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대표이사 임찬양)은 이탈리아 주요 병원 및 검진센터에 2년간 52만달러 규모 (한화 약 7.1억원)의 AI 혈액분석 솔루션 ‘miLab™ BCM’을 납품하는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을은 독점 딜러와의 계약을 통해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을 이탈리아 내 종합병원 및 말라리아 센터에 공급해 왔으며, 최근 miLab BCM 제품에 대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신규 공급 계약까지 연이어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노을 제품의 성능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노을은 AI 기반 혈액분석 솔루션 miLab BCM을 향후 2년간 이탈리아에 공급할 예정이다. 노을은 이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제품 인지도 제고와 함께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노을의 주력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기존 파트너사와의 계약이 신규 제품으로까지 확대되는 고무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처럼 검증된 제품력과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유럽 내 신규 시장 진출과 유통망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세번째로 큰 체외진단기기(IVD) 시장 규모를 갖췄으며, 유럽 내 최고로 고령화된 나라로 만성 질환 및 감염병에 대한 취약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의료 진단기기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 또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혈액 검사 시장은 2023년 7.6조원에서 2028년까지 10.7조원으로 연평균 7.1%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매뉴얼 검사의 자동화와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시장 성장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노을의 AI 기반 혈액분석 솔루션 miLab BCM은 샘플 준비부터 결과 분석까지 혈액검사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해 의료 기관 내 진단 검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시장 내 최초 제품(First-in-class)으로, 별도의 전문 인력 없이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자동화 솔루션인 miLab BCM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약 6.8억 건 이상 시행되는 말초혈액 도말검사(PBS)를 대체할 수 있으며, 대형 및 중소형 진단검사실 내 의료 서비스 효율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해 대상 기관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노을은 최근 영국, 스위스에서 마이랩 플랫폼(miLab Platform)을 비롯한 카트리지 3종(miLab Cartridge CER, BCM, MAL)등 주력 제품의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사업 가속화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유럽 및 중남미 현지의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전략적 인사를 단행하며 전사적인 역량을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