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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천식 ·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 · 폐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범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 증가에 따른 외래 방문 · 입원 · 응급실 경유 입원은 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이 낮은 집단 혹은 여성 · 소아 · 노년층의 경우 미세먼지 민감 계층으로 분류돼 보다 특별한 주의 · 관리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가 20일 발간한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측정자료와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호흡기질환에서 의료이용과 사망영향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PM 2.5로 표기되는 초미세먼지의 위해성이 일반 미세먼지인 PM 10보다 천식 · COPD · 폐암에 끼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진행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한창훈 교수팀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외래 진료를 받은 서울시 거주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천식 환자의 경우 PM 10 농도가 25㎍/m³ 기준으로 10㎍/m³ 증가할 때마다 △외래 방문이 0.23% △입원이 0.53% △응급실을 경유한 입원이 0.77% 증가했
'의생명연구원'을 완공한 고대 구로병원이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한 연구 개발 중심의 의료기관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고대 구로병원은 21일 오후 3시 총 면적 3,407㎡의 지하 2층 · 지상 5층으로 구성된 의생명연구원 준공식을 개최하고, 의료산업화를 통한 본격 수익 창출 확대에 나섰다. 의생명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사업비 일부를 기부받아 신축됐으며, 신관 · 병원 외부에 있는 융복합연구원 중간 지점에 있어 연구시설의 접근성을 높였다. 고대 구로병원은 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여 기존에 병원 곳곳에 흩어진 연구시설을 의생명연구원으로 집결해 연구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장비 관리의 효율성을 증대했다. 의생명연구원 △2층은 정밀 의료기기 플랫폼 △3층은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구축했으며 △아모레퍼시픽 플로어로 명명된 4~5층에는 92개의 연구 좌석 · 세미나실이 배치됐다. △지하 · 1층에는 3D 프린터 · 주사전자 현미경 · 유세포 분석기 · 조직슬라이드 스캐너 · 세포관찰 분석시스템 · 유전자증폭장치 등을 포함한 총 28종의 장비 38개가 설치돼 있다. 병원은 상반기 중 24개의 장비를 추가 설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임홍의 · 한상진 교수팀이 2월부터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인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을 시행하여 단기 만에 12례를 성공했다고 21일 전했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성공이 좌우되는 고난도 시술에 속한다. 임홍의 교수는 매년 500례 이상의 부정맥 시술을 시행했다. 특히 난도가 가장 높은 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은 1500례를 달성했고, 심방세동의 가장 큰 합병증인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경피적 좌심방이폐색술은 200례를 달성하는 등 부정맥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심방세동(心房細動)은 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주로 고혈압 · 심부전 · 판막질환 등에 동반되는 질환으로, 발생 양상에 따라 발작적 · 만성적으로 구분한다. 2017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심방세동 환자는 정상인보다 뇌졸중 위험이 5배가량 높다고 보고됐다. 특히 심방세동 진단 후 1년 이내 뇌졸중 발생률은 6%로, 이들 환자의 60%는 초기에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폐정맥의 입구를 특수 고안된 풍선으로 밀착하고, 여기에 액체질소를 흘려 영하 40도 이하로 급속 냉각시킨다. 이때 폐정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2018년 연간 매출 3천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20일 휴온스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8년 매출은 전년 기록한 2천848억원에서 15% 증가한 3천2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362억원에서 25% 상승한 453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는 지난해 주력인 전문의약품부터 CMO, 건기식까지 전 사업 부문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는 멀리 보고 밝게 생각하는 시원유명(視遠惟明)의 자세로 준비해온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일궈내며 퀀텀점프(대도약)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지난해 매출 2천780억원에서 13% 증가한 3천134억원, 영업이익도 388억원에서 24% 증가한 480억원을 기록했다. 