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김기운 교수가 행정자치에서 주관한 ‘2007년 상반기 국민제안’에서 금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과 관련해 김기운 교수는 휴대전화용 심폐소생술(CPR) 동영상 보급을 통해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연습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번 국민제안에서 12편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으며, 김기운 교수는 금상과 함께 부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인제대 일산백병원(원장 이원로)이 지난 7월27일 지하1층 아트리움에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특별히 정신지체, 발달장애 등을 가진 동방학교 핸드벨부의 연주로 꾸며졌다. 동방학교 핸드벨부는 정신지체, 발달장애를 가진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된 연주팀이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오는 11일 KBS 아침 프로그램에 방송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 총 파업이 한 달째로 접어들고 있다. 설마 했던 파업이 18년만에 실시된 이후 불과 20일만에 의료원은 직장폐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노조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하는 등 노사간 공방이 치열하다. 이번 파업의 원인이 노사간 반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에 이 같은 굵직굵직한 일들이 벌어진 것을 보면 의료원과 노조가 서로를 대하는 시각과 입장이 어떠한지가 확연히 드러난다. 특히 파업 전부터 실무교섭이 어느 정도 이뤄지던 때까지 거의 입장변화가 없었던 의료원의 태도는 ‘일반직을 잡겠다는 의도 아니냐’는 의혹을 충분히 살만하다. 이번 연세의료원 파업을 바라본 한 외부 관계자는 그 근거로 의료원이 한달 동안 제대로 된 입장 변화 한 번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즉 작정하고 그러지 않는 바에야 지나치리만큼 한결같은 의료원측의 태도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하물며 100개가 넘는 사업장이 한데 모여 있는 보건의료 노사 산별교섭에서도 때로는 후퇴 할 지언정 이처럼 논의의 진전이 없지 않았다. 만약 노조가 요구하는 핵심 안에 대해 재원이 없고, 경영권에 해당한다는 의료원의 입장이 일리가 있는 것이라면 성실교섭을 통해 그에 걸
국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한 금연성공률이 외국에 비해 훨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시범사업을 통한 사업 표준화 및 평가지표 개발 등 체계적인 사전 작업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정보센터 송태민 소장은 보건복지포럼 7월호에 게재한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지난 2005년부터 올해 2007년까지 보건소 금연 클리닉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평가와 관련, 사업시행 이후 매년 하반기 시도에서 각 보건소별 평가지표를 취합해 평가한 뒤 중앙에 보고하면 중앙에서 이를 다시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시도에서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평가하는 지표로는 사업운영, 시설 홍보, 운영체계 등록자 수 및 특성, 사업성과 등 6개 영역으로, 이를 중심으로 평가가 실시됐다. 평가결과, 국내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의 4주 성공률은 2006년 74.3%, 2006년 75.9%이며, 6개월 금연성공률은 2005년 36.2%, 2006년 36.2%, 41.6%로 나타나 영국의 NHS 금연 프로그램의 4주 금연 성공률 56.3%(2005년 기준), 뉴지랜드 금연클리닉의 6개월 금연 성공률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과과정이 최근 수립된 가운데 ‘통합-집중 교육’을 통한 기존 한의대와의 차별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 한전원추진기획단은 지난 6월 27일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안 설명회를 갖고 최초로 수립된 한전원 교과과정을 발표했다. 이번에 수립된 교과과정은 수업주수를 년 40주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핵심위주의 강의로 강의내용을 축소해 ‘선택-집중’이라는 효율성을 도모했다. 무엇보다 기존 한의대 과정에서 이뤄지던 개별 교과목 형식에서 탈피해 통합교과목 체제를 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통합교과목 체제란 가령 한방기초영역의 경우 기존 한의대에서 본초학, 방제학 등을 교과목별로 따로 다루던 것에서 이들을 ‘본초방제학’으로 통합해 인체기능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경희한의대, 원광한의대 등 기존의 대부분의 한의대들이 지금껏 본초학과 방제학을 각각 별도의 교과목으로 배정해 수업을 실시해 온 상황에서 부산대 한전원의 이번 통합 시도에 대해 참신한 시도라는 평과 함께 한의학의 전통에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한의계의 우려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방임상영역에서 ‘증후학’의 경우는 침구학이라는 하나의 개별 과목으로 다뤄지던 과목을
