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성우 교수(로봇수술센터 센터장)가 지난 15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로 개인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올 들어 11월 기준 1300례를 넘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요관암, 신우요관성형술 등 다양한 비뇨의학 질환에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이와 비교해 박성우 교수의 로봇수술 1000례가 차지하는 비중과 기여도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으며, 개인의 유의미한 성과인 것과 더불어 양산부산대병원이 다빈치 로봇수술 등 첨단진료를 맞이하는 교두보로서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 시야보다 10배 확대된 3차원 영상을 집도의에게 제공한다. 또한 사람의 손목보다 자유로운 관절이 있는 로봇 팔을 이용해 인체의 깊은 곳까지 섬세하고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다.
박성우 교수는 로봇의 이점을 활용해 더욱 정교하고 세밀한 전립선암 수술을 집도한다. 남성의 생식기관을 다루는 만큼 주변 조직, 혈관 그리고 신경 등 장기손상을 최소화해 출혈은 줄이고 발기부전 등 합병증 발생은 예방하고 있다.
박성우 교수는 “비뇨의학과에서 전립선암 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편이지만 로봇수술로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를 확대해 세밀한 수술이 가능해졌다”라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도 필수”라고 말했다.
또한 “로봇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을 더욱 연구하고 확대해 많은 환자가 안전하고 고품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특히 고난이도 로봇수술이 지방에서도 많이 시행되고, 숙련도 또한 높음을 지역 환자들께서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