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회전초밥집을 찾는 가장 간단하고도 대표적인 방법은 "손님이 많은 집을 찾는 것"이다. 손님이 많아 재료의 순환이 원활한 곳은 특별하게 좋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가장 좋은 상태에서 음식이 모두 판매되어 묵은 재료를 먹을 걱정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청담동에 새로 오픈한 회전초밥전문점 "미요젠"은 추천할만한 곳이다. 오픈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이곳은 벌써부터 저녁시간에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현대종합상사에서 오픈한 회전초밥전문점 "미요젠"은 총 110평의 매장으로, 최근 오픈한 회전초밥집들 중, 특히 규모면에서 눈에 띄는 집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탁 트인 실내, 한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회전판과 그 앞에서 각자 초밥을 쥐고 있는 수 많은 셰프들을 볼 수 있다. 모두 빠른 속도로 초밥을 쥐어내다가도 손님이 들어서면 활기찬 목소리로 '어서옵쇼~!'를 외친다. 총 10여명의 쉐프들이 동시에 초밥을 만들고 있는데, 전통적인 스타일로 마주보고 먹을 수도 있고, 4인용 테이블에 앉아 편안하게 먹을 수도 있다.
작년부터 하나 둘 씩 늘어나는 고급 회전 초밥집들은 기존의 회전 초밥집에 배해 다양한 고급어종을 보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인기를 얻고 있다. 한마디로 고급 일식집의 초밥을 회전초밥 스타일로 풀어낸 것이라면 이해가 쉬울지 모르겠다. 길다란 회전판에는 다양한 초밥뿐 아니라, 메로구이, 새우튀김 등의 요리도 작은 사이즈로 제공되어 이것 저것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생선초밥으로는 담백하고 찰진 광어, 씹는 맛이 좋은 학꽁치, 고소하게 기름진 황새치뱃살, 톡톡 터지는 맛의 청어알 초밥이 가장 바쁘게 선택되는 메뉴들이다. 그 외에 단새우, 고등어, 참치뱃살, 생전복, 대게살 등 따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초밥류도 상당히 다양하다. 야채를 위주로 한 다이어트 초밥류도 있고, 백김치를 이용한 김치초밥과 갈비 초밥 등 특이한 메뉴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캘리포니아 롤로 주문해 먹을 수 있는데, 튀긴 새우가 듬뿍 들어간 "프렌치"와 게살을 넣어 만든 "크렙롤"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전 초밥집으로는 드물게 한적한 별실이 준비되는 것이 이색적이다. 내손으로 바로 골라먹는 회전초밥집만의 재미야 떨어지지만 좀 더 오붓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메뉴 :
새조개, 가리비, 초새우, 연어, 1천9백원/ 점성어,문어, 우나기 2천 5백원/ 황새치뱃살, 아지, 학꽁치 2천9백원/ 광어, 도미, 농어, 방어, 단새우, 대게살 3천 3백원/주도로, 보리새우, 방어 뱃살 3천9백원/생전복 4천8백원/오도로 7천원/계란찜 1천3백원, 김치,갈비초밥 1천 9백원, 갈릭 아보카도 초밥 2천 5백원, 도미머리 데리야끼 4천 8백원

전화 : 02-3445-1075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로데오거리 입구
 
찾아오시는길 :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학동 사거리 방면으로 200m 정도 직진하다 보면 오른편에 위치, (로데오 거리 입구에서 오른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