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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에이즈 바로알자!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이 날은 1998년 초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자유로운 정보 교환과 인권존중 등을 강조하기 위해 연중행사의 홍보방안으로 UN에서 제정했다.

건강관리협회(회장 이순형)에서는 제20회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식에 참가하여 에이즈 예방과 더불어 감염인 인권향상 및 편견과 차별해소 등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에이즈 예방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와 조기검진이 필수. 특히 주된 감염경로가 성접촉으로 확인되면서 적극적인 에이즈 검사가 요구된다.

이에 건강관리협회가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일반인이 알아야 할 에이즈에 대한 바른 정보와 조기검진 방법을 소개했다.

<에이즈(AIDS) 바로알기>

- 에이즈 예방을 위해 바른 정보와 조기검진이 필요 -

▲에이즈(AIDS)란 무엇인가?
에이즈는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의 영어 머리글자인 AIDS를 영자로 발음한 소리이며, 우리말의 정식명칭은 후천성면역결핍증(後天性免疫缺乏症)이다.

즉, 에이즈란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건강한 인체 내에서는 활동이 억제되어 병을 유발하지 못하던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병원체로 재활하거나 새로운 균이 외부로부터 침입, 증식함으로써 발병하는 일련의 모든 증상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HIV란 무엇인가?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로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병원체이며 인체 내에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를 찾아내어 면역세포 내에서 증식을 하면서 면역세포를 파괴시킨다.

HIV는 감염인의 모든 체액에 존재하나, 혈액, 정액, 질분비물, 모유에 많은 양의 HIV가 있어 주로 성관계나 감염된 혈액의 수혈, 감염된 산모의 임신, 출산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HIV 감염자와 에이즈(AIDS)환자
○ HIV 감염자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침입으로 검사결과 항체가 형성된 자로서 외관상 건강해 보이나 타인에게 전파력이 있으며 에이즈감염자, HIV 항체양성자, 보균자라고도 함.

○ 에이즈 환자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침입하여 면역기능이 현저히 저하됨은 물론 폐렴, 뇌막염, 암의 일종인 카포시육종등 질병이 감염된 상태의 환자 판정기준에 속하는 것으로 신고된 자

▲에이즈바이러스의 감염경로
상대방을 감염시킬 수 있는 체액은 감염인의 혈액, 정액, 질분비액, 모유이다. 이런 체액을 통해 HIV에 감염되는 주된 경로는 다음과 같다.

○ HIV감염인과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를 가진 경우
○ 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 주사바늘을 같이 사용할 경우
○ HIV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 받을 경우
○ 감염된 산모의 임신이나 분만 도중에, 혹은 감염된 엄마의 수유를 통해
○ 의료 행위 중의 사고 (오염된 주사바늘에 찔리기 등)

▲에이즈바이러스에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
에이즈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성관계를 하는 사람이면 성별이나 성정체성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감염인과의 성관계를 통해 HIV에 감염될 수 있다.

○ 성관계 상대자가 일정하지 않고 다수인 사람
○ 낯선 사람과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를 가지는 경우
○ 마약주사기를 공유하는 사람

▲에이즈바이러스가 감염되지 않는 경우
○에이즈는 다른 전염병과 달리 공기나 물에 의하여 옮기지 않음
○ 악수, 포옹, 음식물 같이먹기, 손잡이, 공중목욕탕, 화장실 변기의 공동 사용 및 모기 등 곤충에 의해서도 옮겨지지 않음
○ 직장, 학교, 가정등 일상적인 생활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음

▲에이즈 감염에서 발병까지 걸리는 시간
감염된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매우 많다. 감염된 후 1~2년 내에 발병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18년 후에도 발병되지 않은 상태로 지내는 사람이 있다.

일반적으로 감염인의 50% 정도가 에이즈로 발병하는데 약 10년 정도 걸리고, 15년 후에는 약 75% 정도가 발병을 한다.