제약사업과 자회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모두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는 “매출 3천억 돌파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주사제 2종인 리도카인주사제, 생리식염수주사제의 미국 수출이 첨병이 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탁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정관계 인사 · 전국 대의원 · 간호계 지도자 등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월 19일 오후 2시부터 20일까지 롯데호텔 제주 크리스탈볼룸에서 '간호법 제정으로 보건의료시스템 혁신 주도' 주제로 '제86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매년 2월 개최되는 대의원총회는 전국 회원을 대표한 대의원들이 참석해 간협 집행부가 제안한 당해 사업 계획 · 예산안을 심의 · 의결하는 기구다. 올해에는 간호계 현안 이슈 등에 대한 논의와 전년도 사업수행 결과 · 결산보고가 진행됐다. 또한, 2014년에 도입한 회원복지 포인트 제도를 폐지하고, 기존 회비를 7만 8천 원에서 5만 8천 원(중앙회비 2만 5천 원, 지부비 3만 3천 원)으로 낮췄다. 아울러 2019년도 사업계획 · 예산안을 심의하고 63억 8,300만 원 규모의 경상예산과 정관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이번 총회에서는 △보건의료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실현을 위한 간호법 제정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내 정규직제로서의 간호전담부서 설치 △간호인력의 노동가치가 정당하게 반영될 수 있
구루병 · 골연화증 · 골다공증의 원인으로 알려진 비타민D 결핍은 50대 · 40대 · 60대 순으로 많이 발생하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3.7배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2017년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타민D 결핍(E55) 환자를 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4년 평균 겨울철 환자는 봄철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의 종류로, 칼슘대사를 조절하여 체내 칼슘 · 인의 흡수를 돕고 뼈를 강화하며 세포 성장 · 근력 발달 · 면역 기능 등에 관여한다. 부족 시 구루병 · 골연화증 ·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지며 심혈관계 질환 · 당뇨병 · 일부암 등의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최근 4년간 건강보험 가입자 중 비타민D 결핍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8,727명에서 2017년 90,014명으로 연평균 48.1% 증가했다. 남성은 2013년 5,001명에서 2017년 19,148명으로 연평균 39.9% 증가했고, 여성은 2013년 13,726명에서 2017년 70,866명으로 연평균 50.7%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오는 6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테헤란 인터내셔널 퍼머넌트 페어그라운드에서 개최하는 '이란 테헤란 의료기기 전시회(Iran Health 2019, 이하 이란헬스)'의 한국관 참가업체를 이달 28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전했다. 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수행기관으로서 국내 업체의 이란 · 중동 의료기기 시장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해 2016년부터 4년째 전시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란헬스는 1998년부터 매년 21년간 개최된 이란 최대 의료분야 전시회로,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의약품 · 치과장비 · 헬스케어 제품 등 의료 전반에 걸친 분야가 참여한다. 2016년 약 8.4억 달러를 기록한 이란의 의료기기 시장은 세계 35위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중동 · 아프리카 지역에서 5번째로 큰 규모이다. 이란의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수입의존도는 약 93.4%로, 특히 영상진단기기 · 의료용 소모품 등의 수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한국의 對 이란 수출액은 약 7,660억 원으로, 주요 수출 품목은 △치과용 임플란트 18.0%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11.9% △레이저수술기 7.2% △혈액 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외빈은 오전 11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 ·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 및 결산보고 승인 건 △2019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 건 △이사회 위임 건을 의결한다. 특히, 협회는 의료기기산업의 진흥 · 보건 및 의료기술의 발전 ·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을 위해 △소통기반 선제적 규제 대응 및 개선 △고품질의 회원서비스 제공 △고부가 의료기기 산업 창출 및 수출 활성화 지원 △의료기기 산업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확대 · 강화 △의료기기 산업 성장 기반 및 인프라 구축 등 5가지 전략목표를 세우고 세부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보건의료 ·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에 공로가 큰 업계 CEO · 종사자 · 의료기기 전문기자 대상으로 협회장 · 정부 부처장관 · 유관기관장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한다. 