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총 파업이 오늘(13일)로 나흘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연세의료원 노조의 파업 규모는 파업 첫날인 10일 1500명 수준에서 둘째 날 2700명으로 80%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셋째 날인 어제 역시 2800명으로 증가해 파죽지세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응급실 등 필수유지업무 부서를 제외한 병동의 환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따라 담당 인력이 파업대오로 합류할 예정이어서 파업 규모는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세의료원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대오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어 어디서 멈춰야 할지 우리도 알 수 없다”며 “의료원에서 수습에 나서지 않으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12일 오전 10시와 3시에 각각 두 차례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서로의 현안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교섭에서 의료원측은 기존 1.5%에서 0.5%인상된 2.0%로 임금인상률을 상향조정했지만, 노조측은 ‘명분쌓기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측 관계자는 “단체협약과 임금협약은 모두 재원이 소요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단체협약에
국내의 경우 정신분열병이 처음 발병한 뒤 치료를 받기까지의 정신증 미치료기간이 95주이며, 미치료기간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은 지역차이라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서울병원 김진학(정신보건연구팀장) 연구팀은 2007년에 발표한 ‘정신분열병 환자의 치료 경로’라는 연구보고에서 국내 정신증 미치료기간 및 초기 증상 그리고 치료기간에 영향을 주는 요인 등을 발표했다.정신증 미치료기간(duration of untreated psychosis, DUP)이란 정신증이 발병한 이후부터 최초의 적절한 정신과적 치료가 제공되는 시점까지를 일컫는 말이다. 특히 정신증 치료에서 적절한 치료를 최대한 빨리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DUP는 이같은 정신증 치료 및 예후를 가늠하는 지표로 간주된다. 연구팀은 정신증 미치료기간을 알아보고자 미국정신진단분류체계 제4판(DSM-IV)에 의해 정신분열병이나 정신분열병의증을 앓고 있는 국립서울병원 입원 혹은 외래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면담적 평가도구인 NOS-DUP을 이용해 면담을 실시했다. NOS-DUP외에도 기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발병 당시의 연령, 발병지, 직업유무, 결혼여부
가톨릭대성모병원이 지난 1년간 심사평가원으로부터 진료비 환급결정을 받은 이후 심평원에 추가청구해 수령한 요양급여비용 비율이 약 62%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12일 기자설명회에서 심평원과 건강보험공단에 정보공개청구를 해 얻은 환자 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급여사항을 비급여로 징수해 심평원의 환급결정을 받은 금약 중 성모병원이 추가청구해 받은 금액의 비율은 39~90%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2006년 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 중 2006년 심평원에 진료비 청구요청을 해 환급결정을 받아 지난 2007년 5월1일부터 7월4일까지 심평원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이들 9명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급여사항을 임의비급여로 환자에게 직접 청구해 심평원의 환급결정을 받은 총액은 1억4648만5320원, 환급결정 후 성모병원이 심평원에 추가청구해서 수령한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9087만5470원으로 성모병원이 추가청구를 통해 수령한 요양급여비용의 비율은 평균 62.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이들 9명 중 병원으로부터 환급을 받은 사람은 한 명밖에 없다고 전한 뒤 이는 명백히
대형의료기관들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리베이트 관련 조사가 실시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주요 의료기관들은 일체의 언급을 회피해 해당 의료기관들의 긴장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등 이들 주요 병원들은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실사에 대해 난처하다는 태도로 일관하며 ‘아는 바가 없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해 긴장감 조차 드러내기가 조심스러울 만큼 극도로 민감한 사안임을 역으로 드러냈다. 서울대병원측은 “통보받았다는 얘기 없다”며 “만약 실시가 시작된다고 해도 서울대병원을 통째로 리베이트 기관으로 호도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선을 그었다. 즉 리베이트 혐의가 포착된다 하더라도 리베이트를 받은 부서나 해당 교수 등 개별적으로 접근해야한다는 의미다. 삼성의료원 역시 “얘기는 들었다"고 운을 뗀 뒤 “공정위의 조사는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지 우리 병원이 직접 거론된 것은 아니지 않는냐”며 조사 대상으로 섣불리 언급되는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의료원 관계자는 “실사 관련해서 의료원 내에서 특별히 진행되고 있는 있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설사 진행이 되더라도 쉽게 그 부분
