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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진전

당뇨, 정보통신기술 활용해 관리 시 혈당 5~7% 수치↓

박상일 교수 “다양한 ICT 개입, 만성질환 관리에 효과적 시사”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당뇨 관리법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신경과 박상일 교수가 총 47개국 7만명이 참여한 10개의 대규모 연구를 종합 분석해 ICT를 활용해 당뇨를 관리했을 때 혈당 수치가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모바일 앱과 원격 진료를 비롯한 전자데이터를 사용해 의사가 혈당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방법 등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당뇨 관리에 이를 접목하는 다양한 방식들이 정말로 효과적인지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구체적으로는 ICT를 활용해 제1형 당뇨를 관리했을 때 5%의 혈당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제2형 당뇨의 경우 6%의 혈당 감소 효과가 나타났고, 임신성 당뇨의 경우는 7%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박상일 교수는 “ICT를 활용하면 의사가 지속적으로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환자의 병원 방문 횟수를 최적화하면서 최상의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고 환자는 약물을 제 때에 복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ICT 개입이 만성질환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ICT를 활용한 당뇨 관리가 나아가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후속 연구로 다양한 ICT 유형이 뇌졸중 재발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Obesity Review’(IF 8.9)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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