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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아스트라제네카, 유전자 변이 유방암 치료 최신지견 공유

린파자, 고위험 조기 및 전이성 유방암 모두에서 장기적 혜택 확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전세환)는 지난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유전자 변이 기반 정밀의료 전략을 조명하는 ‘BC BRIGHT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티루캡·린파자를 통한 정밀의료, 유방암 환자의 밝은 미래 (BRIGHT future for breast cancer patients thru precision care with the choice of Lynparza and Truqap)’를 주제로 PIK3CA, AKT1, PTEN, gBRCA 등 유전자 변이에 따른 치료 전략과 표적 치료제 티루캡(성분명: 카피바설팁),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종양내과 전문의 약 50명이 참석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가 좌장을 맡고 ▲ 이지은 교수(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 안희경 교수(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가 각각 티루캡 및 린파자의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티루캡, PIK3CA, AKT1, PTEN 중 1가지 이상의 유전자 변이 동반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 mPFS 약 2.5배 개선 및 사망 위험 50% 감소 확인

첫 번째 강의를 맡은 이지은 교수는 ‘AKT 경로 유전자 변이를 표적 하는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 (HER2-)(이하, HR+/HER2-) 유방암 치료의 혁신적 진전(A Breakthrough in targeted therapy for HR+/HER2- breast cancer with AKT pathway alterations)을 주제로 3상 연구인 CAPItello-291 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PIK3CA, AKT1, PTEN 중 하나 이상의 변이를 보유한 HR+/HER2-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티루캡+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은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Progression Free Survival, mPFS)을 7.3개월(95% CI: 5.5–9.0)로 연장시켰으며, 이는 위약군의 3.1개월(95% CI: 2.0–3.7) 대비 약 2.5배 개선된 수치이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0% 감소(HR=0.50, 95% CI: 0.38–0.65; P<0.001)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지은 교수는 “티루캡은 기존 치료에 미충족 수요가 컸던 HR+/HER2-이면서 한 가지 이상의 PIK3CA/AKT1/PTEN 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군에게 효과적인 옵션으로, NGS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를 통해 정밀의료 실현 가능성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는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린파자, gBRCA 변이 유방암에서 장기 치료 혜택 확인, OlympiA·OlympiAD 연구 통해 조기·전이성 유방암 모두에서 유효성 확인

이어 안희경 교수는 gBRCA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HER2- 조기 및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린파자 (올라파립)의 임상 데이터를 소개하며, 조기 및 전이성 유방암 모두에서 확인한 린파자의 장기 치료 혜택을 강조했다.  

OlympiA 3상 연구에서는 수술 전 보조요법 또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서 항암화학요법 치료경험이 있는 gBRCA 변이 HER2-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린파자가 3년 시점의 침습적 재발, 전이, 사망 위험을 42%(HR 0.58, 99.5% Cl:0.41-0.82 P<0.001) 감소시켰다.

또한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고 gBRCA 변이를 동반한 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OlympiAD 연구에서 린파자 투약군의 mPFS는 7개월, 위약군 4.2개월로, 질병 진행 혹은 사망 위험을 42% (95% CI: 0.43–0.80; P=0.0009) 감소시켰으며 이러한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안 교수는 “린파자는 gBRCA변이 HER2- 조기 유방암에서의 장기 치료 효과와 더불어 전이성 유방암에서 PARP 억제제를 통한 PFS의 의미 있는 개선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치료 옵션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패널 토론에서는 유방암 유전자 변이에 따른 치료 선택의 중요성과 함께, 진료현장에서 정밀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NGS 검사 활성화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임석아 교수는 “PIK3CA, AKT1, PTEN, gBRCA 등 주요 유전자 변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 전략이 NCCN, ESMO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고 있다”며 “이를 국내 진료현장에 반영할 수 있도록 NGS 검사의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이현주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자 변이에 따른 유방암 치료의 최신 임상적 근거와 실제 진료 경험을 심도 있게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티루캡과 린파자를 중심으로, 환자 맞춤치료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치료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술적 활동과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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