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3,31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문신사법’이 한의사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특정 직역만을 위한 독소조항을 포함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시정과 한의사 문신 시술 포함을 결사적으로 요구한다. 이번 ‘문신사법’은 문신 시술의 합법화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의료인 중 의사만을 허용하고 한의사를 철저히 배제한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위헌적 차별 행위이다. 의료법 제2조에 분명히 규정된 바와 같이, 한의사는 의사·치과의사와 더불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료인이다. 그런데도 국회가 법률로서 한의사의 자격을 부정한다면, 이는 의료인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이며 국민의 선택권을 빼앗는 반민주적 처사다. 한의사는 침, 뜸, 부항 등 인체 피부를 자극·침습하는 전문 시술을 오랜 기간 교육받고 실제 임상에서 시행해 온 전문가다. 더구나 레이저 등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해 두피 문신 등 다양한 진료 행위를 이미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한의사를 배제하는 것은 상식과 합리성, 그리고 현실마저 저버린 폭거다. 더욱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전문적으로 심의해 올린 법안을, 단지 다른 법과의 충돌 여부만을 판단해야 할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이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신규 적응증 확장을 위해 진행한 청소년 및 성인 대상 전신 발작 뇌전증에 대한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성인 부분발작(Partial-Onset Seizure)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돼 처방되고 있으며, 이번 임상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청소년 및 성인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rimary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 PGTC Seizure) 환자군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GTC 발작은 대표적인 전신 발작 유형으로, 발작 관련 부상과 뇌전증 돌연사(Sudden Unexpected Death in Epilepsy, SUDEP) 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발작 형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PGTC 발작에 대한 효능으로 승인받은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어서, 이번 임상 결과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FDA에 PGTC 적응증 추가를 위한 허가 신청(supplement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기존 경옥고에 세 가지 생약 원료를 더한 ‘천금고’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천금고는 3대 명약 중 하나인 경옥고에 천문동·맥문동·지골피를 더한 한방 자양강장제로 육체피로 및 허약체질의 자양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경옥고는 ‘진귀한 옥과 같은 약’이라는 의미로 명의 허준이 성약이라고 표현할 만큼 효능을 높이 평가받아왔다. 특히, 천금고는 중국 명나라 영락제 시절 태의원 기록에 따르면, 경옥고 처방에 천문동·맥문동·지골피를 더해 진상하면서 ‘익수영진고’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내용도 함께 전해지는 자양강장제다. 자체 설계한 숙성탱크를 사용해 120시간의 가열, 냉각, 재가열 등 온도조절 및 클리닝 시스템을 자동화함으로써 동의보감의 제법에 첨단과학기술을 최대한 구현했으며, 프락토올리고당을 첨가해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 방부제와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은 점이 장점이다. 이번에 출시한 천금고는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GC녹십자 관계자에 따르면 천금고는 경옥고의 전통을 잇되 천문동·맥문동·지골피를 새롭게 더해, 기력 회복을 넘어 호흡기 건강까지 고려하는 소
유비케어(대표 김진태)가 오는 9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KIMES BUSAN 2025(제13회 부산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영상진단 장비 신규 라인업과 다양한 의료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유비케어는 이동형 X-ray 신제품 ‘HnX-P1’과 DR 대표 모델 4종(CAREVIEW1800LE, HAD1717MC, A1717MCW, G1717CW)을 포함한 영상진단 장비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되는 장비들은 모두 병·의원에서 널리 활용되는 방사선 기반 장비로,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에이치앤아비즈(H&abyz)사의 이동형 X-ray ‘HnX-P1’은 타사 대비 높은 사양을 갖춰 환자 피폭선량을 줄이면서도 영상 품질을 개선한 저선량·고화질·초경량 포터블 장비다. 또한 케어레이(CareRay)와 에이치앤아비즈의 DR 장비는 신틸레이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영상 포지션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썸네일 드래그와 오토스티칭 기능을 제공해 효율적인 진료 환경을 구현한다. 