감염인 중에서 에이즈로 발병하는 것은 1년에 약 5%정도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의 모든 감염인은 에이즈로 진행되며, HIV감염증은 기본적으로 만성의 감염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러 가지 치료제가 많이 나와서 발병을 더욱 지연시킬 수 있게 되었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

발병은 감염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일률적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 T림프구 수, 치료 여부, 다른 미생물의 감염이나 영양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

▲에이즈 발병 단계
○ 1단계(급성감염기)
감염 1~2주후 발열, 근육병, 림프절 증대의 증상이 1주일이상 지속되다 소실됨.

○ 2단계(무증상기)
항체양성이외의 별다른 증상 없음.

○ 3단계(림프절증대기)
지속적으로 전신성 림프절이 증대 등 변화

○ 4단계(전신성증상기)
발열, 설사, 체중감소, 피부병 등 증상있음.

○ 5단계(에이즈)
전신성 증상외에 2차 감염, 2차 악성종양 및 신경학적 질환이 발병됨.

▲에이즈의 임상 증상
○ 초기증상
- 체중감소(평균체중의 10%)
- 원인모를 만성적 설사
- 발열
- 지속적인 마른기침

○ 질병진행시
- 피부염과 물집
- 구강 및 식도염
- 대상포진
- 임파선 종창 등
- 뉴모시스티스카리니폐렴등 기회감염이나 카포시육종이 발현

▲에이즈 검사 방법
○ 항체검사법
- 혈액 내의 HIV에 대한 항체의 유무를 조사하는 방법
항체란 HIV와 같은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인체가 생산해 내는 방어물질로, 만약 검사 결과 당신이 HIV항체를 가지고 있다면 과거 어느 시점에서 HIV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의미

-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검사법으로 간편, 저렴하나 항체미형성기간(감염후 6 - 14주)중인 혈액은 검사상 음성으로 판정되는 한계가 있음

○ HIV 유전자 검사(Proviral PCR)와 p24항원 검사
- HIV 감염여부를 판정하기 어려운 경우 시행
항체미형성기
HIV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태어난 아기
AIDS 말기환자 중 HIV 항체 소실이 있는 자 등

▲에이즈 검사가 필요한 경우
○ HIV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주사기나 주사바늘을 같이 사용했을 때
○ 모르는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을 때
○ 성관계를 하는 상대가 자주 바뀔 때
○ 마약을 주사한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을 때
○ 15년 전에 혈액이나 혈액의 일부 성분을 수혈 받은 적이 있을 때
○ 15년 전에 혈소판을 받은 적이 있을 때

▲에이즈를 예방하려면
에이즈 감염자의 혈액, 정액, 질 분비물, 모유와 같은 체액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피해야 한다.

○ 불특정인과의 성접촉은 피한다.
○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한다.
○ 주사기, 면도기, 칫솔 등의 공동사용을 피한다.

▲에이즈에 대한 오해
○ 에이즈감염자과 손만 닿아도 에이즈에 감염된다?........... (아니다)
혈액, 정액, 질 분비물, 모유와 같은 체액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따라서 악수, 포옹, 음식물 같이 먹기, 손잡이, 수영장, 공중목욕탕, 화장실 변기의 공동 사용 등으로는 감염될 위험이 없습니다.

○ 에이즈는 동성애를 통해서만 감염된다?......................... (아니다)
에이즈는 동성애자, 이성애자, 남녀노소 상관없이 에이즈감염자의 체액에 노출됐을 때 감염됩니다. 즉 에이즈 감염자와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가졌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에이즈에 걸리면 반드시 죽는다?..................................... (아니다)
에이즈 치료제의 발달로 꾸준히 치료제를 복용하고 건강관리를 잘 해준다면 자신의 천수만큼 살 수 있습니다.

○ 에이즈에 감염되면 반드시 초기증상이 나타난다?....... (아니다)
감염 초기에 독감처럼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모든 감염인에게서 나타나지 않고 다른 질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기관의 검사를 통해서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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