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특감 결과 9월 임총서 보고

정능수‧이용진 기획, 의무, 보험…이철호‧최장락 총무, 연구소, 비대위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특별감사단(단장 이철호)은 6월초부터 7월말까지 두 달간 회무감사를 진행한다. 8월말까지 특감보고서를 작성한다. 9월 중 개최예정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의협 대의원회 특별감사단은 지난 6월3일 서울 시내음식점에서 첫 회의를 개최, 이같은 일정을 정했다.

 

앞서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5월21일 회의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2015회계년도 특별감사단에 이철호 대의원회 부의장을 단장으로 정능수 감사, 최장락 경남의사회 대의원, 이용진 경기도의사회 대의원 등 4명으로 구성한 바 있다.

 

지난 6월3일 첫회의에서는 특별감사 4인이 두 파트로 나뉘어 감사를 진행하기로 정했다.

 

1파트는 정능수‧이용진 감사가 기획, 의무, 보험, 정책, 홍보, 학술, 재무분야를 감사한다.

 

2파트는 이철호‧최장락 감사가 총무, 법제, 정보통신, 사회참여, 대외협력, 정책연구소, 비대위를 담당한다.

 

감사는 2팀으로 나뉘어서 하지만 감사보고서는 하나로 임총에 보고된다.

 

감사방식은 회원들이 관심을 갖는 의료일원화, 면허괸리 개선방안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정밀 감사와 기본 회무 감사로 진행된다.

 

주요 안건 정밀 감사는 6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한다. 기본 회무 감사는 7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진행한다. 협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감사 4인이 집행부 전체 이사를 참석시켜 종합적인 감사를 실시한다.

 

이 외에는 감사마다 파트별로 소관이사를 불러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감사는 임원뿐만 아니라 실‧국장급 직원의 업무에 대한 감사도 함께 진행한다.

 

직원 업무에 대한 감사는 해당 감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되 직원이 업무수행을 하는데 있어서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적절한 시간배분을 하기로 했다.

 

이날 감사 위촉 및 위임장 전달을 위해 참석한 임수흠 의장은 특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흔들리지 말고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수흠 의장은 “추무진 회장이 특감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임수흠 의장은 “특감은 집행부를 흠집 내기 위한 감사가 아니다.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 거다. 회원들의 불만도 심도 있게 감사해서 알리고, 문제점이 있으면 직시하고, 대안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철호 특감단장은 “특감은 오직 회원들을 위해 객관적 시각에서 엄정하게 감사하여 의협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시스템이 잘 돌아가도록 혈액순환제나 백신을 처방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철호 특감단장은 “숲을 외면하고 나무만 보다가, 자칫 자해가 되어, 의협 자체가 망하면 마치, 수술은 잘 되었는데, 환자 상태가 악화 되는 우를 범해서는 곤란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나무와 숲을 동시에 잘 살펴보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