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국가 암검진 사업이 본격 시행된 이후, 그동안 암검진 사업의 성과는 눈부셨고, 암 조기 발견을 통한 국민 생존율과 삶의 질은 크게 향상됐다. 특히 가정의학과를 비롯해 외과, 내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수행해 온 내시경검사를 통한 위암과 대장암의 조기 발견은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러나 현재 건강보험공단의 내시경 질 평가는 특정 학회의 교육만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인정해,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의사들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불공정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해야 할 공적 시스템이 특정 집단의 독점적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문제다. 대한가정의학회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일차의료의 최전선에서 내시경 교육과 임상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아오며, 일차의료 특성을 반영한 교육·인증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왔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자료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수차례 제출했다. 우리 학회의 내시경 검사 전문성은 임상과 교육 현장에서 이미 수많은 사례를 통해 검증됐으며, 암 검진 내시경의 질 관리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자격이 충분하며, 이를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공정한 평가라고 보기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정승진 보험이사가 대장암과 위암의 조기진단 표준화 및 암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월 21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정승진 이사는 대한가정의학회 내시경특별위원회 위원 및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보험이사로 활동하며,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시각에서 내시경 검사 표준화에 적극 참여해 왔다. 그는 대장암과 위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검사 기준 정립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검진 현장의 안전성과 정확도 향상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김포우리병원 건강증진센터장으로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위암 및 대장암 검진을 적극적으로 수행, 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 활동을 주도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정이사는 후학 양성을 위한 지도전문의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정승진 이사는 “이번 수상은 개인적인 영광이라기보다는, 지역 일선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많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암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국무총리표창은 제18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 암 관리사업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 것으
의대정원 증원 등 실패 정책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실손보험 개혁 등의 사례처럼 의료정책에 있어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에 대해서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동기를 줄 수 있을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9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 및 제53회 연수강좌를 개최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료현안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의대정원 확대와 의료인력 수급 문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 참여율 저조 문제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편 △가정의학회 내시경 교육의 검진 평가 인정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먼저 의료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인 의대정원 문제에 대해서는 ‘시작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승호 공보이사는 “수치상 증가에 매몰돼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인력 배분과 의료체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며 “대책없는 증원만으로는 지역의료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필수의료에 대한 잘못된 정의에 따른 필수의료 강화는 기존 일차의료 환경을 더 어렵게 할
대한가정의학회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지난 20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점 20층 세미나실에서 가정의학회 지회장 워크샵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학회와 의사회가 함께 조직력을 강화하고, 회원과의 소통 강화와 지회 활성화를 주안점으로 하여 준비됐다. 워크샵은 부산경남지회와 대구 경북지회의 활동을 통해 지회 운영 성공사례 발표로 시작했고, 이후 ‘가정의학과 지회 조직 개편과 회원연대 강화 방안’을 주제로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이 발표했다. 강태경 회장은 “이제까지 지회에 대하여 학회와 다르게 의사회 위상이 모호한 점이 있었다. 따라서 학회-의사회가 협력하는 governance를 만들어서 상호 협력하고,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지회 활성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 기존 지회의 역할을 재정립/보완/추가해 지회의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회원들의 소속감 회복과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선우성 이사장은 “강태경 회장이 제시한 학회-의사회의 협력적 governance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하나씩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학회-의사회 간 정기적인 교류를 지속하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강재헌 학회 차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 경험 평가 대상을 전체 병·의원 외래로 확대할 것이라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이에 대해 신중히 접근할 것을 제언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3일 환자 경험 평가 대상 확대에 대해 “의사를 비롯한 의료인이 환자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한 것이겠지만, 그 과정에서 친절하냐 안 하냐는 굉장히 주관적인 요소로 이를 객관화해 평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 의사회는 과거 사회 분위기가 권위적일 때 의사 또한 다른 공무원과 같이 권위적이고 불친절하다는 평가가 있었던 적이 있으나, 지금은 어느 상가에 가도 보이는 것이 병·의원일 정도로 병·의원간 과당 경쟁이 있는 현실에서 의사가 불친절하고 싶어도 경쟁에서 낙오될까 불친절할 수가 없는데 이런 평가를 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또한, 심평원의 발표에 따르면 의사는 친절하고 조사대상 병·의원은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을 강조하며, “이런 환자경험 평가는 더 이상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정부는 의사가 친절한 이유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병·의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홈페이지가 리뉴얼됐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리뉴얼된 홈페이지(www.homedoc.co.kr)가 지난 21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된 홈페이지는 회원들로부터 “한 눈에 진료에 필요한 여러 소식들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호평을 받을 정도로 상당히 깔끔하고 알기 쉽게 구성됐으며, 특히 핸드폰 규격에 맞게 홈페이지가 구성돼 핸드폰을 통해 자유게시판의 열람과 글쓰기 기능의 효용도 높아졌다.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 사업을 주도한 김영주 기획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 의사회가 진행하는 회무가 일반 회원님들께 빠르게 전파되고 또 실시간으로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 의식 하에 일반 회원이 모바일로 알기 쉽게 가정의학과의사회 학술대회 및 회무에 접근할 수 있는 것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홈페이지 내 자료실에 본회 유투브 채널로 연결된 학술대회 동영상 등 여러 유용한 교육자료가 게시돼 있어 회원이라면 누구나 본회가 제공하는 동영상 교육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회원의 최신 의학지식 습득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성배 총무부회장은 “새 홈페이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