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한의계의 이권 확대에만 몰입한다며 강한 유감을 16일 표명했다.
지난 15일 한의협은 메디포뉴스를 통해 메르스 감염 고위험군에 실제 한약을 투여했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대한여한의사회가 현대의료기기를 활용하여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의협은 입장문을 통해 “국회, 정부 등 온 나라가 메르스 사태 수습과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막기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한의협만 과학적 근거 없고 표준화도 되어 있지 않은 한약을 메르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투여했다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을 지양하라.”고 지적했다.
또 의협은 “현행 의료법상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불법임에도 한의사가 초음파의료기 등 현대의료기기를 활용하여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고 버젓이 드러내는 것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단체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라고 비난했다.
아래는 의협의 입장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