지난 10일 보건복지부가 요양기관들이 담합한 조직적인 허위 진료비 청구 행위 적발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는 계속되는 이같은 부당허위청구에 대한 보다 강력한 실사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복지부가 발표한 최근 실시한 요양기관 특별 현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11개 의원과 약국이 담합해 약 2억원대의 허위청구 사실이 적발됐다. 복지부는 해당 의원과 약국에 대해서는 부당금액 전액 환수함은 물론 이에 따른 행정처분 및 동 사건의 관계자들에 대해 형사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가 의료기관의 진료비 허위, 부당청구를 막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의료기관의 1-2%만을 실사한 결과, 이 중 73.8 ~80%에 해당하는 의료기관들이 진료비를 허위ㆍ부당 청구했다는 사실이 적발됐다. 문제는 이로 인해 100억원 이상의 건강보험재정이 부당하게 지출되고 있다는 것. 경실련측은 전체 1~2% 의료기관이 100억원 이상의 허위부당청구를 한다고 전제했을 경우 이를 전체 의료기관으로 계산하면 매년 1조원 이상의 건강보험재정이 허위, 부당청구로 지출되며 이는 곧
연세의료원이 파업 이틀째인 오늘 심각한 진료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측에 따르면 현재 의료원 산하병원의 진료상황은 중환자실과 응급실, 분만실 등 환자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부서는 기본적인 기능만을 수행하고 있다. 진료율은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평일 대비 외래 55%, 입원 69.6% 및 수술 63%이며,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어제 기준으로 평일 대비 외래 75%, 입원 64%를 보이고 있다. 의료원측은 “암환자를 비롯한 많은 수술 예정 환자들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항암 약물 치료 역시 상당히 연기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외래 채혈실의 경우 대기인원수가 평균 25명 정도였는데 비해 파업 첫날인 10일과 오늘 100명 정도로 늘어났다. 특히 어린이병원이나 암센터, 심장혈관병원 등에서는 예약변경을 유도해 외래환자를 30% 수준으로 운영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원측은 전 병원에서 초진 환자는 대부분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하고 7월11일을 기해 각 병원에 입원해 있는 기존 환자들과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입원율을 50% 이하로 조정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응급환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의 입원이 제한될 예정이다. 의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 곡물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식품이 국내 의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대구가톨릭의대 이종원 교수(생화학교실)는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벼과식물의 곡류인 밀, 보리 등의 물추출물이 세포자살을 억제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를 비롯해 뇌경색, 심근경색, 건망증을 예방ㆍ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곡류는 식품으로 이미 안전성이 입증됐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밀을 이용해 분말, 죽, 빵 및 과자형태로 노인성질환예방용 시제품을 생산했으며, 뇌경색 및 심근경색에 대한 밀과 보리의 예방ㆍ치료효과에 대해서는 국내 및 미국, 일본에 각각 1건씩 특허출원을 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총괄 및 심근경색에 대한 실험은 대구가톨릭의대(생화학교실, 이종원 교수)가, 뇌경색에 대한 실험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생리학교실 한형수교수)가 담당했으며, 치매 및 건망증에 대한 실험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생리학교실 장정희, 양재하교수)에서 수행됐다. 제품 개발 및 생산은 하이폭시에서 이뤄졌다. 연구개발비는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과학기술부), 생체분자실용화연구센터(산
