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종순) 방사선의학연구소 이윤실 박사팀이 방사선 및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기능 억제 물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이윤실 박사팀은 방사선과 항암제에 대한 체내 저항력을 강화시키는 단백질로 알려진 ‘열충격단백질 HSP27(Heat Shock Protein 27)’을 제어하는 ‘펩티드 물질’을 개발, 이를 이용해 내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연구팀에 따르면 HSP27 단백질은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단백질들과 결합하여 방사선 및 항암제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세포사멸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물질이다.암 치료 도중 발생하는 방사선 및 항암제에 대한 내성은 암 환자가 받는 방사선치료나 항암제 치료효율을 떨어지게 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그 동안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기능에 대해 확실히 규명된 바가 없어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없었다.이번에 개발된 펩티드 물질(Heptapeptide)은 7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HSP27 단백질과 우선적으로 결합, 세포사멸에 관련된 단백질과 결합을 차단함으로써 내성을 극복해 암의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 특허등록이 완료됐으며,
지난 6월 26일 의료급여공동행동과 의료급여 수급권자 9명의 명의로 보낸 공개질의서에 대해 정부가 지난 20일 답변을 보낸 가운데, 해당 시민단체는 사태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논평했다. 의료급여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에 따르면 정부가 의료급여 재정 증가의 주요한 원인으로 의료급여 환자의 ‘도덕적 해이’만을 강조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데 대해 정부는 도덕적 해이는 수급자뿐 아니라 공급자에게도 있으며, 정부의 관리시스템 부재도 급격한 재정 증가에 한몫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공동행동측은 “잘못된 통계에 근거해 현상을 평면적으로 해석한 결과일 뿐”이라며 “의료급여 환자의 질병 중증도를 제대로 고려했다고 보기 힘든 통계 수치를 가지고 의료급여 환자가 건강보험 환자에 비해 의료이용을 많이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의료급여 환자가 건강보험 환자에 비해 더 많이 의료이용을 한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데다 십분 양보해 설령 그러한 현상이 존재한다고 해도 그것은 환자가 도덕적으로 해이해서가 아니라, 의료기관과 정부가 제대로 교육하거나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책임회피를 지적했
가톨릭대 성모병원의 진료비 부당청구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실사결과가 전격 발표된 이후 병원과 환우회측간의 공방전이 본격화될 예정이다.어제(26일) 복지부의 실사결과 발표 이후 성모병원측의 즉각적인 입장 발표에 이어 오늘(27일) 환우측은 병원측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환우측은 심평원에 청구시 99% 삭감된다는 이유를 들며 부득이하게 환자들에게 고액 청구를 했으며, 이에 대해 환자들의 동의가 충분히 이뤄졌다는 병원측의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먼저 심평원과 건강보험공단에 정보공개청구를 하여 얻은 6명의 자료를 분석할 결과, 급여사항을 비급여로 환자에게 징수하여 심평원의 환급결정을 받은 금액 중에서 성모병원이 추가청구해 받은 금액 비율은 61%~90%에 이르고 금액도 700만원~1700만원에 이른다고 반박했다. 또한 입원 후 성모병원 직원이 원무과로 불러서 “치료비가 1억 정도 든다. 연대보증인을 세우지 않으면 입원하지 못한다” 등을 설명한 적은 있어도 “사전 동의 없이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대상에서 제외하고, 진료상의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비급여 항목의 진료행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을 해준 적이 없다는
연세의료원 파업이 18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 파업대오를 현장에서 재택으로 전환하고 파업 기간에 벌어지는 의료원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철저히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현장이 아닌 재택 파업으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의료원내 환자 및 가족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 함으로서 이번 파업 및 노조에 쏟아지는 부정적인 외부의 견해들을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조합원들이 함께 모이지 않고 개개인으로 흩어져 파업을 하는 만큼 파업을 와해시키려는 의료원측의 시도가 기승을 부릴 것을 대비해 파업 기간 내 일어나는 모든 부당노동해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이처럼 연세의료원노조가 합법 파업에 대한 의료원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선포함에 따라 의료원측은 지난 19일 벌어졌던 모 교수의 조합원 폭행 사건이 ‘악재’로 작용할까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법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방해하는 그 어떤 행위도 부당노동행위로 간주되는 만큼 지난 폭행사건은 단순한 시비로 끝낼 수 없는 사안이라는 지적이다. 의료원측 관계자는 “해당 교수가 로비농성으로 보행이 불편하자 벌어진 단순한 몸싸움이라고 본다”는
