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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말에 의사들은 어리둥절했지만 일말의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작 필수의료를 살릴 법안은 없고 오히려 의사들을 억압하는 악법들이 이어지면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결국 포기와 분노로 바뀌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의료계를 망가뜨릴 필수의료 패키지라는 어이없는 정책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 지경에 이른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부 입장에서는 2020년의 4대악법 기습통과 시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국민들을 선동하기 위해 의사집단을 공공의 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필수의료의 위기’가 필요했던 것이고, 앞에서는 필수의료 살리기로 포장하면서 뒤로는 ▲의료보험 재정 위기 ▲비급여 억제 ▲원격진료 추진 ▲검사 수가 인하 ▲실손보험 문제 ▲의료민영화 등 수많은 논란이 됐던 정책들을 슬쩍 무사 통과시킴과 동시에 지금까지 정책실패는 반대한 이익집단인 의사들의 탓으로 돌려서 일거양득을 꾀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가장 먼저 필수의료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전 세계 어디에도 필수의료라는 말은 없다. 대체 무엇이 필수의료인지 의료계의
새로운 제38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를 이끌어나갈 이성환 회장이 취임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제37대 이임식 겸 제38대 취임식이 16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신정환 제37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은 임기를 수행한 3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신정환 회장은 “2020년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최전선에서 우리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된 이후부터는 회무·체육대회·포럼·전공 박람회 등의 업무들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특히 임기 36대 대공협에서는 많이 이뤄내지 못했던 것들을 37대 대공협에서 정책에 집중해 공중보건의사들을 위한 ▲복무기간 단축 ▲급여 향상 ▲권익 보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정환 회장은 현재 의료계에 닥친 현안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신 회장은 “임기 동안에도 간호법과 한의사사 무면허 의료 행위 등 여러 가지 안들이 올라왔었는데, 현재 시점에서는 의대 증원보다 더 뜨거운 것은 없는 것 같다”면서, 2020년 파업 당시 우리 대공협은 멈춰 있었던 것에 대해 비판하며, 이번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서는 제38대
씨젠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며 잠정집계 결과 지난해 4분기 매출 1005억원, 영업이익 35억원(순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4% 증가하며 지난해 분기실적 기준 첫 1000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확연한 반등세를 나타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바닥을 다진 후 지속적인 상승세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회사측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효율적인 비용 운용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비코로나 시약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 10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동안 분기 평균 성장률은 32.8%에 달했다. 호흡기 세균(PB) 제품은 바이러스 단독검사와 동시검사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4% 늘어났다. 소화기 종합(GI) 제품은 35%,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진단 제품은 36% 증가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가 전망한 2022~2032년 연평균 글로벌 분자진단성장률(18%)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회사측은 “PB와 GI 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진료 지침’이 곧 공개된다. 질병관리청은 ‘만성 코로나19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참여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감염 후 환자 관리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조사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부터 국내 의료기관 중심으로 임상 및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를 진행해, 현재까지 7000여명의 대상자를 모집했고, 13건의 논문을 국제저널에 발표하는 성과 등을 거뒀다. 이번 연구진 간담회에서는 특히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의 발생 및 기전과 관련한 연구 중간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관리 정책 연계를 위한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관연구기관 연구책임자 이재갑 교수는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조사연구 사업을 통해 지난 2023년 12월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안)’을 마련했고, 대한감염학회 공식 학술지에 최종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광약품이 어린이용 해열제 ‘타세놀키즈시럽’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제품인 타세놀정 160mg에 이어 복용이 편리한 스틱형 패키지의 시럽 제형이 추가됨으로써 어린이 해열제 라인업이 완성됐다.신제품 타세놀키즈시럽은 생후 4개월부터 복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해열제로 소아 혹은 가루약이나 알약을 꺼려하는 어린이도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해당 제품의 주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효능·효과로는 감기로 인한 발열 및 통증, 두통, 신경통, 근육통 등이 있다. 또한, 타세놀키즈시럽은 스틱형 시럽 형태로 복용 편리성을 높였으며, 쓴맛을 없애고 체리향을 첨가하고 복약순응도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타세놀500mg 제품에 이어 어린이까지 편하게 복용 가능한 타세놀키즈시럽 출시로 모든 연령대에서 복용할 수 있는 타세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타세놀키즈시럽이 가정 필수 상비약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제품 타세놀키즈시럽의 규격은 총 5ml씩 10포로 구성돼있다. 