표창장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표창 18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명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9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표창 5명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8명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대장암 치료 선도물질이 이스라엘 기업에 기술 이전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신상준 교수 · 한국화학연구원 이혁 의약바이오본부장 연구팀이 19일 연세의료원 의료원장 회의실에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견한 대장암 표적치료 선도물질인 TNIK(티닉) 저해제에 대해 이스라엘 퓨처엑스(FutuRx)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세브란스가 전했다. 본 체결식에는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장양수 연세대 의과대학 학장 △박은철 의과학연구처장 △신상준 교수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 부원장 △이혁 한국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본부장 △장성연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이스라엘의 TNIK 테라퓨틱스(TNIK Therapeutics) 케렌 와이저 CSO △리아 클라퍼 퓨처엑스 CTO가 참석했다. 퓨처엑스사는 전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원천 화합물을 발굴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회사가 이스라엘에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회사다. 퍼스트인클라스(first-in-class)나 베스트인클라스(best-in-class)의 가능성을 가진 치료제만을 대상으로 초기 기술 발굴부터 실험적 증명 단계까지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현재는 바이오 전문 투자사인 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엑스탄디이 최초로 전이 여부와 관계없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사용 가능한 표적치료제가 됐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지난 7일 엑스탄디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0CRPC)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엑스탄디는 안드로겐 수용체의 결합을 억제하는 약물로 안드로겐 수용체의 신호전달 기전을 여러 단계에 걸쳐 저해함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기존 엑스탄디는 이전에 도세탁셀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거나,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 치료에 사용돼 왔다. 엑스탄디는 이번 적응증 추가 승인으로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에 대해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연구회 위원장 곽철 교수는 “엑스탄디는 PROSPER 임상을 통해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약물“이라며, “전이성과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모두에 적응증을 보유함에 따라, 보다 많은 환자들이 엑스탄디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승인은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n=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전문의 시험 업무 위탁 대상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에서 의료 관련 법인으로 확대하는 '치과의사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2월 8일 입법예고한 바, 치협은 절대 반대라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아래 별첨 '치과의사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 이후 치협은 개정안 중 △의료관련 법인에 전문의 시험을 위탁할 수 있도록 전문의 시험 업무 위탁 대상을 확대한 제18조 제2항(전문의 시험 업무 위탁 대상 확대) △전문의의 자격 인정을 위한 검증 업무와 규정 개정에 따라 업무 위탁의 내용을 구체화한 제20조(업무 위탁)를 절대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을 복지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19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에서 제10회 정기이사회를 열어 위의 사안을 비롯한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의 자율점검 수수료 부과 등 상정 안건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개정안에서 치협이 문제삼은 조항은 협회가 주관하는 △전문의 시험 운영 △수련기관 실태조사 △전문의 자격 인증을 위한 검증 작업 등의 업무를 타 기관으로 이관하는 근거가 된다. 치협은 기수련자 · 통합치의학
종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던 16일 오후 간호사 1백여 명의 애처로운 목소리가 광화문 인근을 가득 메웠다. 이날은 서울아산병원 6개월 차 신입 간호사 故 박선욱 씨가 태움으로 인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지 1주년을 갓 넘긴 날이었다.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를 의미하는 태움은 의료 인력의 부족이 야기하는 간호계의 악습과도 같은 문화다. 이에 앞서 설 연휴를 앞둔 1일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당직 근무 중인 소아청소년과 2년차 신 모 전공의가 당직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4일에는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근무 중 심정지 상태로 사망했다. 나흘을 간격으로 두 명의 의사가 과로 등의 사인으로 연이어 유명을 달리하자 의료계는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들의 사망을 보도할 때 대개 전자는 태움, 후자는 과로를 붙인다. 태움은 직장 내 괴롭힘과 의미가 상통하기 때문에 이를 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 않은 반면, 과로사는 보건 · 의료 직역 특성상 일생을 건강 · 생명을 위해 헌신한 이의 숭고한 죽음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 두 사인의 근본은 사실상 동일한 의료 인력 부족이며, 큰 틀에서는 왜곡된 의료체계 탓으로도