유비케어는 이러한 장비와 더불어 전국 16개 대리점 네트워크를 통한 안정적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약품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고 의약품 녹용 절편을 제조·판매한 4명(법인 1명 포함)과 이를 유통한 37명(법인 10명 포함)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서울시 소재 재래시장에서 무허가 의약품 녹용 절편이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무허가 의약품 제조소로 특정되는 장소에 잠복해 녹용 절편 생산에 필요한 녹용 원물, 산소, 주정의 입고와 녹용 절편 출고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한 압수수색을 통해 녹용 및 녹용 절편 약 1448kg과 제조시설, 거래 비밀 장부 등을 압수했다. 수사 결과, 무허가 제조소 등 3개소에서 ’21.10.11 ~ ’25.4.17까지 녹용 절편 7917kg(1만 3195근)을 제조하고, 이 중 6429kg(1만 715근), 약 41.7억원 상당을 전국 의약품 제조업체, 의약품 도매상 등 27개소에 판매했다. 제조·판매업자 A, B는 의약품제조업 허가가 불가한 비위생적인 장소에 녹용 절편 제조에 필요한 가스통(LPG, O2), 토치, 주침기, 절단기, 건조대, 송풍건조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러시아·뉴질랜드산 녹용을 원료로 녹용 절편 약 6699kg(1만
EGFR 돌연변이 폐암 1차 치료로 사용하는 병용 요법이 기존 표적치료제보다 전체생존기간을 개선시킨다는 3상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 연구팀은 치료력이 없는 EGFR 돌연변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국가, 무작위 배정 3상 연구에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 요법이 기존 표준치료제 오시머티닙보다 25% 사망위험을 줄인다고 16일에 밝혔다.EGFR 돌연변이 폐암은 전체 폐암 25~40%를 차지하며 전세계적으로 매년 45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폐암의 가장 흔한 종류다. 그동안 1차 치료제로 사용하는 오시머티닙은 반응률 80%와 무진행생존기간 16~18개월을 보였다. 이후 환자 대부분이 내성을 갖는다. 조병철 교수는 이전 1, 2상에서 병용 요법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이번에는 다국가, 무작위 배정 3상을 이어갔다. 병용 요법에 사용한 아미반타맙은 진행성 EGFR 돌연변이 폐암 약제로, 레이저티닙은 EGFR 유전자의 특정 부위 엑손20에서 발생한 돌연변이 폐암 약제로 식약처 승인을 각각 받았다. 또 병용 요법은 조병철 교수가 이전에 밝힌 오시머티닙 대비 무진행생존기간 증가 효과로 지난해 8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병용
한국다이이찌산쿄주식회사(대표이사 사장 김정태, 이하 한국다이이찌산쿄)와 주식회사비보존제약 (대표이사 장부환, 이하 비보존제약)은 지난 15일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성분명 오피란제린염산염)’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다이이찌산쿄는 비보존제약이 개발한 어나프라에 대한 국내 유통 및 판촉을 공동으로 담당하게 된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비보존제약으로부터 완제품 형태의 어나프라를 공급받아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유통과 영업 및 마케팅 영역에서 역할을 분담한다. 어나프라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8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 받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비마약성 통증치료제로, ‘성인에서 수술 후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통증 조절을 위한 단기요법’으로 승인되었다. 글라이신 수송체 2형(GlyT2)과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통증 전달을 차단한다. 복강경 대장 절제술 환자 2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3상 임상 결과, 어나프라는 투약 후 12시간 동안의 통증강도 차이의 합(SPID, su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HF 2025 박람회와 연계해 오는 9월 18일(목) 스마트병원 혁신 세미나를 개최한다. 진흥원은 매년 KHF, HIMSS 등 국내외 주요 보건의료 박람회에서 기획전시관과 세미나를 운영하고,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해 스마트병원 선도모델과 운영 성과를 공유해왔다. 이번 행사 또한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스마트병원 전환 벤치마킹을 촉진하고, 의료기관의 효율적 운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세미나는 ‘스마트병원 혁신: 의료기관 경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경영·재무·자산관리 등 백오피스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발표는 ▲스마트병원 혁신: 의료기관 경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은영 팀장)으로 시작되며, ▲데이터 기반 환자 흐름 최적화(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이미연 센터장)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AX 혁신(삼성서울병원 정선우 상무) ▲통합반응상황실(IRS)로 구현하는 병원 운영 혁신 사례(용인세브란스병원 배성아 교수) 등 3개의 스마트병원 선도병원 사례 발표와 ERP 솔루션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A
