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의 즐비한 빌딩 사이에서 일본 정통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세종문화회관 뒤편의 국수사가 바로 그곳. 입구에 아담하게 꾸민 일본식 정원부터 여느 일식집과 다른 격조있는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일본에서 직접 가져다 썼다는 연둣빛 벽지는 홀의 분위기를 아늑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하며, 구석구석 세심한 소품 연출과 기모노를 변형한 옷차림의 종업원들이 마치 일본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주변에 정부종합청사·세종문화회관·서울지방경찰청 등 주요기관이 밀집해 있는데다 호텔 못지않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서비스, 신선한 요리로 '고관대작'들의 단골집이 되었다.
 
일본 요리는 생선요리와 국수가 대표적인데, 특히 일본의 활어회는 거의 예술의 경지라 할 만큼 발달해 있다. 활어요리는 조리과정에서 양념이 거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생선의 신선도가 곧 요리의 맛과 질을 결정하게 된다.
 
국수사에서 가장 자랑하는 메뉴인 수사(사시미)는 고급 활어만을 엄선해서 조달하기 때문에 맛과 신선도가 뛰어나다. 참치뱃살 1급으로 만든 초밥 또한 인기있는 메뉴. 다른 초밥 전문점에 비해 생선이 크고 두툼해서 생선의 담백한 맛을 오래 음미할 수 있다. 꽃고기에 왕새우·대합·정종 등으로 만든 술찜요리는 숙취 해소에 좋다는 특별 주문요리이다.
1·2층 80여 석의 좌석이 있으며, 6인실 4개, 4인실 3개가 있다.
 
전화 : 02-720-2701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22-1

이용시간 : 11:30-22:00, 명절휴무

찾아오시는길 : 광화문 지하도에서 서대문과 광화문 사이 골목 안 30미터 지점 좌측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