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은 장시간 투약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낮병동으로 운영되는 1일입원실 운영을 개시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수혈, 항암치료, 처치 등을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5일 본관 3층에 개소한 1일입원실에서는 기존에 일반주사실에서 실시하던 장시간 투약이 이뤄진다.
종전에는 주사 투약 처방을 받게 되면 환자가 직접 약품을 수령하기 때문에 약품분실, 파손 등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또 단시간 투약 환자들과 장시간 투약 환자들이 같은 공간에 체류하면서 관리의 어려움이 생기기도 했다.
아울러 일반주사실은 예약이 불가능해 자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기약 없이 대기하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항암제 투약의 경우 오전에 처방받은 환자는 당일 치료가 가능하지만, 오후에 처방받는 환자의 경우 당일 투여의 어려움이 발생해 다음 날 다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1일입원실이 운영되면서 대기시간 감소, 환자 병원방문 최소화, 환자만족도 제고가 가능해졌다.
먼저 환자가 약품을 직접 수령하지 않고 직원이 안전하게 수령 및 이송을 책임진다. 또 장시간 투약환자나 수혈 환자의 경우 일반주사실과 공간이 분리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 받게 된다.
거의 모든 당일 처방에 대해 처치가 가능한 것은 물론(늦은 오후에 처방받은 경우 일부 익일 예약), 장시간 투약 환자로 인해 오래 기다려야 했던 짧은 시간 투약 받는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석 병원장은 “1일입원실 개소로 우리병원 환자들이 수혈 및 항암 치료를 안심하고 받고 가실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충북대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