한의사의 기존 면허 범위를 제한하는 ‘문신사법 제정안’을 반대한다.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문신사법 제정안은 의사에게는 문신 시술 권한을 인정하면서도, 동일한 의료인인 한의사를 철저히 배제했다. 이는 명백한 직역 차별이며, 그간 이어져 온 침 시술을 이용한 한의사의 문신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려는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우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문신사법은 본래, 음성적으로 이뤄져 오던 미용·심미 목적의 문신 시술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고, 면허와 업무범위, 등록, 위생·안전 관리 기준을 명확히 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 발의된 법안이다. 그러나 법안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조차 없이 졸속으로 수정되면서, 정당한 의료인인 한의사를 배제하는 중대한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이는 단순한 법 기술적 하자가 아니라, 국가가 스스로 법 체계를 왜곡하고 의료인 간 형평을 무너뜨리는 위헌적 입법이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한의사들은 분명히 경고한다. 1. 문신사법은 한의사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즉각 수정돼야 한다. 2. 우리는 한의사의 권익과 국민의 건강권을 수호하기 위해 헌법소원, 집단행동 등 모든 법적·제도적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
한국바이오협회는 2025년 2분기 및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으며, 국내 주요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수출 확대 영향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中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82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분야별(의약품·의료기기) 및 기업규모별(대·중견·중소)로 구분해 ‘25년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인력 ▲연구개발비 ▲매출 ▲재무상태 등을 종합 분석했다. 이를 통해, 산업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 및 특징을 파악하여 향후 기업의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25년 2분기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3% 성장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15.4%, 의료기기 4.9% 증가 및 내수와 수출도 각각 7%, 24.1% 성장했으며, 이는 수출 증가율이 내수의 약 3배 수준으로 해외시장 확대가 매출 성장에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 재무구조 상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1.2%p 소폭 축소(‘24.2Q,17.5%→’25.2Q,16.3%)됐으나 전체적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이러한 흐름은 의료기기분야 중견기업
SGLT-2 억제제가 아스피린, 페니실린, 스타틴 등의 개발 당시만큼 놀라운 약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SGLT-2 억제제는 당뇨 환자 치료제로 쓰였지만 심혈관계 이득도 확인되면서 점점 이에 관한 연구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심부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HK이노엔이 후원한 런천심포지엄을 통해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이주희 교수가 SGLT-2 억제제의 심부전 치료 효과에 대한 최신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HFpEF, HFrEF 환자에서 나타난 임상적 이득과 진료지침상의 권고가 소개됐다. 이주희 교수는 올해 업데이트된 심부전 팩트시트를 소개하며, “심부전 유병률과 당연히 입원율도 증가하고 있으며, 심부전 환자의 입원율이 줄지 않고 있다. 사망률도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심부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0%, 10년 생존율은 66%로 보고되며, 동반질환이 매우 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실제 당뇨 환자가 66%, 고혈압 78%, 만성콩팥병 16%로, 다수의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가 많다. 이 교수는 “심부전 환자에서는 심부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험요소를 함께 조절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라스틱 및 고무용 첨단 솔루션을 공개한 업계 선두 기업 더 우드랜즈, 텍사스, 2025년 9월 15일 /PRNewswire/ -- 세계적인 고성능 첨가제, 생산 공정 솔루션, 의약품, 유기화학물 중간체 개발사이자 제조사인 SI 그룹(SI Group)이 2025년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되는 K 2025 박람회에서 혁신적인 첨가제 기술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 내내 SI 그룹은 6번 홀 B08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SI 그룹 부스에서는 매일 기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플라스틱 부문에서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자사의 최신 솔루션을 집중 조명한다. 또한 기술 전문가들이 자동차, 포장, 소비자 부문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재활용 폴리프로필렌, PFAS 무함유 첨가제, 아르빈(Arvin) 무첨가 기술 분야의 최신 솔루션도 발표한다. 그 밖에도 K 2025 방문객은 이벤트브라이트(Eventbrite)에서 기술 강연회에 참석을 신청할 수 있다. SI 그룹 부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품을 특별히 선보일 예정이다.