해당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기이식 환자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시 코로나 감염 후 중증 진행을 막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은 감염내과 허경민,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지만, 가천의대 길병원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이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와 질병관리청 코로나 확진자 예방접종자 자료를 통합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20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코로나로 확진된 6783명의 고형 장기 이식 수혜자를 비슷한 특성을 가진 2만6982명의 미이식인과 비교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주 유행 기간에 감염되어 미이식인 가운데 0.66%만이 중증으로 진행했으나,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은 3.83%가 중증 코로나19로 진행했다. 특히, 폐(13.16%)와 심장(6.30%) 이식 수혜자의 중증화율이 높았고, 여러 변수를 보정한 결과 이식 수혜자의 중증화 위험은 미이식인에 비해 3.22배에서 18.14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 예방접종을 2회 이상 받은 사람의 중증화 위험은 미접종자에 비해 47%가량 낮았고, 3회 이상 접종 시 중증 예방효과는 64%로 나타났다. 또한, 예방접종의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pJIA),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코로나-19(COVID-19) 등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유럽 브랜드명: 로악템라)가 유럽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허가 신청은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데 이어 유럽 품목허가까지 신청해 글로벌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 구축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캐나다 등 기타 글로벌 국가에서도 품목 허가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CT-P47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4년 2월 9일 /PRNewswire=연합뉴스/ -- Dubai World Trade Center에서 4일간 열린 Medlab Middle East 2024가 2월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Medlab은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학술적 분위기와 기술 혁신을 체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지난 27년 동안 유전자 검출과 분자 진단을 전문적으로 연구 및 개발해온 기업인 Tianlong Technology는 국제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Tianlong은 이번 Medlab 2024에서 Shanghai Kehua Bio-Engineering(KHB) 및 Focus Diagnostics와 손잡고 면역 진단,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및 POCT(Point-of-Care Testing), 즉 현장검사를 통합한 종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Tianlong은 사용의 유연성을 혁신하고 사용자가 동일한 PCR 시스템에서 3개의 독립 블록을 제어할 수 있는 신제품 Gentier X3 Series Real-time PCR System을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병원체자원 분양을 통해 감염병 연구 및 보건의료사업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은 2023년 분양자원 수요 동향 및 분양 현황을 8일 발표했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국가 생명 자원의 하나인 병원체자원을 수집·관리·분양하고, 감염병 관련 분야 연구개발 및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 따르면 2023년도에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분양·제공한 자원은 ▲세균 1835주(138종) ▲진균 70주(20종) ▲바이러스 726주(19종) ▲파생물질 721건 등 3352주(177종)이며, 총 389기관에 분양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109개 기관에 706주(바이러스 및 핵산형태)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원 활용 목적을 보면 진단기술 연구가 67.1%(2249주) 가장 많았고, 백신·치료제 연구가 17.5%(586주)였으며, 교육 10.9%(366주) > 정도관리 3.6%(122주) > 기타 0.9%(29주)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관 중 산업체 등 민간영리기관 59.6%(1998주)로 가장 많이 활용했고, 다음으로는 대학 및 비영리기관 24.3%(816
대한민국 의사는 지금까지 타 국가에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저수가 아래서도 사명을 다해 일해 왔다. 또한 지난 3,4년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더믹 위기에서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해 왔던 의사들에게 칭찬과 격려는 못할망정 정부가 이런 식으로 뒷통수를 쳐도 되는 건지 묻고 싶다. 지금 이른바 필수의료의 위기는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저수가뿐만 아니라 무방비로 방치된 의료기관 내의 폭력이나 의사에 대한 가혹한 형사처벌 그리고 터무니없는 의료소송금액 등으로 의사들이 도저히 버틸 수 없어 벌어진 일이다. 지역의료 위기 역시 지역의 인프라 부족도 있지만, 얼마 전 야당 대표의 피습사건처럼 무조건 수도권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왜곡된 의료이용 행태도 한몫을 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오로지 다가올 4월 10일 총선에만 혈안이 되어 모든 문제를 의사 수 부족으로 오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의사 수가 훨씬 적었던 10년 전, 20년 전에는 왜 소위 응급실 뺑뺑이나 소아과 오픈런이 없었단 말인가. 그동안 의협은 필수의료, 지역의료의 위기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대안을 제시해왔으나, 보건복지부는 오로지 용산의 오더임을 핑계로 대면서 무시해왔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2월 6일 필수의료 살리기 정책의 일환으로 당장 2025학년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이나 증원하는 충격적인 내용을 발표하였다. 올해를 의료개혁의 원년이라고 칭하면서 지난 2월 1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2월 4일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이어 내놓은 것이다. 이번 정책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의료진 덕분에”라고 추켜세웠던 의사와 의료계를 단숨에 개혁의 대상으로 삼았다.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의사 수 확대)만이 필수의료 위기와 지역의료 악화 해결의 필요조건으로 규정지었는데 이는 전제부터 잘못되었다. 각 나라의 지역적, 의료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 통계 수치의 비교를 통해 도출한 결과를 인용하며 정책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더욱 실망스러운 건 증원에 찬성하는 일부 인사들이 의사 수입에 대한 과장된 통계를 인용하여 네거티브 여론몰이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사 밀도, 활동 의사 수 증가율, 연간 의사 상담 건수 등의 또 다른 통계로 미루어보면 정부가 주장하는 타 선진국 대비 절대적인 의사 수보다 필수의료 분야의 전문인력, 지방 필수의료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임을 알고 있을텐데 왜 거짓을
