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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약 중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들은?

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계열에서 제품 실적 우수

2019년부터 출시된 신약들이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약 30여개 신약들이 올해 상반기 총 1046억원을 기록했고, 작년 전체 매출 대비 76%를 상반기에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약들은 주로 혈압약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가 실적 상승에 있어서 강세를 보였다.


◆신약 대표하는 ‘케이캡’, 상반기 매출 454억원 달성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실적이 단연 으뜸이다. 출시된 해 297억원을 기록한 케이캡은 2020년 725억원을 보이며 1년새 143%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454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매출 대비 63%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는데, 연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번째로 매출이 높은 유한양행의 혈압약 ‘트루셋’은 성장률도 두드러진다. 2019년 6억원에서 시작해 이듬해인 2020년에는 10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무려 1500% 성장한 셈이다. 높은 성장률을 증명하듯 올해 상반기에만 70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매출의 66% 달성률을 보였다.

가장 성장이 높은 제품은 유나이티드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오메틸큐티렛’이다. 제품이 출시된 2019년에는 3000만원으로 시작했지만, 작년 매출은  34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보다 11% 성장한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만큼, 추후 가장 기대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올해 실적이 기대되는 달성률 높은 제품은?

동광제약의 ‘피에르’, 대웅제약의 ‘올로맥스’도 높은 달성률을 보인다.

동광제약의 혈압약 ‘피에르’는 2019년 출시 직후 8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 해에는 279% 성장한 31억원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24억원으로 달성해 작년 매출 대비 78%를 달성했다. 

대웅제약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맥스’도 출시 첫 해 12억원에 그쳤지만 이듬해 48억원으로 279%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6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작년 매출의 75%에 해당한다. 

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제품 중에서는 보령제약의 혈압약 ‘듀카로’가 실적이 높다. 작년 매출인 63억원의 90%에 해당하는 57억원을 올해 상반기에 기록하게 되면서 올해 총 매출은 100억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대원제약의 기침·가래약인 ‘코대원에스시럽’은 지난해 출시됐다. 작년에는 17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7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매출을 훌쩍 넘겼다. 

보령의 고지혈증 치료제 ‘아카브’의 달성률은 더 높다. 작년 11억원을 기록한 데에 이어 올해 상반기 28억원으로, 245%의 달성률을 보였다.

올해 출시된 제품 중에서는 4개 제품이 주목된다. 한미약품의 역류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디알’은 36억원, 코스맥스파마의 치매약 ‘콜린알’은 15억원을 기록했다.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아토젯’의 제네릭인 보령제약의 ‘엘오공’과 유나이티드의 고지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은 11억원을 달성했다.

◆동일 성분 다루는 6개 신제품들은?

신약들 중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와 혈압약이 우수한 실적을 자랑하는 가운데, fenofibrate granule과 pitavastatin calcium 성분의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도 다수 출시됐다.

2019년 대원제약의 ‘티지페논’, 동광제약의 ‘피에르’, 한림제약의 ‘스타펜’, 안국약품의 ‘페바로에프’, 동국제약의 ‘피타론에프’, 프라임의 ‘리페스틴’ 등이 출시됐다. 

 중에서도 대원제약 ‘티지페논’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2019년 약 10억원으로 시작해 2020년 47억원으로 364%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0억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대비 달성률 64%로 확인됐다.

동광제약의 ‘피에르’도 높은 매출과 함께 우수한 달성률을 보인다. 2019년 8억원을 기록했으나 2020년 31억원으로 매출이 279% 상승했고, 이번 상반기에도 24억원을 기록하면서 78%의 달성률을 보였다.

동국제약의 ‘피타론에프’도 성장률이 높다. 출시 직후 2억원의 매출에 그쳤으나 1년 후 696% 오른 2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14억원을 기록해 67%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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