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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3월 고지혈제 원외처방, ‘上厚下薄’현상 뚜렷

‘리피로우’ 63.6% ‘바이토린’ 26.4%↑…하위 정체 극심

3월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은 상위권 증가세와 하위권 정체가 뚜렷한 분위기다.

유비스트, 신한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3월 고지혈증치료제 원외처방조제액은 5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472억원과 비교하면 15.8% 오른 수치다. 이는 월 처방 300억원 이상의 주요 치료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오리지널 중에서는 ‘리피토’(화이자)와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가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했다.

‘리피토’는 84억원으로 전년 동월 74억원 보다 13.5% 증가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리피토’의 뒤를 맹추격하고 있는 ‘크레스토’는 60억대를 돌파하며 18.7% 상승했다. 리피토와 크레스토는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점차 조제액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네릭에서는 ‘리피논’(동아제약)이 전년 동월 대비 18.8% 상승한 45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아토르바’(유한양행)는 전년 동월 36억원보다 9.4% 줄어든 33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상위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그러나 무려 11개월 만에 33억대로 재진입 했다는 점에서 그간의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품목은 종근당의 ‘리피로우’다. 3월 조제액이 25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10억원이 오른 액수다. 증가율로 따지면 무려 63.6%가 증가한 셈이다.

‘바이토린’(MSD) 역시 26.4%를 늘어난 24억원으로 두 자리 수 증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리바로’(중외제약) 20억원(7.5%), ‘리피딜슈프라’(녹십자) 15억원(7.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네릭 하위권은 정체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1~2억원 내외 수준의 변동만 있을 뿐 뚜렷한 증감세는 없는 편이다.

‘심바스트’(한미약품)의 경우 3월 조제액이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지만 액수로는 같은 8억원대이기 때문에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다.

감소폭이 가장 컸던 ‘콜레스논’(동아제약)은 전년 동월(4억원) 보다 1억원 가량 감소한 3억원으로, 지난 7월부터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 5월 시판된 ‘리피스톱’(일동제약)이 꾸준히 선전하고 있다. 리피스톱은 3월 조제액 1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억원대를 넘어섰다. 특히 이 같은 성장은 시판 후 한차례의 감소도 없는 성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