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는 킨텍스(대표이사 이재율)와 공동 주최한 ‘2025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K Med Expo & Hanoi Int’l Meditech Show)’가 지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총 150개사가 참가해 200부스 규모로 운영됐다. 진단용 의료기기, 수술기기, 피부미용기기, 의료 소모품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의료기기가 전시되었으며, 경기도청, 성남시청,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대구가톨릭대학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지자체 및 산업기관도 단체관을 구성해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보건부의 공식 후원을 받아 개최되었으며, 베트남 보건부 부청장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과학기술원,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베트남의료기기협회 등 양국 의료기기 관련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전시회의 의미를 더했다.
부대 행사로는 케이메디허브와 순환기의공학회가 공동 주최한 국제학술세미나 및 경진대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주관 참가기업 쇼케이스, KOTRA 주관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참가기업 쇼케이스에는 13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자사의 주요 제품과 솔루션을 현지 바이어에게 직접 소개했다. 이틀간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베트남 의료기관 및 유통망 바이어가 다수 참석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전시회 기간 동안 총 77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됐고, 이 중 약 360억원 상당의 계약이 추진됐다. 또한 현장에서 8건 이상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며,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김영민 협회장은 “K Med Expo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지역 진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회 참가기업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결과 자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