“공공적 양성과 배치 수단 없는 의대증원 무용하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이 정부가 지난 6일 향후 5년간 2000명씩의 의대증원을 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이 외치며, 의사를 ‘얼마나’ 늘리는 것보다 ‘어떻게’ 늘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7일 지적했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은 현재 우리 보건의료 상황과 관련해 “지금도 단지 의사 숫자가 부족한 것은 아니라 배출된 의사들 다수가 병원에서 사람을 살리기보다는 피부‧미용‧성형에 종사하거나 개원가에서 비급여 돈벌이를 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의 필수의료 붕괴는 의료의 공급과 인력의 양성‧배치가 오직 시장에 맡겨져 있어 대도시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급여로 손쉽게 돈벌이할 수 있는 부문에 자원과 인력들이 몰리는 구조가 유지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이러한 구조를 고스란히 유지한 채로 의사를 2000명씩 늘려봤자 해당 의사들이 지역‧필수‧공공 부문에서 일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정부가 비수도권 의대 집중 배정과 지역인재 전형 60%를 말했을 뿐, 이렇게 배출된 의사들이 수도권 대도시에서 비급여 돈벌이를 한다 해도 정부는 통제할 수단을 갖고 있지
“백신은 접종하고, 해외여행력은 알리고, 의심환자는 신고해 홍역을 예방해주세요” 질병관리청은 지난 5일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최근 해외에서 유행 중인 홍역 발생 현황 및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영국·미국 등 홍역 퇴치 인증을 받은 국가에서도 산발적 유행이 발생해, 우리나라도 해외 유입을 통한 홍역 환자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적으로 28만명 이상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2022년 대비 2023년 규모는 각각 ▲유럽 45.5배(937명→4만2605명) ▲동남아시아 1.7배(4만9492→8만2667명) ▲서태평양지역 3.3배(1391명→4540명)로 환자 수가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유행 동안 홍역 환자 발생이 없다가, 최근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해외 유입 및 해외 유입 관련 환자가 각각 ▲2023년 8명 ▲2024년 5명 발생했다. 전 세계적인 홍역 유행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예방접종률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홍역 퇴치 인증 국가에서도 미접종·불완전 접종자를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국가정신건강 중추기관으로의 도약을 선포하고,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최근 발표된 ‘국가적 국민 정신건강 전주기 돌봄’이라는 패러다임의 전환과 연계된 센터의 역할을 논의했다. 정부 주도의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이 제시됐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실질적인 재정 및 제도적인 보완과 함께 지속적인 동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20년간 OECD 국가 중 자살률 상위권(1·2위)을 기록했으며, 가장 최근 조사결과인 2020년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24.1명으로 전체 국가의 평균인 10.7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2018년부터는 또다른 자살률 상위권 국가였던 리투아니아를 앞질러 3년 연속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고립감이 확산되며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작년 12월 5일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정신건강을 주요 국가 아젠다로 공포하고 4대 전략 및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1962년에 개원해 보건복지부 소속기관으로서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진행해 온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은 지난 2월 1일 센터 11층 열린 강당에서 ‘창립 62주년 기념행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계와 전혀 논의되지 않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등을 강행할 경우 41대 집행부의 총사퇴 및 비대위 전환과 함께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천명했다. 대한의사협회과 2월 6일 오전 10시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의료진들은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고, 아직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밥그릇 챙기에만 매몰돼 있는 파렴치한 이기주의 집단으로 규정·매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부의 시각에 대해 무력감과 참담함을 느낄 뿐”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의료 현안에 대한 다소간의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지만, 정부는 의대 정원 지원 문제에 대한 의료계의 본격적인 논의 요청을 외면하며 의료 현안에 대한 더 이상의 구체적인 논의를 진전시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필수 회장은 구체적으로 의료 현안에 대해 협상 및 논의하려 했으나, 오히려 정부에서는 일방적으로 의료계를 무시한 행동에 대해 거론했다. 우선 의대 정원 증원과 관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인 림프절병증의 악성 여부를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진단할 수 있는 감별기준을 개발했다. 