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다가올 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한다.
질병관리청은 3월 2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초청으로 필리핀에서 실시되는 ‘원인불명 감염병 대비‧대응’을 위한 현장 모의훈련에 평가자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본 훈련은 아시아 지역의 감염병 감시와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감염병의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PRO)에 지원하는 감염병관리 국제분담금 사업 중 ‘WHO 필리핀 국가사무소 중장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차 훈련이 신종감염병 발생 시 국제공조 및 국가 내 기관 간 협력과 조정 기전에 중점을 두었다면, 2차 훈련은 감염병 유행상황 선언 시에 지역정부 단위(Local Government Unit)에서 적용되는 현행 지침 및 수행절차(protocol)를 검토‧점검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본 현장훈련의 평가 참여에 앞서, 필리핀 훈련 담당자들과 지난 3월 14일에 사전회의 영상회의를 실시해 훈련 시나리오와 평가도구(평가 양식, 지표 등) 훈련 운영 준비 계획 전반에 대해 함께 검토 및 논의했다.
현장훈련에서는 훈련 평가자로서, 훈련 강평을 통해 원인불명 감염병 발생 시의 단계별 위기 대응체계에 대한 피드백과 함께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위기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신종감염병 대응훈련 사업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