보건관련 연구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서는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까?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사결정 과정이 가장 중요하며, 보다 체계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이를 위한 우선순위 선정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정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간하는 보건복지포럼 6월호에 실린 ‘보건관련 연구사업의 우선순위 설정 기준 및 모델’에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정 연구위원은 “우선순위 선정을 위해서는 의사결정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가 제공돼야 하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이해관계를 비롯한 보건의료제도, 보건연구관련 인프라 등이 고려된 프로세스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다시 말해 의사결정에 있어서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춘 우선순위 선정 프로세스에 관한 기본 틀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 그는 COHRED(Council on Health Research for Development) 1997 No97.3에 게재된 ‘Essential National Health Research and Priority Setting: Lessons’의 내용을 재정리한 표를 통해 우선순위
비만클리닉 운영 시 내원 환자를 꼼꼼하게 분류, 각각의 분류에 따른 고객들의 기대를 세세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제기됐다.안경천 대한두피모발학회 총무이사는 “병원에 내원하는 고객은 자신이 얻고 싶은 부분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한 뒤 “어떤 기대를 갖고 내원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안 이사가 말하는 고객만족의 핵심은 바로 ‘내원 환자들의 분류’. 안 이사에 따르면 내원 환자들은 ‘BMI’과 ‘수술 또는 비수술적 치료’를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BMI를 기준으로 내원 환자를 분류할 경우 BMI 수치에 따른 환자들의 기대를 분류에 적용한다. ①번의 경우 노력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형으로 체중감량과 동시에 예쁜 몸매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부분비만 치료와 같은 체형 교정술이 필요하다. ②번의 경우 많은 비용은 들이지 않고 약물 처방과 주사 정도만 생각하고 내원한 경우로 환자의 경제적인 여건을 잘 파악한 뒤 ①번의 경우를 같이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③번의 경우 젊은 여성이 대부분으로 부분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내원하는 경우다. 따라서 체중감량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없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는 지난 7월 3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난 한국인 봉사단 피랍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와 외교통상부에 이들의 무사귀환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간호협회측은 노무현 대통령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앞으로 보낸 ‘피랍 한국인 봉사단의 무사 귀국을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간호사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이어 받아 인종과 국가를 차별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에서나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를 전개해 오고 있다’고 전한 뒤 ‘이번에 피랍된 4명의 간호사들은 이같은 간호의 기본이념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전국 24만 간호사와 함께 아프가니스탄에 억류 중인 4명의 간호사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전쟁으로 굶주리고 지친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빛을 밝히기 위해 애쓴 간호사 4명을 비롯한 피랍 한국인 봉사단의 조속한 귀환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한편 간호협회는 성명서 전달에 앞서 7월 30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피랍된 임현주, 서명화, 이정란, 이주연 간호사를 비롯한 한국인 봉사단이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팝업창을 띄웠다.
연세의료원 총 파업이 22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연세의료원이 직장폐쇄를 감행, 이번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료원측은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 노동쟁의에 참여하고 있는 전 조합원 및 상급단체 등 노동조합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7월 31일(화) 오전 8시부터 직장폐쇄를 노동부에 신고했다. 직장폐쇄의 이유는 병원로비 무단점거 및 농성 그로인한 소음과 의료원장실, 사무처장실 복도 점거 및 농성, 근무시간 중 근무지 순회 및 근무중인 조합원들에 대한 파업참가 강요를 통한 각종 업무 방해, 무분별한 유인물 부착, 낙서 등 의료원 시설물 훼손 등이다. 이에 따라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노조 관계자들은 연세대학교의료원(신촌소재 사업장) 전체(정문포함)의 시설물 및 부대시설에 대한 출입이 금지된다. 연세의료원 노조 조민근 위원장은 “얼마나 무능하고 자신이 없기에 자신의 가족들을 집밖으로 내쫓는단 말인가”라며 “연세의료원 역사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의료원의 이번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의료원의 직장폐쇄가 신고 된 이후 연세의료원 노조는 파업대책본부 회의를 실시한 뒤 의료원측의 이번 직장폐쇄에 대한 법률 자문이