가톨릭대성모병원 진료비에 대한 복지부 실사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성모병원측은 정부의 행정처분에 대해 즉각 소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6일) 지난 2006년 6월에서 11월까지 6개월간 성모병원의 임의비급여에 대한 실사를 실시한 결과 부당청구액이 28억원, 과징금은 부당청구액의 5배인 140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복지부의 실사결과가 발표되자 성모병원측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백혈병 진료비 사태가 마치 성모병원의 부도덕성으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호도되고 있다”며 “하지만 성모병원은 잘못된 의료보장제도의 희생양이며 정작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하는 당사자는 복지부”라고 항변했다. 성모병원이 이번 실사결과에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급여 기준에 대한 정부의 이중잣대로 가령 공여자 백혈구 수혈(DGI) 시행과 관련해 병원이 심평원에 청구했을 경우 ‘보편 타당한 진료방법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전액 삭감된 반면 환자가 진료비 확인 민원을 제기하면 이를 급여로 인정한다며 진료비 환급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성모병원측은 “복지부의 이번 실사결과대로라면 앞으로 성모병원은 요양급여기준대로만 진료할 수 밖에 없으며, 그렇게 할 경우 백혈병 치료 수준은 20년 전으
연세의료원 파업이 오늘(26일)로 17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사태의 원인은 사측의 근거없는 원칙고수와 타협거부에 있다며 의료원측의 성실 교섭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인데 현재 노조가 아무리 양보하고 타협해서 타결을 하고 싶어도 사측이 응하지 않는 것이 이번 파업사태의 현실“이라고 지탄했다. 이미 의료원 내부에서 ‘3개월이 가더라도 이번에 노조를 손 봐야 한다.’ ‘현 노조집행부는 안된다’ 는 식의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파업을 유도해 환자 불편을 빌미로 노조를 고립시키고, 무노무임 적용과 노조 요구 분리수용 등으로 내부 불만을 극대화시켜 노조를 무력화하려는 사측의 의도가 너무나 명백하다는 것. 보건의료노조는 “결국 연세의료원은 노사간의 현격한 입장 차이로 타결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측의 또 다른 의도로 인해 타결을 ‘안’ 하는 것이며 작년 1200억이라는 사상최고의 진료실적을 올린 병원으로서 ‘지불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타결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지금 연세의료원은 노조가 파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측이 노조를 없애기 위한
창원병원(원장 양재희)이 이달에 생일을 맞은 25명의 입원환자들을 위해 ‘7월 환자 생일잔치 ’ 행사를 최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장 및 행정부원장 등 각 부서장이 참석해 입원 환우들의 생일을 축하했으며, 입원생활 중의 불편한 점과 건의사항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병원 관계자는 “매월 생일을 맞은 환자들을 위해 작지만 정성이 가득담긴 생일잔치를 열다”며 “잠시라도 환자들이 웃고 즐거워 할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일을 맞은 입원환우 중 한명은 “오랜 병상생활로 지치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생일까지 챙겨주니 많은 위안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림의대 김진왕 교수(성형외과)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캠브리지 국제 인명연구소 명예 총재(Honorary Director General)로 추대됐다. 김 교수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미국인명연구소(ABI), 마르퀴스 후스후(Marquis Who’s Who) 등 세계 3대 인명사전과 명예의 전당에 매년 등재돼 왔다. 또한 2006년 미국 명예 친선대사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국제아태레이저의학회(APALMS) 회장을 비롯, 세계성형외과학회 명예고문(Honorary Advisory Board of IPRAS)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가톨릭의대가 지난 23일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특성화 사업에 의학계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8억 9000만원의 국고 지원금을 받게 됐다. 가톨릭의대는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도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선정으로 3년 연속 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가톨릭의대측은 ‘생명의 이행성 연구체제 구축 및 인력양성 사업’으로 이번 사업에 지원했으며, 예년과 달리 사업 기간이 2년으로 늘어 2009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생명의과학 이행성 연구(disease oriented translational research, 질병중심 이행성 연구)란 임상적인 관찰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기초과학에서 해결하고 이를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적용함을 목적으로 하는 질병지향적인 연구로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국내최대 규모인 5000병상은 물론 2008년 완공예정인 새병원에 마련될 진료와 연구가 하나의 단위로 통합된 각 질병군별 센터로 구성된 1200병상을 통해 연구에 있어 새로운 전기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특성화 사업의 지원비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파일럿 연구클러스터 지원, 선도 연구단 및 개별 이행성연구비 지원, 진료표준화, 임상시료은
