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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자디앙, 만성콩팥병까지 급여 확대…통합관리시대 성큼

“심장-신장-대사질환 통합 관리의 새로운 도약”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지난 달부터 자디앙이 2형당뇨, 만성심부전에 이어 만성 콩팥병까지 3개 적응증에서 급여혜택을 적용받게 됐다. 이로써 자디앙은 심장-신장-대사질환 통합 관리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 2일 콘래드 서울에서 SGLT-2 억제제 자디앙정 10mg(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만성콩팥병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기념해 자디앙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급여 확대를 통해 기대되는 임상적·보건의료적 가치와 더불어, 심장-신장-대사질환 통합 관리 전략에서 자디앙의 역할이 공유됐다.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대한신장학회 총무이사)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만성콩팥병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 – EMPA-KIDNEY 연구를 기반으로 한 자디앙의 임상적 가치와 보험 급여 이후의 시장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이정표 교수는만성콩팥병은 전 세계 성인 약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사망 원인으로, 심각한 보건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질환이라며, “만성콩팥병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당뇨병으로,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심장-신장-대사 시스템의 긴밀한 연결성을 고려해 2형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콩팥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급여 확대의 근거가 된 EMPA-KIDNEY 연구는 2형당뇨병 및 알부민뇨 유무와 무관하게, 만성콩팥병 중증도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저 원인 및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SGLT-2 억제제 임상 연구다.

 

이 교수는자디앙은 이 연구를 통해 폭넓은 환자 군에서 위약 대비 콩팥병의 진행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8%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SGLT-2 억제제로서 자디앙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칼륨배출 효과다. 이 교수는 다른 약제들이 칼륨을 높이는 약들이어서 부정맥 등에 노출될 위험이 많은데, SGLT-2 억제제는 칼륨을 같이 배출해줘서 고칼륨혈증 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이번 급여 확대는 국제 가이드라인의 권고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그간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만성콩팥병 치료 환경 개선과 심장-신장-대사질환 통합 관리 전략의 진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자디앙을 2형당뇨를 동반한 신장질환 치료제 피네레논(제품명 케렌디아)과 병용 사용했을 때 훨씬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난 연구도 확인된 바, 향후 두 약제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2024년 발표된 국제신장학회 만성콩팥병 가이드라인에서는 EMPA-KIDNEY 임상 연구 등에 근거해 성인 만성콩팥병 환자의 치료에 자디앙을 포함한 SGLT-2 억제제를 권고등급 1, 근거수준 A의 높은 권고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이건일 이사가 연자로 나서 자디앙을 통해 바라보는 CRM 통합 관리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이건일 이사는자디앙은 2015 EMPA-REG OUTCOME 연구를 통해 2형당뇨병 치료제 최초로 심혈관질환 이익을 확인하며, 심장-신장-대사질환에 대한 통합적 접근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로 발표 10주년을 맞은 이 연구 이후, EMPEROR 시리즈 연구와 EMPA-KIDNEY 연구를 통해 만성심부전과 만성콩팥병 영역에서도 치료 혜택을 연이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형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콩팥질환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한 질환이 악화되면 다른 질환에도 영향을 미쳐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각각의 질환을 개별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다수의 임상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치료 가치를 확장해 온 자디앙은 심장-신장-대사질환 통합 관리 전략의 대표적인 치료제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CRM 사업부 박지영 전무는오리지널 SGLT-2 억제제 자디앙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탄탄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심장-신장-대사질환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왔다고 소개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CRM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 전무는 회사는 PR활동을 통해 초기진단 및 관리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고, 학회정부와의 캠페인, 환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정보전달 등 CRM 전략에서 크게 세 가지의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10년 이상 국내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유한양행과 함께 조기 치료나 인식개선 등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초기치료에 자디앙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전했다.

 

끝으로 이번 급여 확대는 더 많은 환자가 적시에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자디앙을 필두로 국내 환자의 건강 증진과 치료 환경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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