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의 지속가능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가 단일공(SP, Single Port) 비뇨기 로봇수술 1,000례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달성하였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집중해왔던 비뇨기 최소침습수술의 성과다. 1,000례 중 87%가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이었는데, 암환자 869명의 질환은 신장암 46%(400명), 전립선암 37%(319명), 요관암 10%(89명), 신우암5%(46명), 방광암 2%(15명) 순이었다. 수술방식 중에서는 신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암 부위만 부분 절제하는데 주로 적용되는 고난이도 신장암 수술인 ‘로봇 단일공 부분신장절제술’이 43%(425건)로 가장 많았다. 로봇수술은 비뇨기암 중에서도 전립선암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데, 이는 골반 안쪽 깊숙하고 좁은 공간에 위치한 전립선을 수술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전립선은 주변에 발기와 배뇨에 관계된 중요한 신경들이 모여있는 만큼, 로봇수술이 제공하는 정밀한 조작 능력과 확대된 시야는 수술 과정에서 주변 신경과 근육을 보존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도 이점이 크다. 그 결과 전립선암 뿐 아닌 신장암, 방광암, 신우요관암 등 다양한 비뇨기암에 로봇이 적용되며, 기존 수술의 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에 선정돼 총 25개 과제에서 약 45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2차 선정에서 고대 의대는 ▲중견연구(창의연구형) ▲우수신진연구(씨앗) ▲우수연구-개척연구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기초 및 임상의학 연구의 폭넓은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중견연구(창의연구형) 분야에는 고려대 의과대학 ▲제브라피쉬중개의학연구소 김연화 교수(배아 발달기 향료 물질 노출의 전 생애 영향 및 세대 전이 영향 분석) ▲통일한국보건의학연구소 이홍 교수(IARC 모노그래프 기반 호흡기 노출 물질의 TAK1 관련 폐암 기전 추적 연구) ▲피부영상의학연구소 전은태 교수(기상 및 대기오염 노출 기반 허혈성 뇌졸중 발생 및 뇌졸중 관련 예후 예측을 위한 위험도 알림 인공지능 기술 개발) ▲융합의학교실 최혁 교수(섬유-수핵세포 이중 레이어 오가노이드 질환 모델을 이용한 추간판성 신경염증의 전기 생리학적 조절 기전 연구) ▲융합뇌신경연구소 황유미 교수(문항반응이론 기반 뇌질환 환자 언어 평가의 심리언어학적 문항 특성 모델링) ▲통일한국보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주최한 ‘치과인과 오스템이 함께하는 얼굴기형 환자 돕기 2025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하 스마일런)이 지난 9월 14일(일) 오전,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5회째를 맞은 스마일런은 역대 최고의 인원인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행사 45일전인 7월 31일 기준 5476명 조기에 등록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하는 얼굴기형 환자 돕기 마라톤 대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 김윤 국회의원, 박영국 세계치과의사연맹총회(FDI) 차기회장, 홍순호 대의원총회 부의장, 안민호·김기훈 감사,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이부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권대근 대한치과병원협회장 등을 비롯한 치과계 유관단체장 등 내빈들과 치과계 가족, 마라톤 동호회 회원,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치협은 이번 스마일런 행사에 개그맨 오정태, 개그우먼 안소미, 이용대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선수 등 3명을 공식 서포터즈로 섭외한데 이어, 현장
동성제약(나원균, 김인수 공동관리인)이 지난 9월 12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신뢰를 다시금 확인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나원균 대표이사 및 원용민 사내이사 해임안은 요건 미충족으로 상정이 철회됐으며, 브랜드리팩터링 측에서 자신감을 보였던 △이사 수 변경 △이사 해임 △감사 선임 등의 핵심 안건은 모두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소액주주들의 선택은 ‘경영 안정화’, 나 대표에 대한 신뢰 확인 올해 7월 기준, 동성제약의 지분 구조는 △브랜드리팩터링 11.16% △나원균 대표이사 2.88% △소액주주 77.65%로, 전체 주식의 4분의 3 이상이 소액주주에게 분포돼 있는 상황이다. 나원균 대표 해임 안건에 대한 표 대결에서는 △찬성 692만 1464주(51.89%) △반대 641만 7405주(48.11%)로, 과반수 찬성을 얻었으나, 특별결의 요건인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및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동성제약측은 이는 단순한 수치상의 부결이 아니라, 해임될 만큼의 불신은 없었다는 집단적 판단이 작동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랜드리팩터링이 최대주주임을 내세우며 조