영남대병원(원장 서재성)이 오는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병원 1층 대강당에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에서는 정명란 교수(여성부 소속 양성평등교육원 전문교수 겸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아동대책자원위원)를 초청해 ‘양성 평등, 직장문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펼칠 예정이다.영남대병원측은 이번 특강은 간호인력 등 여성이 많은 병원의 현실을 감안해 마련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연세의료원 노사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이 결렬됨에 따라 연세의료원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의료원측의 성실교섭을 적극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은 의료원측의 무성의한 교섭태도 때문”이라고 지목하고 파업을 원만히 마무리 짓기 위한 연세의료원 노조와 한국노총의 요구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료원은 노무사 뒤에 숨어 노조의 모든 요구들을 '경영권에 속한 사항'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의료원의 태도는 연세의료원 노사관계 악화의 원인이 바로 의료원의 노조 무시•말살정책이라는 공감대를 이끌어냈다고 비아냥거렸다.한국노총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출근해서 밥 한번 마음 편히 먹지 못하고 일해온 이들의 ‘인력충원’ 요구와 정규직이 나간 자리에 비정규직을 채워 넣는 의료원에 대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해달라는 요구가 경영권에 속한 사항인가라고 반문하며 연세의료원이 자랑하는 JCI도 이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대화와 협상이 없는 노사관계는 죽은 관계나 다름없으며 올바른 노사관계를 위해서라도 연세의료원과 같은 사용자들
가톨릭대 성모병원이 최근 백혈병 진료비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성모병원 백혈병 진료비 사태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설명책자 1만부를 제작해 전국 가톨릭 본당 주임 신부들에게 우송했다.성모병원은 지난 해 12월 한 환자단체가 진료비 불법 과다청구 의혹을 제기한 후 6개월이 지나도록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문제의 본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임의 비급여 사태 경위에 대한 설명과 관련 Q&A 등을 담고 있으며, 성모병원이 처한 어려운 현실과 입장 등도 소개하고 있다. 우영균 성모병원장은 책자에서 ‘비급여 진료비 문제는 국가제도의 허점으로 인해 발생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 환자단체의 주장으로 인해 성모병원의 책임인 양 알려져 성모병원이 존폐 위기에 까지 놓이게 됐다’며 ‘1936년 가톨릭 신자들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설립된 우리 모두의 의료기관인 성모병원이 가톨릭 병원으로서의 진실성을 알리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힘이 되어주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성모병원측은 이번 설명책자 배부를 통해 70여년 쌓아온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요양급여기준 개
정부의 신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과 관련해 평가절차 및 내용 등이 전격 공개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신의료기술평가 제도 설명회를 갖고 제도 도입의 취지 및 제반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신의료기술평가를 위해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가 구성, 운영되며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최종 심의기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위원회 내에는 분야별전문평가위원회가 설치돼 심의사항을 전문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총 20인이며, 그 중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단체에서 각각 9명, 2명, 2명씩 추천하게 된다. 분야별전문평가위원회는 총 248명으로 의학 3개 분야(내과계, 외과계, 내∙외과계 외), 치의학 1개 분야(치과 의료전문위원회), 한의학 1개 분야(한방 의료전문위원회) 등 총 5개 분야, 248명으로 구성된다.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사항은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제6조 제1항에 따라 *평가대상 여부 *평가방법에 관한 사항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에 관한 전문위원회의 검토 결과 *평가 절차 및 기준 변경에 관한 사항 *평가 결과의 활용방법에 관한 사항 등이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