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파라과이와 감염병 위협에 공동 대비‧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은 3월 1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파라과이 공중보건사회복지부 마리아 테레사 바란 와실축(María Teresa Barán Wasilchuk) 장관과 양자 회의를 갖고 감염병 위협에 공동 대비‧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영미 청장은 바란 장관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대비‧대응 방안을 비롯해 ▲다른 감염병 위협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감시 및 관리 대책 ▲바이러스성 간염 ▲결핵 등과 같은 주요 감염병에 대한 예방‧관리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특히, 파라과이의 주요 관심 주제였던 항생제 내성과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중장기 계획을 소개하고, 향후 양국간 경험 공유를 포함해 후속적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양 기관장은 항생제 내성 관리를 포함해 감염병 위협에 공동 대비‧대응하기 위해서는 원헬스적 접근법(One Health Approach)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였다.
이번 질병관리청과 파라과이 공중보건사회복지부 간 양자회담은 그간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었던 남미 지역의 국가와 감염병 위협에 공동 대비하기 위한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 위한 기회가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