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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계명대 동산병원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선정

외과계 전용병동 마련, 전문의가 24시간 입원환자 관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권중혁)이 입원환자를 퇴원까지 전담해 진료하는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새로운 의료서비스 모형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과계 병동 20곳, 외과계 병동 12곳 등 전국의 32개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참여 병원’을 27일 발표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환자의 입원초기 진찰부터 경과 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 입원환자의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한다. 

28일 동산병원은 입원 전담 전문의 5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채용시점부터 1년 동안 입원전담 전문의제도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병원에 9개 병실, 45개 병상을 갖춘 외과계 통합관리병동을 지정하고, 입원전담전문의들이 병동에 상주하면서 24시간 입원환자를 관리한다.

동산병원은 입원환자와 응급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입원환자의 약11.7%가 외과환자였으며 이 중 고령환자가 46.4%나 차지해 중증도가 높은 외과 환자의 입원 진료를 통합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권중혁 동산병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입원환자의 안전사고 예방, 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입원만족도 향상을 위한 24시간 전문의 근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동산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올해 연말부터 시행돼 전공의의 최대 수련시간이 주당 80시간으로 제한되자 의료기관의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제도 도입의 효과성과 수가 적정성 등을 평가한 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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