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한솔빌딩 근처의 회사원들이 점심시간이 가까워오자 발걸음을 재촉하며 어디론가 바삐 향하고 있다.
곧이어 도착한 곳은 토속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고기집.
나 어릴적 화롯가 이야기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정다움과 따스함….
그리고 편안함이 매력인 곳이다.
 
점심시간엔 옹기솥밥 메뉴로 손님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는데 옹기에 지은 밥이라 그런지 고슬고슬하고 고소한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밥을 덜어낸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놓으면 누룽지를 먹을 수 있다.
저녁 시간엔 양념 삼겹살을 안주 삼아서 소주 한잔 하는 직장인들이 자리를 꽉꽉 메운다.
 
양념 삼겹살은 주문 받은 즉시 양념을 발라 굽기 때문에 육질이 쫀득하고 고기맛이 살아 있어 좋고 갈비살은 담백해서 좋다.
숯불에 직화로 구운 고기맛이 제일이라 하는데 고기맛과 굽는 방법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기에 더 맛있는 집이다.
 
인상깊은 별미 하나를 더 소개하자면 커다란 화로에 구워먹는 고구마, 밤, 감자이다.
특히 여성 손님들이 매우 좋아 한다고.
곳곳에서 묻어나는 분위기가 어릴 적 어머니가 해 주시던 음식처럼 정답고 편안해서 더 반가운 마음이 드는 곳이다.

전화 : 02-562-1236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46-21
 
영업시간 : 11:00~15:00 17:00~22:00
 
찾아오시는길 :
역삼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도곡동방향으로 내려가다 우회전해서 골목으로 5m 진입하면 우측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