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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수가 흉작 작년에 병협 올핸 의협

증가율 폭 0.2%p 그친 의협 그 외 단체 0.5~0.8%p

지난 531일 수가협상이 완료 됐지만 성과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은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1일 대한의사협회 및 의료계에 따르면 내년도 수가협상에서 의협은 증가율 폭이 2.9%에서 3.1%0.2%p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대한병원협회는 1.4%에서 1.8%0.5%p 대한약사회는 3.0%에서 3.5%0.5%p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9%에서 2.4%0.5%p 대한한의사협회는 2.2%에서 3.0%0.8%p 각각 증가했다.

 

수가 증가율 폭이 의협은 0.2%p 증가에 그친 반면 다른 단체들은 0.5~0.8%p를 시현했다.

 

작년에 병협이 수가협상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런데 이번엔 의협이 고배를 마신 셈이다.

 

이와 관련 의협은 1일 브리핑을 통해 다소 애매한 입장을 밝혔다.

 

김주현 대변인은 “3.1% 수치에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작년 협상에 비해 일정 부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작년 2.9% 보다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최대한 노력했다. 공단과의 협상을 쉽게 결정한 것은 아니다. 과거 평균 4~5년 동안 이번이 가장 높았다. 병협이 증가율 1% 초반이지만 의협은 3%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회원들의 반응은 의협이 과대포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회원은 "밴딩폭이 6,503억원에서 8,134억원 늘어난 만큼 큰 폭의 협상이 가능했다. 그런데 의협은 다른 단체가 0.5%p 증가한데 비해 0.2%p  증가에 그쳤다. 회원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데 성과가 있다는 것은 과대포장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누군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작년에 병협은 수가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고 상근부회장이 퇴임한바 있다. 병협은 상근부회장이 전적으로 수가협상을 담당했으니 책임졌다. 의협은 김주형 전북의사회장이 협상단장을 맡았지만 책임질 수는 없다. 결국 정보 서포트를 못한 의협이 문제이다.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보 전략에서 의협 협상단이 졌다는 것이다.

 

그는 계약 몇시간 전부터 밴딩폭이 6,503억원에서 8,134억원으로 늘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늘어난 만큼 수가의 증가 폭도 높아질 것을 예상했어야 한다. 12시를 넘기더라도 끝까지 버텼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단 급여상임이사도 첫 작품인 만큼 협상 결렬로 건정심까지 가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협상했을 것이다. 건정심가겠다고 좀 더 버텼으면 최소한 3.3%는 가져 올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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