 이뤄졌다. 이번에 잠정합의 된 지부에서는 산별중앙교섭과 산별현장교섭 잠정합의안을 두고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와 관련해 경희의료원 노사는 ▲비정규직 35명 정규직화 ▲직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과 동일하게 차별처우 개선 ▲간접고용 비정규직 의료비 30% 감면, 명절 상여금 20만원씩 지급 ▲인력 11명 충원 ▲월 소정근로시간 226시간에서 209시간으로 조정 ▲1.8% 비정규직 비용 8개월로 산출하고 교수를 제외한 의료직 포함 산정 등을 합의했다.백중앙의료원 노사 역시 무기계약직을 포함한 비정규직 26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임시적인 처우개선은 정규직의 80%선에서 이루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서울백병원, 상계백병원, 부산백병원 뿐 만 아니라, 노조가 없는 일산백병원, 동래백병원에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오는 29일 무료 건강강좌 및 검사를 실시한다. ‘골다공증과 골감소증’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에서는 설문지 조사를 비롯해 무료 골밀도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전신청은 없으며 아주대학교병원 지하 1층 수석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주)소화 고창원 대표이사의 장녀 화촉. 2007년 8월 25일 오전 11시, 천주교 방배동 성당. 문의 02-594-4982
한국가톨릭의료협회(회장 최영식 신부)가 오는 28일 오후 5시 가톨릭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2007년도 해외의료선교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해외의료선교단은 가톨릭 복음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번 발대식 이후 오는 9월 3일부터 12일까지 몽골 자갈란트 보건소 지역에서 의료선교를 펼치게 된다. 김형옥 교수(강남성모 피부과)를 단장으로 하는 선교단은 의료진 8명, 약사 4명, 간호사 4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돼 있다.한국가톨릭의료협회에서 추진하는 해외의료지원사업은 1989년을 시작으로, 거의 매년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지역에 의료진들이 방문, 연 1만 4000명에게 의료혜택을 펼친 바 있다.
홍대 놀이터 근처에서 카페 같은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승범 원장은 96년도에 연세의대에 입학해 2004년 졸업했다. 졸업 후 경기도 양주에서 3년간 공보의 생활을 한 뒤 지난 5월 1일 ‘제너럴 닥터(이하 제닥)’를 개원, 주로 ‘이색 병원’ 등과 같이 특이하게 병원을 운영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기자가 인터뷰 추천을 받고 찾아갔던 이유 역시 ‘문화 일 번지 홍대 앞에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고 직접 커피를 팔면서 편안하게 병원을 운영한다는 의사가 있어서’였다. 하지만 괴짜 같은 의사의 독특한 창업(?)의 변을 들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현실적이고 똑똑한 젊은 의사의 진지한 도전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승범 원장은 “의대시절부터 원래 임상의가 아닌 의료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공보의 시절인 2005년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에서 주최한 창업경진대회에서 의료디자인으로 입상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그의 관심은 구체적이었다. 그가 생각하는 의료디자인의 정의란 ‘인간적인 의료’, ‘의료의 인간성 회복’이다. 이 같은 정의에 입각한 의료디자인의 3가지 요소는 1)의료기기 및 도구 2)커뮤니케이션 3)환경 등이며, 의료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이 3가
연구윤리에 벗어나지 않는 생명과학 연구 논문을 위해서는 보다 질 높은 전문가 심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 심사자는 몇 가지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명진 가천의대 교수는 지난 17일 열린 생명과학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윤리 워크숍에서 ‘생명과학 연구자들을 위한 동료평가체제’ 발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 교수에 따르면 연구 시 지켜져야 하는 연구윤리에는 *연구수행에서의 정직성(날조, 변조, 표절 등의 금지) *출판과정에서의 윤리(명예저자 표시 근절, 이중 투고 등 논문 편수 늘리기 금지 등) *자유롭고 공정한 과학적 교류의 의무 *연구비 사용과 실험실 운영의 합리성 등이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윤리가 위반되는 이유는 승자 독점의 원칙에 따른 지나친 경쟁주의, 산학협력으로 인한 상업화의 급격한 진행, 심사의 불명확성 등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불명확한 심사의 문제점으로 연구비 지원 심사의 절차와 기준이 불명확하고 추상적이고, 논문 심사 시 대학 학벌에 근거한 인맥주의, 연고주의가 개입할 여지가 많으며, 능력 있는 연구책임자 밑으로 연구원이 집중돼 재정적 지원이 편중된다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연구윤리에 부합하는 연구
연세의료원 파업이 종료된 지 10일이 지난 가운데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 자발적으로 의료원에 대한 공세를 벌이는 등 총 파업 이후 여전히 투쟁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연세의료원 노조는 지난 6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 합의와 관련해 합의를 단행한 집행부에 대한 불만으로 사분오열되는 듯 했다. 하지만 파업 당시 근무지 이탈 등을 이유로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를 예고하는 한편, 무노동무임금을 실제로 적용하는 등 파업 이후에도 의료원의 강경 대응이 계속되자 연세의료원 조합원들은 다시금 재투쟁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특히 의료원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은 의료원에 대한 자발적인 내부고발로 이어지고 있어 사실 확인 및 그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이 폭로하는 내용에는 세브란스 의료진들의 실제 진료수준 등과 같은 민망한 부분을 비롯해 의사들의 촌지, 접대 관행, 법인카드의 개인 용도 사용, 임상연구 시 탈세, 리베이트 등으로 크고 작은 사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 조합원은 “연세의료원은 너무나 많은 허점과 약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반격은 결코 작은 파장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벼르면서 “우리가 나서서 의료원의 부조리를 근거에 입각해서 조목조목 언론을
