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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기관평가인증원, ‘4주기 급성기병원 인증조사’ 간담회 개최

보건의료노조, 조사위원 관리·교육 요청 및 대형병원 위주 인증기준 재검토 촉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인증원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9월부터 최근 의료법 등 개정사항의 반영, 코로나19 등 감염관리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개정된 4주기 급성기병원 인증조사가 시작되면서 의료기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 및 지부장과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총 23명이 참석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기관 인증제도가 1주기, 2주기를 지나오며 3주기부터는 의료기관에서 인증을 위해 준비했던 두꺼운 지침서가 많이 얇아졌다”라면서 “지금은 의료인에게 무리한 환경미화나 암기식 인증 준비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다”라고 의료기관 인증제도의 긍정적인 변화 양상을 언급했다.

또한 “3주기 동안의 인증조사를 통해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하는 원내 프로토콜이 생기는 등 의료기관 인증제도가 환자·직원 안전의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이 사실인 만큼 인증제도는 필요한 정책”이라면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유지 발전되어야 함에 공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어야 할 과제들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는 특정 부서에 편중된 조사 등을 지적하며 조사위원 관리와 교육에 힘써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지방 소재 병원에서 인력난 등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며 대형병원 위주의 인증기준을 다시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임영진 인증원 원장은 “앞으로도 의료기관 인증제도가 대한민국 의료 질 향상의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나가길 희망하며, 현장의 의견은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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