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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치료 인식 개선 시급”

인슐린 발견 100주년 기념식 개최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가 인슐린 발견 10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인슐린 발견을 축하하고 인슐린에 대한 사회적 관심 독려를 위한 ‘인슐린 발견 100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국내 당뇨병 전문가뿐만 아니라 당뇨병 환자 또는 인슐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우정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류의 위대한 발견인 인슐린은 100년간 수  많은 당뇨병 환자들을 구원했으며, 이후 현재와 같이 효과적이면서도 편리하게 발전됐지만 인슐린 주사에 대한 오해로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인슐린 뿐 아니라 필요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은 인슐린 발견의 역사와 개선 과제에 대한 발표를 통해 20세기 구현된 가장 중요한 의학적 진보인 인슐린의 발견 히스토리를 소개하며 향후 인슐린 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한 개선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윤 이사장은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인슐린 발견에 견줄 만한 새로운 업적은 아직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슐린 주사 제형에 대한 환자들의 편견과 오해로 국내 인슐린 치료율은 해외와 비교해 매우 저조해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치료 인식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당뇨병학회 김성래 총무이사는 두 번째 발표에서 당뇨병 치료 영역에서 인슐린 발견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전달함과 동시에 인슐린 인식 개선을 위한 학회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인슐린 발견 히스토리에서부터 인슐린 치료에 대한 모든 정보를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인슐린 발견 100주년 뮤지엄’ 영상을 공개했다.

김 총무이사는 “인슐린의 발견으로 사형선고와 다름없었던 1형 당뇨병 환자의 수명이 연장됐는데, 10대 진단 시 1.3개월에 불과했던 기대여명은 45세로 증가했으며, 1형 당뇨병 환자(10세 미만)의 사망률은 약 1/6로 감소 연장됐다”며 “인슐린 치료는 목표 혈당에 빠르게 도달하고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이기 때문에 꾸준한 인슐린 교육과 더불어 인슐린 주사와 당뇨병 환자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이 날 당뇨병 환자의 긍정적인 인슐린 치료 경험을 발굴하고 이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인슐人 영상 공모전’ 수상작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대상을 수상한 정윤지 씨는 학교에서 주변의 눈치를 보는 대신 친구들의 이해와 배려 속에서 당당히 인슐린 치료를 맞는 일상을 영상에 담아 큰 울림을 주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인슐린 발견의 역사적인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슐린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당뇨병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인슐린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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