림프절병증은 우리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절이 붓는 질환이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겨드랑이에 림프절병증이 발생하는 비율이 초음파 및 CT검사를 받은 사람 중 많게는 66%에 이를 정도로 흔하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림프절병증은 림프절이 붓는 것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최대 28일 동안 지속된 뒤 사라진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흑생종과 같은 악성 림프절병증에 의한 것인지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악성종양을 확인하기 위한 조직검사가 과하게 이뤄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생기는 림프절병증을 악성 림프절병증과 구별할 수 있는 감별기준이 만들어져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장희 교수(교신저자), 영상의학과 임지혜(제1저자)·최정아·이선아·조상원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겨드랑이 림프절병증의 임상적 요인 및 초음파 특징 분석: 대규모 그룹 연구(Analysis of cli
‘글로벌보건안보 조정사무소’의 소식과 업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가 발간된다. 질병관리청은 ‘글로벌보건안보(Global Health Security) 조정사무소’ 소식지를 발간한다고 2월 2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경험하며 높아진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감 속에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국가 및 국제기구 간 소통과 국제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GHS 조정사무소’를 지난 2023년 12월 11일 개소했다. ‘GHS 조정사무소’ 첫 공식 활동인 ‘GHS 조정사무소 뉴스레터’ 발간을 통해 조정사무소 활동을 대내외로 알리고, 보건안보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회원국과 국제사회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매체로 활용된다. 본 소식지는 정기적으로 분기별 1회, 12월에는 연례보고서를 발간하며, 중요한 주제(GHSA 장관급 회의, IHR·팬데믹 조약 등)나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추가로 발간해 주요 소식을 빠짐없이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창간호에는 ▲소식지 발간사와 축사 ▲‘GHS 조정사무소’ 개소식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GHSA 기본계획(Framework) 2028 ▲보건안보 위협에 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제약바이오 CEO가 함께하는 ‘2024년 식약처장-제약바이오 CEO 조찬 간담회’(서울 조선팰리스 호텔)가 2월 2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식약처의 의약품 분야 정책 추진 방향을 업계와 공유하고 제약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위해 마련됐으며, 오유경 식약처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및 제약바이오 CE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약처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 성과와 「약사법」 개정 사항, 의약품 분야 주요 정책 추진 방향’ 등을 업계에 설명했고, 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시장조사기업과 함께 연구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유망기술 및 정책 제안’을 발표했으며, 이후 주제에 대한 참석자들 간 토론이 진행됐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정부의 제약바이오 산업육성 의지를 업계에서도 체감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면에서 이번 간담회는 업계와 식약처가 제약바이오 중심 국가 도약을 위한 발전방안을 한자리에서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낡은 규제는 고치고 신기술 의약품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이 차기 의협회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회장은 간호법저지 비대위원장과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등을 강조하며 행동하고 성과를 내는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명하 회장은 1일 서울특별시의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후보 박명하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박 회장은 ▲반장부터 회장까지 검증된 후보 ▲올바른 판단력과 끝질긴 추진력으로 승리를 이끈 비대위원장 ▲코로나19 판데믹, 어려운상황에서 회원을 챙긴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회원 보호와 자정을 위한 전문가평가단의 역량 강화 및 성공적 정착 등을 의료계 활동 이력으로 소개했다. 박 회장은 “저는 2000년 서울 강서구의사회 반장으로 의사회 활동을 시작해 2021년부터 서울시의사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지역 및 직역의사회를 두루 거친 경험을 토대로 회원들의 밑바닥 민심을 잘 이해하고,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겸손한 자세로 회원들의 눈높이를 맞춰가려고 노력해왔으며, 사심없이 모든 직책에서 최선을 다하고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간호법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접종대상군(고령층, 임신부,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세요!” 질병관리청은 이번 절기(23-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장기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밝히며,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2월 1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호흡기바이러스통합감시체계(K-RISS) 운영으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보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사람코로나바이러스 총 9종의 호흡기바이러스 검출률을 조사함으로써, 지역사회 인플루엔자 유행상황과 백신과의 유사성과 치료제 내성 여부 등 병원체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소 감소 추세이긴 하나, 과거 대비 높은 수준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특히 3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바이러스(A형 (H1N1)pdm09, H3N2와 B형 Victoria)가 동시 유행하고 있어, 이전에 A형에 감염됐더라도 B형에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종에 대해 백신과의 유전정보 유사성 및 중화능을 분석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