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대표 조재형)은 대한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와 공동으로 지난 6월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닥터바이스x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한내과의사회 임원진 및 회원, 만성질환 전문의, 헬스케어 기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만성질환 환자 관리에 특화된 ‘닥터바이스’에 대한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과 전문의가 감수한 만성질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은 대한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임인택 교수(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후 김난희 고려대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전, 대한당뇨병학회 교육이사)의 ‘계획수립부터 모니터링에 이르는 체계적인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만성질환관리의 중요성과 관리방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당뇨∙고혈압 환자 관리에 특화된 ‘닥터바이스’ 플랫폼도 소개됐다. 특히 ‘닥터바이스는’ ISO27001(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과 더불어 진료기록 보관
의료대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련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들의 열악한 처우와 비효율성이 공개됐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5월 3~10일까지 1주일 동안 현 의료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각 지역의 대형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에 대해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5월 31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2024년 전체 공중보건의사 1213명 중 563명이 참여해 46.4%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파견된 적이 있는 공보의는 212명(37.7%)이고, 파견된 적이 없는 공보의는 351명(62.3%)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파견자 212명 중 ▲일반의 70명(33.1%) ▲인턴의 87명(41.0%) ▲전문의 55명(25.9%)로 인턴의가 가장 많았다. 또한, 파견 경험자 212명 중 ‘대체인력으로 파견 기관에 도움이 되지 못했음’을 평가한 수가 108명(50.9%)로 나타나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대체인력’이라는 대형 병원으로의 파견 취지가 무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복수 응답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단순 업무의 반복’이 64.8%로 가장 많았고, ▲‘본인의 수준을 넘어선 술기 및 업무’(35.2%) ▲‘파견지 의료진과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의료 농단에 대한 큰 싸움을 시작한다며 사실상 총파업을 예고했다. 의협은 30일 저녁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을 비롯해 전국 6곳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를 열었다. 의협은 정부의 비과학적·비합리적 의대정원 정책의 문제점을 지목하고, 정부에 의한 한국 의료 몰살 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이번 집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곳곳 집회에 참가한 의사들은 종이컵을 씌운 촛불과 근조 리본이 부착된 손팻말을 들고 의료 정상화를 외쳤다. 손팻말에는 ‘국민건강 사망. 의학교육 사망’ ‘고집불통 의대 증원 대한민국 의료 사망’이라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 서울 집회는 임현택 의협 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의 애도사,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연대사를 비롯해 환자 보호자가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 영상 상영, 의료정상화를 촉구하는 국민 의견 청취 및 질의 답변, 한국 의료 심폐소생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됐다. 임 회장은 “정부는 14만 의료 전문가 단체의 대표인 저를 잡범 취급을 하며 고발했고, 경찰은 온갖 창피를 주며 사냥개 마냥 물어뜯으며 없는 죄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사직
사회재난 이후 국민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정신건강 관리모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10.29 이태원참사와 국민정신건강’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월 30일 밝혔다. 연구보고서(연구책임: 차의과학대학 일산차병원 정슬아)는 이태원참사 이후 사고와 관련한 자극적인 영상과 정제되지 않은 정보들이 국민들의 정신건강에 직·간접적으로 미쳤을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사회재난 이후 국민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국민 정신건강 관리모형’을 도출했다. 해당 연구는 10.29 이태원참사 발생 이후 3차에 걸쳐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들의 ▲인구사회학적 요인 ▲희생자와의 연관성 ▲미디어 노출 방식 ▲불안, 우울, 분노, 안전감 등과 같은 정신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10.29 이태원참사 이후 일반 국민들의 불안, 우울, 분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전됐지만, 분노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다른 정신건강 지표에 비해 오래 지속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국민들이 느끼는 안전감은 사건 직후 보다 시간이 지난 후 더 악화됐으며, 한 달이 지난 시기에도 잘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희생자와 연관된
아시아 각국의 가톨릭의사들이 한데 모여 의료기술과 사회문제, 생명윤리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제18차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18th Asian Federation of Catholic Medical Associations Congress, AFCMA 2024)가 올해 11월 7~10일 3일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는 전 세계 80여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 가톨릭의사협회(FIAMC) 산하 아시아 13개국 가톨릭의사협회로 구성된 국제 비영리 의사 단체다. 아시아 가톨릭의사협회 국제학술대회는 1960년 필리핀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4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의사들의 도덕적 발전과 기술적 진보를 돕고 의료윤리와 사회문제를 연구하며, 해외 의료봉사 현황을 공유하는 등 세계 보건과 후생을 위해 노력해왔다.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1980년 제7차 학술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이래 44년 만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지난 제17차 학술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기에 이번 행사가 국제적으로 한층 더 주목을 모으고 있다고 조직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한국 가톨릭의사협회(지도신
