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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11개 국립대학교병원 부채비율 156.3%

적자 속 투자확대로 재무구조 불건전…자기자본비율 41.1%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2015년도 부채비율은 156.3%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메디포뉴스가 알리오에 공시된 서울대학교병원 등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재무상태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몇년들어 국립대학교병원 적자기조와 증축 등 투자확대의 영향으로 부채비율이 불건전한 수준이다. 업종별 특수성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가 이상적이다. 부채액은 적어도 자기자본액 이하인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이다.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불건전하므로 지불능력의 문제가 발생한다. 의료기관이라는 특수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11개 국립대학교병원 부채비율은 2014120.7%에서 2015년에는 156.3%35.6%p 더 악화됐다.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2015년도 부채총계는 35,809억원, 자본총계는 22,99억원이었다.

 

병원별로 보면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403.7%를 기록한 경북대학교병원이었다.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59.9%를 기록한 제주대학교병원이었다.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상대학교병원으로 전년대비 79.4%p 증가했다. 창원에 경상대학교병원 분원을 짓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전년대비 82.6%p 감소했다.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자기자본비율은 39.0%를 기록했다. 몇 년간 이어진 적자, 그리고 분원 최신설비 등 투자확대의 영향으로 자기자본비율은 전년대비 6.3%p감소했다. 더 열악해 진 것이다.

 

자기자본비율은 자산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경영의 안전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은행과 같은 특수업종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표준비율은 50% 이상이 바람직하다. 2015년도 국립대학교병원의 자기자본비율의 경우 39.0%로 낮은 수준이다.

 

병원별로 보면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62.5%를 기록한 제주대학교병원이었다.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19.9%를 기록한 경북대학교병원이었다.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충북대학교병원으로 5.7%p 증가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으로 14.8%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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