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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원협회, 정부 천연물신약 정책은 실패했다

1,761억 투자에도 불구하고 해외실적 2억원에 불과

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는 15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천연물신약 정책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의원협회는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천연물신약 정책에 수천억 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되었지만 과연 성공적인지에 대해 많은 의문점이 든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모 언론에 의하면 복지부가 "1·2차 계획기간 동안 두 개 부처를 뺀 5개 부처에서 1,761억 원이 투자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것으로 보아 상당액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에 반해 해외수출액은 필리핀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수출한 단 2억여원에 불과하며 국내시장에서 엄청난 매출액을 올리고 있어 제약회사 매출이나 올려주는 내수용 의약품 개발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의원협회는 천연물신약이 신약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의원협회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그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 유효성 심사를 받아야 함에도 정부는 철저한 검증과정 없이 단지 자료제출만으로 심사를 대신하여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시켜 주었으며, 이것이 글로벌 신약이 될 수 없었던 결정적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천연물신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제약회사 배만 불리는 천연물신약 정책의 전면폐기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대한의원협회는 “천연물신약 정책추진과정에서의 정책오류로 인한 혈세 낭비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다음은 대한의원협회가 15일 밝힌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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