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진료비 5조 상회 전년보다 17% 급증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노인들이 작년 가장 많은 진료를 받은 병은 입원의 경우 백내장, 외래는 고혈압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3일 발표한 ‘5년간 건강보험급여 추이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 22조 3559억원 중 노인 진료비가 5조 1097억원으로 전체의 22.9%를 차지했는데, 이는 03년 4조 3723억원보다 16.9%나 증가한 수치다.
의료급여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973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9.4% 증가했고 구성비율에서도 총의료급여비용의 37.2%로 전년도의 36.9%보다 0.3%p증가했다. 내원일당진료비는 전년도에 비해 8.2%증가한 2만8846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건강보험 가입자의 65세 이상 인구는 3748천명으로 7.9%, 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는 415천명으로 2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이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병은 병실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 뇌경색증, 폐암, 위암, 폐렴 순이었고, 외래는 본태성 고혈압, 당뇨병, 무릎관절증, 배(背)통, 위염 및 십이지장염 순이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