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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치주과학회, 미국치주학회(AAP)와 교류 및 협력 강화

“한국 치주학자들이 국제무대서 보다 활발히 연구성과 공유할 수 있는 기반 되길”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 KAP)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Metro Toronto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제111차 미국치주학회(American Academy of Periodontology, AAP) 학술대회에서 AAP 회장단과의 Leadership Meeting을 통해 양국 간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AAP 측에서 Mia Geisinger 회장, Ana Becil Giglio 차기회장, Stephen Meraw 직전 회장, Kristi Soileau 부회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KAP 측에서는 설양조 회장, 윤정호 국제이사, 박준범 JPIS 편집장 및 김윤정 국제실행이사가 참석해 학술대회 첫째날인 10월 15일에 진행됐다. 또한 미시건 치과대학 치주과 오태주 교수가 자문역할로 함께해 회의의 의미를 더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이번 회의에서 양 학회 간의 오랜 교류 역사를 KAP–AAP Fact Sheet를 통해 공유했으며, AAP 측은 치주학 분야에서의 지속적 협력 및 향후 교류 확대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또한 AAP는 내년 시애틀(2026)과 후년 보스턴(2027)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한국 치주과학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하며, 특히 젊고 혁신적인 연구자들이 Innovations in Periodontics 세션 등을 통해 연구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양조 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임플란트 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활약이 미주지역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러한 산업적 성과와 후원이 학문적 교류의 폭을 넓히고, 한국 치주학자들이 국제무대에서 연구 성과를 보다 활발히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리에서 KAP 회장단은 학회의 공식 영문 학술지인 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 (JPIS)의 성장과 인용지수 향상 현황을 소개하고, 2026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제66회 대한치주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양측은 학문적 협력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치의학의 세계적 위상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공유하며, 상호 신뢰와 우호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같은 날 저녁, KAP 대표단은 AAP 공식 회장 만찬(Presidential Reception)에 초청받아 참석했으며, 세계 각국의 치주학 리더들과 교류하며 우의를 다졌다.

한편, 윤정호 국제이사(전북대학교 치과대학)는 10월 16일(목) Global Speaker Pavilion 세션에서 KAP 대표연자로 초청돼, ‘Biofluorescence-Guided Precision Biofilm Management in Peri-implantitis’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윤 이사는 새롭게 개발 중인 Biofluorescence imaging 기술을 이용해 임플란트 표면의 biofilm을 정밀하게 시각화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했으며, 이 기술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에 대해 큰 주목을 받았다.

대한치주과학회는 현재 일본치주학회(JSP), 몽골치주학회(MAP), 중국치주학회(CSP),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APSP)와의 공식 협약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주치주학회(ASP)와의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한 미국(AAP)과 유럽(EFP) 등 주요 국제학회와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치주과학의 리더’라는 학회의 미션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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