오는 2008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정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관련해 제도 도입을 위한 충분한 재원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기존 노인복지시설에 심각한 구조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남훈 저출산•고령사회연구센터 소장은 보건복지포럼 8월호에 게재된 ‘일본의 개호보험제도 도입이후 노인복지시설의 경영혁신과 시사점에 관한 토론회’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으로 인해 예상되는 변화와 그에 대한 대응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설인프라구축’, ‘시설운영을 위한 재원확보’, ‘케어인력 확보 및 서비스의 질적 향상’, ‘정보화 및 경영 개선’ 등을 제도도입에 따른 대응책으로 들며 특히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노인복지시설의 재정위기를 불러오지 않도록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남훈 소장은 지금까지 노인복지시설의 재원은 보조금을 통해 안정적으로 마련돼 왔지만,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될 경우 이 같은 재정적 안주가 더 이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령 보조금의 경우 시설에서 년간 예산계획을 세워 입주자 전원을 1등급으로 책정한 뒤 월별로 선지급하는 방식이었으나, 보험제도상에서는 입주자 병세 판정 등급에 의해
지금까지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근긴장이상증에 대한 치료 방법 및 효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장진우 교수팀(신경외과)은 지난 2005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간 두경부 근긴장이상증 환자 6명에게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해 80% 이상으로 호전돼 정상인에 가까운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뇌심부자극술은 뇌를 열어 뇌심부에 전극을 심은 다음 쇄골 아래쪽 가슴에 배터리를 넣는 수술로 수술시간은 최대 4시간 정도 소요되며 평균 5년에 한번 정도 배터리 교환을 위한 수술이 필요하다.연구팀은 “뇌심부자극치료의 장점은 기존의 뇌조직을 제거하는 전기응고술에 비해 뇌를 손상시키지 않고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극만 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근긴장이상증이란 얼굴 근육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경련으로 이 병을 앍는 사람들은 말을 하는 것을 물론, 눈과 입, 심지어 음식물을 삼키는 것까지 자기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다. 1910년 프랑스 헨리 메이지에 의해 알려져 메이지증후군으로도 불리는 근긴장이상증은 정확한 발생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아 지금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연구는 지난 5월 일본에서
가톨릭의대성가병원이 지난 9일 2008년 개원 50주년을 앞두고 ‘개원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에는 김형민 병원장을 위촉됐으며, 권순석 진료부원장과 박근태 행정부원장이 부위원장, 각 분과 위원장이 준비위원, 기획홍보팀이 사무국 간사로 참여한다. 역대 의무원장인 윤희로 교수, 원종만 교수, 강성구 교수, 백민우 교수는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분과위원회는 총 6 개의 분야로 구성, 학술분과위원회 권순석 진료부원장, 행사분과 위원회 박근태 행정부원장, 전례분과위원회 윤정한 원목실장, 대외협력위원회 이영석 교수, 홍보분과 위원회 박주현 교수, 50년사편찬위원회 이원배 교수가 위원장으로서 50주년 관련 기념 행사 및 사업 제반 실무를 기획, 집행하게 된다.김형민 병원장은 개원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50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를 하면서 기존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한 단계 더 도약,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의의과 소감을 밝혔다. 박근태 행정부원장은 “50주년이 우리에게는 기회다. 이를 내부 구성원들의 변화 동인으로 삼아 발전의 기틀을 확고히 했으면 한다”며 전 직원의 동참을 당부했다.
영남대의료원(원장 심민철)이 오는 17일 오후 2시 미 육군 제18의무사령부(사령관 제임스 지. 졸리슨트)와 의료협정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체결을 통해 영남대의료원은 미 국방성 신분증을 가진 현역군인과 현역군인 가족, 퇴역군인, 국방성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 등에 대한 진료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에 따라 미 육군 제18의무사령부 지정병원이 된 영남대병원은 외국인 진료전담 코디네이터를 주축으로 영어회화 교육을 받은 의료진, 약사, 원무직원, 간호사(현재 미국 간호사자격증 소지자 4명 포함) 등 외국인 환자와 관련이 있는 부서의 교직원들을 통해 24시간 외국인 응급환자 전화 접수 및 예약업무, 외국인 보험서비스 대행 등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영남대병원은 지난 2월 26일 국내 거주 및 국내 외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International Health Service Center(외국인진료지원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
김성렬 아현중앙교회 원로목사 별세, 낙중(재미) 한중(연세대 전 부총장) 호중(재미) 희중(재캐나다) 혜자(재미) 영중(재미) 부친상. 14일 21시30분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영결예배 18일(토) 9시 아현중앙교회. 장지 미정. 02-392-0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