2017년 12월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을 기폭제로 병원 내 주사제 감염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하면서 실사 용량에 근접한 소포장, 무균조제가 필요하지 않은 안전용기 주사제 공급 확대 등 주사제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개선책이 꾸준히 모색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가 지난해 7월 발간한 Hira Issue 제1호에서 변지혜 부연구위원 · 오로라 주임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일본 · 미국의 의료 현장을 참고하여 주사제 안전 사용을 위한 다섯 가지 개선 방안을 제언했다. 앞서 연구원은 일본 · 미국의 의료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주사제 안전 사용 실태를 살폈다. 미국의 경우 보존제 유무 · 포장 용기에 따라 라벨에 일회용 · 다회용을 구분하고, 전산화된 라벨에는 환자 이름 · 성분 함량 · 조제 날짜 · 사용 기한 · 보관 조건 등을 기재했다. 특히 바코드 시스템을 통해 △언제 누가 조제했는지 △병동으로 보낸 시각은 언제인지 △어떤 간호사가 몇 시에 주사했는지 등 조제에서 환자 투여까지 추적 · 관리하며, 무균 조제가 필요 없는 안전용기(RTU, Ready To Use)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미국 · 일본에서는 환자
이대서울병원 운영 갤러리 '아트큐브'가 'Figurative Abstract - 구상된 추상 展' 주제로 첫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0일 이화의료원이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3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2월 7일 개원을 기념하여 아트큐브 갤러리에서 현대 화단의 주요 작가이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원인종(조소) △조덕현(서양화) △이종목(동양화) △이기영(동양화) △이광호(서양화) 교수의 5인전을 기획했다. 이화의료원은 "이번 전시회 주제는 구상 · 추상 간 미묘한 균형을 탐구하며 상반된 듯 닮은 다섯 작가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이 내포한 서사와 자연의 충만함을 보여준다. 구상과 추상, 서양과 동양을 넘나드는 이들의 조형 언어는 무척 다른듯하지만 한편으로는 닮아 있다."며, "다양한 조형언어로 풀어낸 다섯 작가의 유려한 작품은 구상 · 추상의 미묘한 균형 사이에서 관람객에게 시간 · 서사 · 자연 · 생명의 근본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남기며 미적 체험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아트큐브는 정기적인 전시회를 개최하며 작가에게 양질의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환자 · 보호자는 물론 지역 주민에게 예술작품을 일상적으로
자궁근종연구회가 자궁근종에 대한 전문 학술도서인 '자궁근종'을 최근 발간했다.자궁근종은 여성의 가장 흔한 생식기 종양으로, 최근 만혼과 늦은 첫아이 출산 연령에 따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 가운데 자궁근종으로 진단 받은 환자는 2002년 154,080명에서 2016년 557,541명으로 3.6배 증가했다. 자궁의 근육세포가 증식돼 종양을 형성하는 질환인 자궁근종은 위치 · 크기에 따라서 난임 원인이 되므로, 저출산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김미란 자궁근종연구회장은 발간사에서 "이 책은 자궁근종의 역학 · 증상 · 진단 ·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총망라하는 학술도서로서, 산부인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다른 임상과 의사 · 일반인에게도 자궁근종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자 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궁근종연구회는 2015년 5월 자궁근종 관련 연구를 통해 임상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연구 업적 발표 · 지식 교환 · 정보 제공 등을 통한 학술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창립됐다. 창립 이후 뜻을 같이하는 국내 유수대학 교수가 모여 자궁근종연구회는 점차 확대됐고, 매년 자궁근종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남북보건의료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신희영 서울대학교 통일의학센터장이 북쪽의 고려의학 교육과 고려약제 연구 등을 중심으로 '북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최혁용 한의협회장이 남북 간 보건의료체계 비교와 한의약 분야 남북교류활동 경과를 중심으로 '북의 고려의학 현황'을 발표한다. 이날 최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제21차 평양의학과학토론회'에서 발표할 내용과 함께 통일시대를 대비한 '보건의료분야 6대 제안'을 공표할 예정이다. 한의협 최문석 부회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는 △김상국 통일부 인도협력기획과장 △김진숙 보건복지부 남북보건의료추진단 과장 △권오민 한국한의학연구원 글로벌전략부장 △북한 청진의과대학 출신 김지은 새터민 한의사 △백유상 경희한의대 교수 △성수현 한약진흥재단 선임연구원 등이 참여해 남북 보건의료 협력 · 한의약 참여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의협은 "한의학 · 고려의학은 우리민족 문화 · 생활에 기반을 둔 전통의학으로, 분단 이후 첨예한 정치적 · 이념적 대립에도 남 ·
