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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집행부-대의원회, 양재수 의장 불신임 놓고 신경전

추무진 회장, 임총 결정 존중되어야 vs 변영우 의장, 하자 많은 임총인데

양재수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의 최근 불신임을 놓고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와 대의원회가 신경전을 벌였다.

13일 열린 의료계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 공청회에 앞서 인사말을 한 추무진 회장은 양재수 의장을 불신임한 임총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변영우 의장은 하자 많은 임총이어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먼저 추무진 회장이 인사말 도중 “양재수 경기도의장을 불신임한 경기도임시대의원총회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런데 중앙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판단을 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뜻이다. 사법적 판단 전까지 임총 의견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재(再)강조하면서 “지난 4~5월 중앙회에서의 회장 불신임 경험과 마찬가지로 사법적 판단을 지켜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인사말을 한 변영우 의장은 “대의원회 운영위원장으로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도 임총은 하자 많은 임총이다. 정상적 이었다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 의장 불신임 안 되니 대의원 자격을 박탈하여 의장을 불신임할 수 는 없다. 회장 불신임 안 될 경우 임원 불신임으로 회장을 불신임 할 수 없는 이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의장은 공인이다. 당연히 중앙회 운영위원회에서 활동을 감사하고, 하자가 있다면 임총 결과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기도 의장이자 중앙회 운영위원으로서 계속 활동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추 회장의 발언은 변영우 의장이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양재수 의장의 불신임 임총은 하자가 있다.”며 “의협 감사단에 수시감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당일 해프닝이 아닌 양재수 의장을 둘러싼 집행부와 대의원회의 의견차가 불거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