영남대병원(원장 서재성)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 격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총 6차에 걸쳐 부속영천병원 강당에서 영천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CS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승희 CS 전담강사(CS 아카데미 강사팀)가 ‘병원 고객만족이 뭐길래?’라는 주제로 고객에게 친절하고, 실질적인 진료편의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강의 및 토의를 진행한다.CS 아카데미 강사팀은 지난 달 6월 14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4차례에 걸쳐 비전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아주대병원이 지난 10일 ‘위암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위암센터는 현재 △진료의뢰센터 △컨텍센터(contact center) △건강증진센터 △산업의학과 △환자 개별 예약 등의 경로 및 소화기내과, 외과, 종양혈액내과로 따로 분리돼 있던 진료를 ‘센터’를 통해 ‘일원화’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일괄적으로 담당한다.가령 ‘위암 환자’가 센터를 처음 방문할 시 ‘위암 센터 코디네이터’의 안내하에 당일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으며, 내시경 및 조직검사, 복부 CT, 기본 전신검사 등을 2~3일내에 받을 수 있다. 만일 과거 심장병력, 폐질환, 당뇨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 필요한 추가검사를 받을 수 있다.일주일후 두 번째 방문시, 환자는 검사결과 판독 및 질병명을 확진받게 되며, 필요한 경우 당일 입원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기존에 진료에서 입원까지 3주 이상 걸리던 대기기간이 1~2주내로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위암센터는 외과, 소화기내과, 종양혈액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의 긴밀한 협진체계하에 운영되며 △ 내시경적 점막절제술ㆍ점막하박리술(EMRㆍESD) △ 복강경수술 △ 개복수술 △ 항암치료 등 환자 상태에 따른 최신의
대구가톨릭대병원 소아과 성장발달클리닉에서 주최하는 ‘저신장 무료의학강좌’가 오는 18일 오후 2시 프린스호텔 별관 2층 갤럭시홀에서 개최된다.저신장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강좌는 ‘성장장애의 다양한 원인 및 치료법(저신장 자가진단방법, 최종 성인신장 예측방법)’과 ‘정상적인 성장을 위한 운동관리법’을 주제로 ‘성장의 연령별 특징과 성장 평가 방법’, ‘왜소증의 원인과 성장 호르몬 치료’, ‘성조숙증의 원인과 치료’ 등의 내용으로 마련된다. 강의는 소아과 김진경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의대생들의 심폐소생술 교육 효과 및 적정 재교육 시점이 6주 정도라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관심을 끌고 있다, 동국의대 최대해 교수팀(응급의학과)은 최근 개최된 21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의과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심폐소생술 교육의 효과 지속성에 대한 연구’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의대생에 대한 심폐소생술 재교육이 필요한 시점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06년 4월부터 7월까지 동국의대 응급의학과에 실습을 나온 의학과 4학년을 대상으로 비디오 및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이론교육을 2시간 가량 실시한 뒤 2시간 가량의 연습시간을 줬다. 이후 4주 후인 8월경에 대상자들에게 2일에 걸쳐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 시험과 술기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필기시험에서는 주별, 월별 등 시기별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술기 시험에서는 실습 종료 6주를 기준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심폐소생술 교육의 교육적 효과가 감소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가 없다”고 전제하고 “이번 연구결과, 의대생의 심폐소생술 교육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재교육 시기를 6주 이후에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사 산별교섭이 지난 7일 전격 타결된 가운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서비노동조합에 소속돼 있는 병원들의 춘투는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을 제외한 보건의료계단체는 한국노총에 소속돼 있는 연세의료원 및 순천향대중앙의료원 4개 지부 그리고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에 소속돼 있는 15개 전 의료연대노조 등이다. 현재 연세의료원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1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순천향대병원의 경우 천안지부만 한달 전 교섭이 타결됐으며, 나머지 3개 지부는 교섭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이 포함돼 있는 전 공공연맹의료연대노동조합 소속 15개 병원 역시 현재 교섭이 진행 중이다. 의료연대노조는 지난 2005년 보건의료노조를 탈퇴하고 지역중심 노조를 표방하며 다음 해인 2006년 9월 출범했지만, 당해 11월 30일 공공서비스노조가 건설되면서 일단 해산됐다. 전 업종을 아우르는 지역 중심 노조가 업종간 차이라는 현실적인 벽을 넘기엔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역중심’이라는 기존의 취지는 살리고자 공공서비스노조 하에 각각 서울지역지부와 제주지역지부를 만들어 재
파업 첫날인 오늘 연세의료원 노사는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파업 및 교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