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는 이달 1일 ‘2025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업체 통계 편람’(부제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편람은 ‘2024년도 의료기기 실적보고(생산, 수출, 수입)’를 기반으로 한 국내 의료기기산업 통계 현황과 협회 주요 사업성과를 수록했다.
총 7개 파트로 구성된 이번 통계 편람에는 △2024년 의료기기 시장분석 △산업총괄현황 △품목별 생산 및 수출입 통계 현황 △의료기기 업체현황 등이 포함됐다.
‘2024년 의료기기 시장분석’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 현황을 분석해 도표 및 그래프 등 시각화 자료를 통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산업총괄현황’에는 최근 5년간의 △생산․수출․수입별 △품목 및 등급별 △지역별 △금액별 실적 정보와 2023년~2024년 국가별 수출입 실적 및 주요 품목현황 정보가 수록됐다.
이 외에도 ‘품목별 생산 및 수출입 통계현황’, ‘품목별 업체현황’, ‘의료기기 업체 현황(소재지, 연락처, 주요품목)’, ‘의료기기(디지털) 허가 절차별 가이드라인’과 ‘부록’으로 ‘디지털의료제품법 주요 법령현황’, ‘혁신형의료기기업 인증 및 혁신의료기기 인증현황’ 정보를 함께 담았다.
김영민 협회장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진단의 정확성과 치료의 효율성을 향상시킨 혁신의료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2025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업체 통계 편람’이 한 해 동안의 의료기기산업을 이해하고 의료기기산업의 변화와 흐름을 파악해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편람은 유료로 구매할 수 있으며, 협회 회원사에는 1부씩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편람에 수록된 자료는 협회 홈페이지 → 정보센터 → 연감조회 메뉴 또는 표지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4년 의료기기 시장분석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0조 54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나,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연평균 8.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생산실적은 11조 4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0%로 나타났다. 치과용임플란트가 전년 대비 6.6% 증가(2조 8106억원)하며 꾸준하게 생산실적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9.7%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20.9%, 7위),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4.0%, 5위),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10.3%, 2위) 등이 전년 대비 높은 생산액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실적은 52.6억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치과용전산화단층촬영엑스선장치(18.1%, 8위), 치과임플란트고정체(16.0%, 1위), 개인용혈당검사지(13.2%, 7위)의 수출액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실적은 46.1억달러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지만, 자동화시스템로봇수술기(56.8%, 10위), 조직수복용생체재료(34.6%, 9위) 등의 품목이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구 고령화, 근시 인구 증가 등으로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는 전년도에 이어 2024년 수입액 1위, 안경렌즈는 3위를 차지했다.
2024년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6.5억달러로 전년 대비 2.0억달러 증가하며 5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수출입 총액은 약 98.6억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