한국원자력의학원이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몽골 핵의학실 운영 지원을 위한 의료인력 역량강화 3차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정부 고위급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몽골 정부는 국립진단치료센터 내 핵의학실 신설을 위해 관련 고위급 인사 교육 · 의료기기 운영 등 한국의 선진 핵의학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서 의학원을 방문했다. 한국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몽골에 핵의학실을 신설하고, 암 진단을 위한 양전자단층촬영기기(PET/CT)와 촬영에 필요한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을 몽골 최초로 설치했으며, 의학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핵의학실 의료인력의 교육사업을 직접 수행 중이다. 워크숍은 △핵의학의 기본적인 기술 이해 △방사선 안전관리 △의료보험 등 관련 법 제도에 대한 강의 · 토론으로 구성됐으며, 핵의학실의 성공적인 개원 · 장기적 운영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워크숍 참석자는 몽골 보건부 · 재무부 · 인허가청 · 제2국립병원 등 유관부처의 고위직 11명으로, 핵의학실에 대한 몽골 정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미숙 원장은 "오는 2월 28일 국립진단치료센터 완공을 앞두고 센터 내 핵의학실을 성공적으로 개소 · 운영하
수많은 논란을 양산해온 제주 녹지국제병원 사태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여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개원이 불투명해진 현 상황에서 제주도는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에 휘말릴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오는 3월 4일로 예정된 개원 허가 만료 전 제주도 · 정부가 공공병원 전환 등의 방침을 마련하여 더 큰 분란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주 영리병원 철회와 공공병원 전환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불리는 제주 녹지국제병원은 의료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 하에 2005년 대두했으나 의료영리화를 우려하는 이들의 반대에 부딪혀 순탄치 않게 흘러갔다. 추진 과정에서는 수많은 문제 · 의혹이 제기됐으며, 지난해 10월 숙의형 공론조사에서 제주도민 58.9%가 반대해 결국 불허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권고를 뒤집고 12월 5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외국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한 조건부 개설 허가를 내렸다. 이 같은 원 도지사의 결정이 범사회적 문제로 불거지면서 건강보험 붕괴를 우려한 시민단체 등은 허가 철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부위별, 용도별로 맞춤 사용이 가능한 얼굴 리프팅용 녹는 실 ‘실크로드’ 5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실크로드의 주성분은 폴리디옥사논(POD, Polydioxanone)으로 시술 후 6개월 내에 체내에서 녹아 없어져 안전성이 우수하다. 또한 실이 녹으며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피부재생을 촉진함으로써 피부탄력을 개선시키고 시술 후 리프팅 고정력과 지속기간이 길다. 실크로드는 다양한 부위에 사용이 가능한 ‘실크로드 모노’, 피부자극과 재생력을 높인 ‘실크로드 코일’과 ‘실크로드 더블코일’, 코 전용 제품 ‘실크로드 노즈’, 화살촉 모양으로 리프팅 효과를 높인 ‘실크로드 콘’ 등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프팅 부위와 용도에 따라 맞춤 사용이 가능해 시술 시간이 짧고 리프팅 효과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실크로드는 부위와 용도별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고 안전성도 우수해 의료진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실크로드를 출시를 통해 뷰티헬스 시장에서 전문성을 더욱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보툴리눔톡신 보툴렉스, 필러 스타일에이지, 가슴보형물 유로실리콘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미용성
세계적인 시장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이 화이자(Pfizer Australia) 후원으로 ‘아시아 태평양 노동 인구 중 유방암 환자 및 생존자, 한국: 심화되는 문제와 이에 대한 초기 대응’을 주제로 한 한글 보고서를 2월 11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유방암 환자들의 사회복귀가 저조하며,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환자 사회복귀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사회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어있으나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재취업은 회복에 의학적으로 도움을 주며 발암 인자가 아니다”라고 전해 환자 본인과 사회적인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EIU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유방암의 경우 발병률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5년 이상 생존율은 약 83%(1996-2000)에서 92%(2011-2015)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사망/발병비에서도 한국이 가장 양호한 수치를 보이는 국가로 조사됐다. 서구에 비해 진단 연령도 약 10년 가량 젊다. 국내 유방암 진단 연령 중앙값은 50세, 미국의 경우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