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팩을 팽개치는 내용이 담긴 의학드라마 방영에 한의계가 분노하고 있다.
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최방섭)는 2일 MBC방송에서 방영한 ‘뉴하트’ 드라마에서 한약팩을 팽개치는 등의 행동에 분개, 이에 항의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사진).
4일부터 여의도 MBC정문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최방섭 회장은 “한의학(한약)은 수 천년 우리민족의 건강을 책임져온 문화유산이며 우리 민족을 살려온 신성한 의료기술임은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 드라마 뉴하트에서 방영한 한약팩을 팽개치는 장면은 한의학 폄하이고 한의사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MBC는 이 같은 드라마가 방송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담당 PD와 작가를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최 회장은 “MBC측의 사과와 담당자의 문책이 없다면 앞으로 소속 회원 및 뜻을 같이하는 한의사들과 힘을 합해 지속적으로 1인 시위를 전개, MBC측에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