서울대병원 노사 단체교섭이 14차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임금 인상안을 비롯한 비정규직문제가 올해 교섭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두 달간 노조 요구안에 대한 1차 심의를 끝내고 지난 19일 11차 교섭에서 첫 사측안을 제출했다. 이번 교섭에서 핵심쟁점은 *의료 질 확보를 위한 병원인력확보 *어린이병원 급식위탁 철회 및 직영전환 등 공공성에 대한 요구 및 *총액 대비 9.67%(기본급 5%+6만5000원, 교통보조비 2만원, 위험수당 2만5000원) 등의 임금인상안 그리고 지난 해 합의됐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이었다. 하지만 병원측은 기본급 2% 인상을 제안하는 한편, 그 외 노조 요구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병원의 효율성과 경쟁을 위해 수용할 수 없다’다는 입장을 밝혀 교섭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의 근로조건이 아니라는 이유로 20년 동안 합의해오던 사회제도개선 요구(선택진료제 폐지, 2인실 병실료인하)와 의료공공성 요구(소아급식위탁 철회 등)에 대해서도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차별철폐 등에 대해 노사간 입장차가 확연해 올해 보건의료계의 핫 이슈인 ‘비정규직 문제’와
대자보를 통해 연세의료원은 파업으로 인해 외래환자를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을 전하는 한편, 노조측은 파업 중이라도 필수업무를 준수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파업이 장기화의 기로에 서 있는 가운데 ‘부당노동행위’가 교섭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건부 직권중재를 내림에 따라 합법 파업이 가능해지면서 연세의료원 노사 양측은 직권중재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합법의 수위를 철저히 지키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필수유지업무 준수, 의료원측은 교섭 참여 등을 통해 직권중재의 여지를 피해가고 있는 것. 하지만 합법 파업 중 벌어진 교수의 조합원 폭행을 비롯해 병동폐쇄를 노조 탓으로 돌리는 등 의료원측이 암암리에 자행한 부당노동행위 사례가 알려지고 있다. 특히 노조의 재택파업 기간 동안 사측이 파업저지를 목적으로 조합원들에게 보낸 각종 문자와 전화 내용이 고스란히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의료원측의 부당노동행위가 교섭 향배를 결정짓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미 노동부측에서는 이같은 의료원측의 부당노동행위의 정황을 상당수 포착하고 있는 상태다. 만약 이같은 사례들에 대한 노조의 적극적인 고발이 있을 경우 협박 및 회유 당사자들은 물론 연세의료원의 총 책임자인 의료원장 역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
국소 진행성 식도암 환자에서 ‘아포토시스’라는 세포, 즉 스스로 죽어버리는 자멸사와 관련된 ‘Bax 단백질’이 치료반응 및 예후를 알 수 있는 물질임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진혁ㆍ강석윤 교수팀은 지난 1996년부터 2004년까지 국소 진행성 식도암으로 진단후 ‘항암화학요법(5-FU 및 시스플라틴 병용요법)과 방사선치료의 병용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진단 당시 'Bax 단백질의 발현 정도‘와 ‘치료 반응율 및 예후와의 연관성’을 관찰한 결과 이러한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료전 내시경 검사에서 얻어진 ‘식도암 조직’을 ‘면역조직화학검사’를 통해 아포토시스와 관련된 단백질, △ p53 △ Bcl-2 △ Bax △ galectin-3의 발현 정도를 각각 살펴본 결과 △ p53 △ Bcl-2 △ galectin-3의 발현 정도와 환자의 예후와는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반면 아포토시스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Bax 단백질’의 경우 발현정도에 따라 평균 생존기간이 차이가 났다는 것. Bax가 높은 발현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16개월인데 반
연세의료원 노조가 24일 중노위 권고안을 거부한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파업방침을 재택투쟁으로 전격 전환한 가운데 노사간 자율교섭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연세의료원측의 조용한 파업에 의료원측은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실무 및 대표자 교섭 등에서 노조측이 매번 의료원측에게 교섭을 제안, 사측의 답변을 기다리던 것에서 180도 역전된 상황인 된 것. 중노위 권고안 거부와 관련해 지난 26일 의료원측으로서는 처음으로 노조측에게 감담회를 제안했으나, 노조의 보이콧으로 성사되지 않는 등 의료원은 노조측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는 상태다. 연세의료원 노조는 재택투쟁 기간 동안 노조 사무실과 파업상황실 등을 전면 폐쇄하는 한편, 집행부와의 연락 역시 일체 이뤄지지 않았다. 의료원측은 “연 이틀째 간담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지만, 전화 연락조차 안 된다”며 조급한 심정을 드러냈다. 연세의료원 노조가 돌연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파업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이 되지 않아 파업에 부정적이던 대언론 보도 역시 잠잠해 진 것도 의료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파업 상황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라도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