의료계가 성분명 처방을 강제하는 법안에 대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15일 ‘의사의 처방권은 국민 건강권의 최후 보루’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성분명 처방 강제 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은 의사가 수급 불안정 의약품을 처방하는 경우에는 처방전에 의약품의 명칭 대신 성분명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하기 위한 의료법·약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성분명 처방을 하지 않은 의사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의사회는 “성분명 처방 강제는 의사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의학적 판단을 무력화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의 처방은 단순히 약 이름을 기재하는 행정 절차가 아니라, 환자의 상태·병력·병용 약물·부작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장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는 전문적 의료 행위”라며 “동일 성분 의약품이라도 제형, 흡수율, 부작용 발생 빈도가 제제마다 달라 환자 맞춤 치료에는 의사의 세밀한 판단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대학교병원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월드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에 종양학·내분비대사내과·소아청소년과 등 3개 분야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함께 30여 개국 4만여명의 의료전문가 온라인 설문조사(85%) ▲의료기관 인증 데이터(10%)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실행 여부(5%) 등을 종합해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암(종양학·oncology) 치료 분야는 세계 140위에 올랐으며 국립대병원 가운데서는 서울대병원과 함께 단 두 곳만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 세계 3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병원은 14곳 뿐이며, 화순전남대병원은 이 중 8위로 비수도권 병원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지역의료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117위, 소아청소년과는 215위에 오르는 등 등 5년 연속 세계 최고 전문병원에 선정됐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세계적인 암 전문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정밀의료, 디지털 바이오, 로봇수술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최근 유방암 조기 발견과 정밀한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CADstream’을 도입해 임상 현장에 활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는 유방촬영술 영상 분석에 특화된 AI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로, 수많은 유방암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의료진이 육안으로 간과하기 쉬운 미세 석회화나 구조적 왜곡을 민감하게 감지하여 정밀 분석한다. 이를 통해 초기 암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어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하며, 판독 시간을 단축해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오진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유방 MRI 분석을 지원하는 ‘CADstream’은 MRI 영상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해 핵심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악성과 양성 병변을 구분하는 데 도움을 주며, 종양의 크기·위치·확산 정도를 3D 이미지로 시각화해 의료진이 더욱 정밀한 수술 및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혜영 영상의학과장은 “이번 AI 기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도입은 유방암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 그리고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장관외과 성바울 과장이 “위암 환자 치료에서 다학제 진료의 효과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환자군 선정 기준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분석한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다학제 진료는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분과의 전문의와 전문가가 환자와 보호자와 함께 참여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진료 방식이다. 여러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상황을 다각도로 검토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치료방법 합의 및 변경 △치료 결정 시간 단축 △환자 생존율 향상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성바울 과장이 서울아산병원에서 2015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다학제 진료를 받은 위암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71%인 101명은 치료계획 변경 없이 기존 계획대로 치료를 진행했으며, 29%인 41명은 다학제 진료 후 치료 방향이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이 결과를 통해 환자의 1/3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치료계획이 변경되어 다학제 진료의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치료계획에 변화가 없는 2/3 이상의 환자들 중에서 다학제 진료가 불필요했을 환자들이 포함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성 과장은 “다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