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2008년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을 기념해 지정한 의료기기의 날이 올해로 제17회를 맞았다.
이를 기념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행사가 ‘의료기기 안전에 혁신을 더하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약속!’ 이라는 비전 아래 29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지난 2월 한미 양국 공동으로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규제 선도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속적인 규제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혁신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새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영민 회장은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더불어 고령화 가정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 등 세계적인 의료 패러다임 변화는 우리에게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연구 개발하여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도약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도전으로 의료기기 산업이 국가
성장 산업으로 굳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기 산업은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그리고 안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인 분야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협력과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정부와 기업, 학계와 연구소가
함께 힘을 모아 혁신을 이루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념식에서는 변화하는 디지털 미래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네이버 하정우 AI 센터장이 진행하는 초청강연도 준비됐다. 또 시상식, 축하공연, 비전선포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은탑산업훈장에 △디케이메디칼솔루션 이준혁 대표이사 산업포장에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이사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통령 표창에 △베리콤
김윤기 대표이사 △연세치대 김광만 교수 △카카오헬스케어 이준영
이사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김진국 대표이사가, 국무총리표창에 △의료기백화점 권재환 부대표 △서울치대 임범순 교수 △동방메디컬 김근식 대표이사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태형
본부장 등이 선정됐다.
한편 식약처는 의료기기의 날을 맞이해 5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의료기기 안전주간’으로 정해 국민·업계와
직접 소통하며 의료기기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의료기기 안전 주간에는 △체외진단의료기기(혈당측정기) 안전사용 △치과용
임플란트의 안전사용 △혁신의료기기 및 의료기기 허가제도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며, 의료기기 품목갱신제도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