응급의학과 젊은 의사 54명이 편지로 국민의 한 사람인 젊은 의사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어달라면서 상소문을 올렸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5월 22일 용산 대통령실 서문 민원실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할 응급의학과 사직전공의들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응급의학과 사직전공의들은 편지를 통해 응급의학과를 꿈꿨던 젊은 의사 한명으로써 필수의료 패키지 등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의료개혁에 대해 어떠한 점을 걱정하고 있는지 등을 담아냈다. 구체적으로 환자들조차 공공과 지방의 의료를 신뢰하지 못하고 서울로 발을 옮기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 환자와 의료진이 쌍방 신뢰할 수 있는 진료·교육환경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정부가 지향하는 의료개혁의 방향대로는 이루어질 수 없음을 지적했다. 이 때문에 젊은 의사들은 명확한 원칙과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근거 하에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기를 바라며 원점 재논의를 요청했던 것이며, 이는 환자의 곁에서 지속적으로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고, 조건 없는 반대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주기를 바랐기 때문임을 강조했다. 정부에 대한 반기·아집이 아니라 그저 열악한 환경에서
지난 4월에 열렸던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정기이사회에서 부결됐던 ‘2023년 협회장 선거 기간 중 법인카드 사용 내역 회무 열람 이의신청’과 관련해 불필요한 논란이나 의혹 방지를 위해 열람을 허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21일 2024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회무열람 이의신청에 대한 처리의 건’ 등 모두 15개 안건을 의결했다고 5월 22일 밝혔다.이날 이사회에서는 4월 이사회에서 부결됐던 협회장 선거 기간 중 법인카드 사용내역 회무열람 이의신청 건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 박태근 협회장을 포함한 대다수 임원들은 “지난 감사단과 이번 감사단 모두 해당 사항에 대해서 면밀히 감사한 바 있으나 지적사항이 나오지 않았다”며 “33대 집행부는 투명하게 회무를 추진해 왔고, 이의신청을 거부하면 의혹과 논란만 양산하면서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빌미를 줄 수 있는 만큼, 회무 열람 거부 논란을 말끔하게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열람을 승인하는 것이 타당 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회무 열람 이의신청 건을 가결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공석 중이던 법제이사에 정휘석 現정보통신이사를 보직 변경을 통해 선임했으며, 신임 정보통신이사에는 손찬형
정부가 군의관 120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하면서 총 547명 군의관·공중보건의사들이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지원하게 됐다. 정부는 5월 22일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4차 군의관 파견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의료기관별 지역 내 역할과 파견 수요 등을 고려해 공중보건의사·군의관을 파견하고 있다. 현재 세 차례 파견을 통해 공중보건의사 257명과 군의관 170명 등 총 427명이 ▲22개 공공의료기관(131명) ▲42개 민간의료기관(284명) ▲중앙응급의료센터(12명)에 배치돼 있다. 이날 정부는 군의관 120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추가로 파견되는 군의관 120명은 중증질환 수술을 담당하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공공의료기관의 수요를 반영해 배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 66명 ▲권역응급의료센터에 30명 ▲수련기관 등 지역별 주요 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 24명이 각각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파견기간은 5월 23일부터 6월 16일까지 4주이며, 4차 파견 인력이 근무를 시작하면 현
‘2024 치과 의료정책 전문가과정’이 개설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은 오는 6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4주에 걸쳐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역에 위치한 신흥 대회의실에서 치과 의료정책 전문가과정을 개설한다고 5월 21일 밝혔다. 정책전문가과정은 치과의료정책 현안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치과의료분야의 정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전문가 과정은 코로나19 등으로 일시 중단됐으나, 치과 의료정책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재개설됐다.올해 전문가과정은 매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4인이 연자로 참여한다. 먼저 6월 13일에는 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역임한 노홍인 서울대 교수가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변화와 추진과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2주차인 6월 2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이자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이 ‘국회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3주차인 6월 27일에는 개원의로 치과를 운영하면서 Q-ray를 만든 아이오바이오 윤홍철 대표이사가 ‘Data Dentistry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한다. 마지막 7월 4일에는 의사 출신의 동아일보 이진한 의학
대한신경외과의사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제도의 상황 등을 점검했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지난 20일 고도일병원 별관에서 제4차 학술집담회를 갖고, 학술강연과 함께 의료현안에 관한 토의를 가졌다고 5월 21일 밝혔다.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만성 통증과 만성 가려움증'이라는 주제로 고려의대 생리학교실 나홍식 명예교수가 강연했다. 나 교수는 강연에서 "신경손상에 의한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진통제 치료가 중요하며 신경손상이 의심될 때는 과감하게 긴시간 작용하는 부피바케인 등 국소마취제의 사용을 권장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아토피성피부염같은 만성가려움증에서도 만성통증과 마찬가지로 중추제민감성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가바펜틴계 약물치료가 필요함을 생리학적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다"고 덧붙였다.강의가 끝난 후 가진 토의에선 먼저 '5월 20일부터 시행된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에 대한 홍보가 사전에 잘 이루어져 큰 차질 없이 진료가 진행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을 설치해도 본인확인이 가능하나, 설명해 주는 직원이 1명이 필요한 것이 문제이며, 그나마 횟수가 많지 않아 다행이라는 의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