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충청북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용대)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3월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민의 건강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보건 관련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지역 내에서 도내 환경보건 안전망의 지역기반 구축을 위한 전문기관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부합해 도내 유일의 국립대학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이 환경부로부터 충청북도 환경보건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3월부터 2026년 말까지 센터 운영을 하게 된다.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 충청북도, 청주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충북대학교병원 내 사무국을 두고 지역 내 각종 국가질환센터(심뇌혈관질환센터, 지역암센터, 아토피천식교육센터 등) 및 환경보건관련 연구소, 그리고 충청북도 등과 협력해 도내 환경보건 정보 구축, 정책지원 등을 위한 조사·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환경보건센터는 충청북도의 환경보건시스템 강화를 위해 △충청북도 지역환경보건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및 지역환경보건계획 수립 지원 △주민 청원 및 건강영향조사의 지원 등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충청북도 환경 취약 지역의 환경 및 주민건강 모니터링 △환경보건 노출평가 △도내 환경 역학 및 보건자료 빅데이터 구축으로 환경보건 감시체계를 구축 업무를 실시한다.
소통 체계 구축을 위해 △찾아가는 환경보건 학교 △환경보건 캠프 및 콘서트 등의 업무를 수행 할 예정이며, 가습기 살균제 조사판정, 어린이 코호트 관리 등 환경부와의 협력사업도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특별지역 관리의 일환으로 청주시 북이면 소각장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사후관리 및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석 충북대학교 병원장은 “환경보건센터가 지역 내 환경보건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업무수행에 필요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센터장을 맡게 될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의 김용대 교수는 “충북도내 환경보건 정책을 지원하고 도내의 다양한 환경위해 요소에 대비하기 위한 환경보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도민의 환경보건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센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센터 운영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